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트럼프,“제3국으로 이민자 추방” 계획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12-09 09:07:39

제3국으로, 이민자 추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중미·카리브해 섬나라 대상

지난 5월 국경을 넘은 중남미 및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국경수비대 요원에 의해 검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
지난 5월 국경을 넘은 중남미 및 아시아 출신 이민자들이 국경수비대 요원에 의해 검문을 받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불법 이민자를 제3국으로 추방하기 위한 계획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카리브해 섬나라인 바하마의 총리실은 지난 5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트럼프 정부 정권 인수팀 제안에 대한 성명’에서 “다른 나라에서 온 이주민을 추방하는 항공편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에 대한 트럼프 정권 인수팀 문의가 있었다”며 “검토를 통해 우리는 이를 단호하게 거부했다”고 밝혔다. 바하마 총리실은 관련 요청을 받아들일 수 있는 ‘자원’의 부족함을 그 이유로 들었다. 또 바하마 주민의 우려를 해결하는 게 총리의 우선순위라고 강조했다.

 

인구 35만명의 바하마 행정을 책임지는 필립 데이비스 총리는 관련 제안을 거부한 이후 미국 정권 인수팀 또는 다른 어떤 기관과도 더 논의를 이어가지 않았다고 성명을 통해 덧붙였다. 이와 관련 NBC방송은 본국에서 받아들이기를 거부하는 미국 내 불법 이주자에 대해 제3국으로 추방하는 방안을 트럼프 팀이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그 대상지로는 바하마를 비롯해 또 다른 카리브해 섬 지역인 터크스 케이커스 및 그레나다가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미 파나마도 언급된다고 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전했다.

 

실제 관련 계획이 실행되면 이주민들이 언어와 문화가 친숙하지 않은 나라로 옮겨질 수 있다는 뜻이다. 추방국에서 합법적으로 남아 거주할 수 있을지도 확실치 않다. 파나마 외교당국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트럼프 팀으로부터 공식적으로든 비공식적으로든 관련 제안을 받은 바 없다”면서 “게다가 우리는 국제법에 따라 파나마 국민이 아닌 추방 대상자를 받아들일 의무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터크스 케이커스 당국 역시 “우리는 모든 국가와 마찬가지로 국경 내에 어떤 사람이 거주할 지 결정할 주권을 가지고 있다”며 “트럼프 차기 정부가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것과 같은 제3국으로의 일방적 추방은 근본적으로 국제적 규범과 상충한다”고 지적했다고 미 일간 마이애미헤럴드는 보도했다.

 

NBC는 “트럼프 정권 인수팀이 이민자 추방에 대한 동의를 얻기 위해 각국에 어떤 종류의 경제적 또는 외교적 압력을 가하고 있는지, 또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내년 1월에 취임한 후 어떤 압박을 할지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학기말, 공부 습관 익힐 기회… 시간관리 능력 배양이 핵심

겨울 방학과 크리스마스로 이어지는 연말이 코앞이다.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벗어나고 싶은 유혹이 있지만, 학기말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그럴 수 없는 시기다. 겨울 방학을 앞둔 마지막 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연말, 심장마비·뇌졸중 위험 가중돼

"야외에서 알콜 섭취 삼가"스트레스로 응급상황 높아져 연말 기간 동안에는 평소보다 심장마비와 뇌졸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미국심장학회는 12월 말 동안 심장마비와 뇌졸중이 발생하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 웹툰으로 먼저 만난다

같은 웹소설 원작으로 동일 세계관 공유…카카오웹툰·카카오페이지 연재 웹툰 '홈, 비터 홈 모텔 캘리포니아'(좌)와 드라마 '모텔 캘리포니아'/카카오엔터 제공 내년 1월 20일 방송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아씨마켓,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

엄선 최신 상품 100여종 한 자리에 아씨마켓이 성탄절과 연말을 맞아 한국 직수입 상품 모음전을 연다. 이번 행사는 아씨마켓 전환 이후 야심차게 준비된 행사로, 동남부와 애틀랜타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둘루스 도로 시속 120마일로…오토바이 운전자 수감

과속 중 수 차례 경찰 피해 도주 둘루스 경찰은 몇 주 동안 시속 100마일 이상으로 도심을 질주하던 오토바이 운전자를 19일 체포했다.경찰은 22세 오토바이 운전자 알렉산더 데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샌디스프링스, 젊고 부유한 도시 전국 6위

고뱅킹레이츠 평가…MA캠브리지 1위 샌디스프링스가 젊고 부유한 층이 살기 좋은 도시로 평가됐다.인터넷 금융 사이트인  고뱅킹레이츠(GOBankingRates)는 20일 젊고 부유한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에모리병원, 미 최초 새 심장펌프장치 이식 성공

30대초반 여성 환자 상대로  임상시험 ‘브리오VAD’ 이식  에모리대학 병원이 미 전국에서 최초로 새로운  심장펌프장치 이식수술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이 대학병원 흉부외과 과장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6개월 이내 퇴사 예정률 높은 직업은?

의료·교육 분야 퇴사 예정률 높아약국·제조업 등 채용 공고율 감소 의료와 교육 등의 특정 분야에서 근로자들이 향후 6개월 이내에 퇴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됐다.페이스케일이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촉망받던 아시안 부동산 중개인 교통사고 사망

아시안부동산협회 애틀랜타지부장15일 미성년 음주차량과 충돌사고 아시안부동산협회(AREAA) 애틀랜타지부 회장으로 재임 중인 중국계 지미 창 중개인이 지난 주말음주운전자가 모는 차량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골프장서 번개 맞아 사망…가족, 골프장 상대 소송

"간단한 예방조치도 안해" 주장 골프장에서 번개를 맞아 사망한 20대 남성의 부모가 골프장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사건은 지난해 9월 일어났다. 당시 결혼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