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국경 넘다 출산 10대 여성, 아기와 강제추방

지역뉴스 | 이민·비자 | 2024-12-23 14:22:35

불법입국, 월경, CBP, AAAJ, 멕시코 국경, 출산, 강제추방, 소송, 망명신청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의료지원 없이 국경에 방치

임시 재입국허가 터커 거주

AAAJ 도움  배상소송 제기 

 

멕시코 국경을 넘어 불법입국하다 적발된 10대 임산부가 출산 뒤 적절한 의료조치 없이 강제퇴원 당한 뒤 아기와 함께 추방 당하자 미 정부를 상대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추방 뒤 재입국해 현재 터커에 머물고 있는 이 여성의 소송에 전국적인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사건을 보도한 AJC가 전했다.

익명을 요구한 온두라스 출신의 이 여성은18세 되던 해인  2021년 여름 임신 8개월 상태에서 국경을 넘다 진통이 와 텍사스 병원에서 출산했다. 그러나 국경순찰대(CBP)는 의료진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아기와 함께 이 여성을 추방했다. 미국에서 태어난 아기의 출생증명서도 받지 못했다. 

또 이 여성은 병원에서 제공한 기저귀나 분유 등 신생아  용품도 전달받지 못했고 입던 옷 외에는 아무것도 없이 국경근처 다리에 방치됐다.

공포와 출산 후 통증에 시달리던 이 여성은 결국 지나던 멕시코 지역 사람들에 의해 구조돼  치료를 받았다.

이 여성의 사연은 즉각 미국 내 히스패닉 방송인 텔레문도에 의해 보도됐고 한 이민 변호사가 이 여성의 임시체류 허가를 받아냈다.  

결국 이 여성은 추방된 지 나흘 만인 같은 해 7월 8일 재입국해 지금은 친구가 있는  조지아 터커에 머물고 있다. 

현재 이 여성은 애틀랜타 아시안 아메리칸 어드밴싱 저스티스(AAAJ)의 도움으로 망명신청과  함께 애틀랜타 연방법원에 연방정부를 상대로 과실과 과잉 구금, 고의적인 정서 고통 가중를 이유로 배상을 요구하는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이번 소송에 대해 CBP와  AAAJ는 소송 중임을 이유로 공식적인 언급은 하지 않고 있다.

신문은 “이번 사건이  제2기 트럼프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국경정책과 망명절차에서 인도주의적 고려 요소가 어떻게 적용되는지에 대해 법적 도덕적 논쟁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이필립 기자>

 

 

국경순찰대가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한 불법 이민자들을 호송차량에 태우고 있다.<사진=텍사스 공영 라디오>
국경순찰대가 멕시코 국경에서 체포한 불법 이민자들을 호송차량에 태우고 있다.<사진=텍사스 공영 라디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플로리다 공항에서 이륙 대기중 항공기엔진에 화재…승객 대피

엔진 화재 발생한 델타항공[로이터] 플로리다주의 한 공항에서 이륙을 앞두고 있던 델타 항공기에 화재가 발생해 승객들이 긴급 대피하는 일이 발생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언론이 21일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오락가락’ 정책 여파… 주식 약세장 진입 가능성↑

최근 고점 대비 20% 하락관세가 촉발한 드문 사례포트폴리오 다양화 전략 ‘현금·채권’ 안전 자산화   ‘오락가락’ 관세 정책으로 주식 시장이 약세장 진입을 앞두고 있다. 많은 투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PCB 뱅크,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 성공적 참가

6월 스와니에 조지아 첫 지점 개설 PCB 뱅크가 17일-20일 조지아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에 참가해 성공적으로 이벤트를 마쳤다. 오는 6월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H 마트,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 오픈

“품절대란 강릉 엄지네 꼬막 맛보세요!”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인 H 마트가 ‘강릉 엄지네 꼬막 팝업 스토어’를 개최한다. 이번 팝업 스토어는 조지아 스와니점에서 오는 4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21대 조기대선 재외선거인 등록률 2.7%

애틀랜타총영사관 지역 2.7%기간 짧고 홍보부족 등 요인24일 마감해… 사흘 앞으로 조기 대선으로 치러지는 제21대 한국 대통령 재외선거 유권자 등록 마감일(4월24일)이 불과 사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법무법인 성현, 미주한상총연과 법률지원 업무협약 체결

최재웅 대표변호사-이경철 총회장 서명 법무법인 성현의 최재웅 대표변호사는 지난 4월 19일,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위치한 개스사우스 컨벤션센터에서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연합회(총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애틀랜타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성황리 폐막”

4천 990만 달러 규모 대미 수출계약중기의 수천만 달러 미 진출 투자계약한국 스타트업의 투자유치도 이어져 애틀랜타에서 4월 17일부터 나흘간 개최된 제23차 세계한인비즈니스대회가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두려움 속에 살기 싫다” 자진출국 하는 조지아 이민자들

몇달 새 자진출국 사례 늘어독신∙자녀없는 젊은층 중심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한 이민단속으로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불법 체류 중인 이민자들이 자진출국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AJC가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비자취소 조지아 유학생 추방공포 벗었다

조지아 연방법원 ‘임시구제 허용’판결집단소송성격…유사 소송 영향 줄 듯 조지아 연방법원이 유학생 비자취소 부당 소송<본보 4월 19일 보도>에서 원고인 유학생 손을 들어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귀넷 노숙자 규모  최대 수만명”

당국 추산…공식 규모는 357명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주 최대  귀넷 카운티 노숙자 규모가 수천명에서 최대 수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귀넷의 노숙자 가정 학생수는 조지아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