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보험CEO 총격범 사흘째 도주극… “자전거·버스 타고 유유히”

미국뉴스 | 사건/사고 | 2024-12-08 09:35:31

보험CEO 총격범, 사흘째 도주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신원·소재·범행동기 등 파악 안돼…현상금 7천만원으로 상향

 

한복판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를 총격 살해한 범인의 얼굴이 CCTV에 찍힌 모습. [EPA=연합뉴스. 뉴욕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한복판에서 유나이티드헬스그룹 CEO를 총격 살해한 범인의 얼굴이 CCTV에 찍힌 모습. [EPA=연합뉴스. 뉴욕경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보험 부문 대표 브라이언 톰슨(50) 최고경영자(CEO)를 뉴욕 한복판에서 총격 살해한 범인의 행방이 사흘째 오리무중이다.

수사당국은 현상금을 1만 달러에서 5만 달러로 상향하고 포위망을 좁히고 있으나, 그는 이미 뉴욕을 빠져나갔을 것으로 추정된다.

6일 AP통신, 로이터, CNN 등 외신에 따르면 경찰은 사건 발생 사흘이 지났음에도 아직 총격범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확보한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파악된 동선으로 미뤄 이미 범인이 뉴욕을 떠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범인은 총격 직후 전동 자전거를 타고 센트럴파크로 진입하고, 이후 택시를 타고 이동해 버스 터미널로 들어가는 영상을 확보했다.

뉴욕경찰청 조셉 케니 수사과장은 범인이 터미널로 진입하는 영상은 있지만 빠져나오는 영상은 없는 것으로 미뤄 이미 뉴욕을 빠져나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총격범의 신원도 여전히 확인되지 않고 있다.

경찰은 범인이 애틀랜타발 버스를 이용해 범행 열흘 전인 지난달 24일 뉴욕에 도착한 것으로 파악했으나 정확히 어디에서 버스에 탑승했는지는 특정하지 못했다.

그는 뉴욕에 도착한 이후에도 식사할 때를 포함해 대부분 시간을 마스크를 착용한 채 지냈고, 가짜 신분증과 현금을 사용하며 신원을 감춘 것으로 알려졌다.

맨해튼 어퍼웨스트 지역의 뉴욕시티 호스텔 로비에서 마스크를 내린 채 웃는 장면이 유일하게 범인의 얼굴이 찍힌 장면이라고 경찰은 보고 있다. 

 

경찰은 그가 묵었던 숙소 방 등도 수색했으나 증거가 될 만한 것을 발견하지 못했다.

다만 이날 센트럴파크를 수색한 결과 범인의 것으로 추정되는 가방을 발견했다.

경찰은 주변의 토양을 포함해 포렌식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범인의 도주 경로에서 발견된 버려진 휴대전화, 물병과 간식 포장지 등에 대해서도 포렌식을 진행하고 있다.

연방수사국(FBI)은 범인에 대해 최고 5만 달러의 현상금을 내걸었다. 앞서 뉴욕 경찰이 내건 1만 달러 현상금의 5배다.

경찰은 총격범의 범행 동기도 추적하고 있다.

경찰은 총격범이 사용한 탄피에 '지연'(delay), '부인'(deny) 등 글자가 새겨져 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단어들이 보험업계를 비판하는 학계 인사 등이 자주 사용하는 표현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범행 동기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앞서 범인은 4일 오전 6시 44분께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입구 인도에서 검은색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톰슨 CEO를 총격한 뒤 달아났다.

톰슨 CEO는 이날 오전 8시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투자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로이터통신은 "이런 사건에서 범인을 잡는 데 중요하다고들 하는 48시간이 지나서야 수색의 확대가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케니 수사과장은 "이건 TV 드라마처럼 60분 만에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발견한 모든 증거를 면밀히 분석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탈주범 50시간만에 잡힌 사연, 치솟는 메트로 애틀랜타 렌트비,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에 한인단체 동정까지 (영상)

12월 첫 째주 애틀래타 이상무 종합 뉴스는 꼭 알아야 할 조지아의 다양한 핫 뉴스부터 시작해서 탈주범 잡힌 기막힐 사연에 메트로시티 뱅크 합병 소식 등 다양안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만학의 열정...제2의 인생을 깨우다

허드슨 테일러 대학평신도 신학과정 마쳐스와니에 위치한 허드슨 테일러 대학교(총장 장석민 박사)가 지난 3일, 은퇴자 및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평신도 신학 훈련과정’ 1학기 종강식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올해 미국 구글 검색어 순위 2위는 '케데헌'…1위는 '찰리커크'

흥얼거려 노래 찾는 '노래검색'서 '골든' 1위…송지우, 전세계 배우 검색 4위   지난 9월 30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 마련된 '케이팝 데몬 헌터스' 테마존에서 관람객들이 사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대법원, 트럼프 ‘출생시민권 금지’ 행정명령 합헌성 따진다

항소법원 ‘위헌’ 판단 이후 대법원 최종 결정 남아‘미국서 태어나면 미국 시민’ 수정헌법 14조 원칙 뒤집힐까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추진하는 출생시민권 금지 정책의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2026 월드컵 한국, 멕시코 남아공 유럽D와 A조 편성

한국 첫 경기 유럽D, 둘째 멕시코죽음의 조 피해 대진운은 좋은듯 2025년 12월 5일 2026 FIFA 월드컵 조 추첨식에서 모든 팀의 조 편성이 완료된 후의 전체 모습<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GA 공화당 차세대 유망주 한순간 '나락'

19세 당 지도부 부비서미성년 성매매 시도 덜미공화당도 흔들...선긋기  조지아 공화당에서 차세대 유망주로 꼽히던 인물이 미성년 성매매 덫에 걸려 한 순간에 나락으로 떨어졌다. 이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월마트, 조지아서 드론 배송 시작

로건빌 등 6개 매장에서 배송 시작해최대 6마일 거리 이내 5분 만에 배송 월마트가 조지아 및 애틀랜타 지역에서 드론배송을 시작했다.애틀랜타 외곽에 위치한 6개의 월마트 슈퍼센터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한인부동산협회 송년모임...나눔실천

4차 총회 및 송년의 밤 행사 개최미션아가페 등에 4,000달러 기부  조지아한인부동산협회(GAKARA, 회장 샤론 황)가 4일(목) 저녁 6시, 스와니 ‘더 리버 클럽’에서 제4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근로자 사망사고 큐셀 한국시공업체 벌금

OSHA,형원E&C에 2만달러 부과“직원을 질식사 위험에 노출시켜”  지난 5월 카터스빌 한화 큐셀 공장 2단계 건설 현장에서 발생한 근로자 사망사건을 조사해 온 연방안전보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11년전 스노우마겟돈 악몽...더 이상 없어요"

GDOT, 올 폭설 대비 현황 공개 "브라인·제설트럭 등 만반 준비" 2014년 겨울 애틀랜타를 마비시켰던 소위 스노우마겟돈(Snowmageddon)은 지금도 지역 주민들의 기억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