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계란부터 냉동피자까지… 식품 리콜 ‘안전주의’

미국뉴스 | 사회 | 2024-12-27 09:10:47

계란부터 냉동피자까지,식품 리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동남부 판매 코스코 계란

살모넬라균 오염 가능성

 

연말연시 기간 각종 식품의 잇따른 리콜 조치로 인해 식품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지난달 살모넬라 오염 가능성으로 리콜된 코스코 계란의 위험 경고 수준이 상향 조정된 가운데 해산물, 감자칩, 돼지고기, 냉동 채소 등 다양한 식품이 추가로 리콜 목록에 올라 한인 소비자들이 관련 리콜 정보를 잘 살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조지아주를 비롯한 동남부 5개 주의 코스코 매장에서 판매되다 자발적으로 리콜 조치된 ‘커크랜드 시그니처 유기농 계란’의 위험 경고 수준을 클래스 1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해당 계란은 유통된 후 불과 5일 만인 11월27일 리콜조치 됐지만, FDA는 20일 해당 기관의 가장 높은 경보 수준인 1등급으로 재분류한 것이다.

 

처음 리콜 발표 당시 문제 계란의 생산업체인 핸섬 브룩 팜스 측은 “소매 판매용이 아닌 계란이 잘못 포장되어 유통됐다는 사실이 발견되어 리콜을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었다. FDA는 “위험 경고 클래스 1은 해당 식품을 섭취할 경우 심각한 건강 문제를 일으키거나 사망에 이를 수 있음을 의미한다”고 경고했다.

 

영향을 받은 제품은 핸섬 브룩 팜스 브랜드의 ‘시그니처 유기농 방사 사육 24개입 계란(Signature Organic Pasture-Raised 24-Count Eggs)’으로, 코스코에서 판매되는 두 가지 종류의 계란 중 유기농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문제가 된 계란은 테네시, 앨라배마, 조지아,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코스코 매장에서 유통되었으며, 캘리포니아에서 판매되는 계란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핸섬 브룩 팜스는 “리콜 대상 제품은 플라스틱 계란 포장 측면에 ‘줄리언 코드 327(Julian code 327)’과 P1363이 표기되어 있으며, 유통기한은 2025년 1월5일까지”라고 밝혔다.

 

노로 바이러스 발병으로 인해 제철을 맞은 굴과 조개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최근 캘리포니아주 당국과 LA 카운티 공공보건국은 캐나다 브리티시 컬럼비아와 워싱턴주 피커링 패시지 지역에서 수확된 생굴과 조개에 의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을 경고했다. 이들 지역에서 수확된 생굴과 조개는 캘리포니아의 식당 등지에서 판매된 것으로 전해졌으며, 12월12일 기준으로 노로 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되거나 추정된 사례는 57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지난 12월 초 LA 타임스가 할리웃 팔라디움에서 개최한 먹거리 행사에서 굴과 조개를 섭취한 약 80명이 집단으로 노로 바이러스에 감염되기도 했다.

 

감자칩, 냉동 피자, 냉동 채소와 같이 이미 조리되거나 반조리된 식품도 리콜 대상에 올랐다. FDA에 따르면, 프리토레이(Frito-Lay)사의 레이즈 클래식 포테이토칩스(Lay’s Classic Potato Chips) 일부 제품에서 우유 알레르기 항원이 발견돼 지난 16일 리콜 조치가 이루어졌다. 해당 제품은 오리건과 워싱턴주에서 판매된 13온스 봉지이며, 이 역시 캘리포니아에서는 판매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FDA는 해당 제품이 우유 알레르기나 유당 불내증이 있는 소비자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도 ‘코니스 띤 크러스트 치즈 피자(Connie’s Thin Crust Cheese Pizza)’는 플라스틱 오염 우려로 리콜됐으며, 리들사의 냉동 채소 ‘테이스트 오브 도이칠란드(Taste Of Deutschland)’는 유제품 알러기 경고를 표기하지 않아 리콜 조치됐다. 또한 임페로사의 ‘로 이탈리안 포크 소시지(Raw Italian Pork Sausage)’는 연방 당국의 검사 없이 유통돼 리콜 처리됐다.

 

FDA는 “적절한 감독 과정 없이 유통된 제품의 안전을 보장할 수 없으므로 이 제품의 섭취를 피해야 한다”고 경고했다.

 

<황의경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존스크릭을 글로벌 K팝 인재 양성 요람으로

개원 1년 만 K팝 교육의 중심지 도약제1회 '윈터 갈라(Winter Gala)'개최존스크릭에 자리한 'T1 댄스 스튜디오(T1 Dance Studio)'가 개원 1년 만에 글로벌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이민 삶의 진실...글로 담았다"

행복대학 '글여울 문학상' 시상식 고원 제1회 대상, 최우수 김영주 아틀랜타 연합장로교회 산하 시니어 행복대학 문예창작반은 지난 9일 교회 커뮤니티홀에서 제1회 글여울 문학상 및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한국청년 인턴 고용할 해외 동포기업 모집

재외동포청 사업… 19일까지 한상넷 접수 재외동포청이 ‘국내청년의 동포기업 인턴십’ 사업에 참여할 해외 동포기업을 찾고 있다.참여기업 마감은 12월 19일까지며, 인턴들의 출국 시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귀넷 공무원 연봉 최소 4만달러

급여 4% 인상 확정  귀넷 카운티 공무원 급여가 4% 인상 조정됐다.귀넷 커미셔너 위원회는 9일 정기회의에서 카운티 공무원 급여에 대한 이 같은 인상안을 최종 승인했다. 이번 급

미국 입국시 5년치 SNS 사용내역 제출해야
미국 입국시 5년치 SNS 사용내역 제출해야

CBP, 연방 관보에 이같은 정책 발표지문·홍채·가족 출생정보 제출도 권장"미국 관광은 물론 비즈니스에 악영향"  앞으로 미국을 관광 목적으로 방문하는 경우에도 이민당국에 5년치

‘이민법원서 불체자 체포 금지’ 발의
‘이민법원서 불체자 체포 금지’ 발의

민주당 연방하원의원들 “함정 이민단속 안 돼” 민주당 소속 연방하원의원들이 이민법원에 출석하는 이민자들이 연방 단속 요원들에 의해 체포·구금되는 것을 막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기아, 2026 월드컵 글로벌 캠페인 전개
기아, 2026 월드컵 글로벌 캠페인 전개

공식 후원사 자격 활동   기아의 월드컵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영상. [기아 제공]  국제축구연맹(FIFA)의 공식 후원사인 기아가 2026년 북중미 월드컵 관련 글로벌 마케팅 활

[경제 트렌드] “한살이라도 빨리”… 청소년 ‘투자 삼매경’
[경제 트렌드] “한살이라도 빨리”… 청소년 ‘투자 삼매경’

17세이하 주식투자 규모 ‘역대 최고’ 수준 상승 미국에서 투자 연령이 빠르게 낮아지고 있다. 용돈을 모아 ETF를 사는 12세 투자자부터 주택 대신 주식과 암호화폐를 선택하는 2

1∼11월 기업들 해고발표 무려 117만건
1∼11월 기업들 해고발표 무려 117만건

전년대비 54%나 급증팬데믹 후 5년래 최대 미 전국 고용주들이 올해 들어 지난 11월까지 발표한 해고 건수가 100만건을 웃돌았다는 고용정보업체 분석이 나왔다. 고용정보업체 ‘챌

미국서 쿠팡 상대 ‘징벌적 손배소송’… 미주한인도 참여
미국서 쿠팡 상대 ‘징벌적 손배소송’… 미주한인도 참여

3,000만명 개인정보 유출집단소송 참여 원고 모집 한국을 넘어 미국 증시에 상장된 쿠팡의 개인정보 유출 사태가 미국 현지 법정 공방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한국 법무법인이 미국 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