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 태권도학과 개설
태권도 교육적 가치 전해
윤석준 언더우드대학교 총장이 미국 태권도의 발전과 성장에 크게 공헌하여 공로패를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9일, 존스크릭에 위치한 팜파스 스테이크 하우스에서 이동섭 국기원장이 윤 총장에게 공로패를 전달하는 수여식이 진행됐다. 이 공로패는 대학교 내 태권도학과를 설립하고 태권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언더우드대학교는 2019년 11월 TRACS 인증위원회로부터 인증받아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학생들에게 전문지식뿐만 아니라 사회적 책임 의식을 교육하여 학생들이 사회의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전문인의 역량을 함양하고 있다.
특히 언더우드대학교는 대부분의 대학교에서 스포츠학과 교육과정의 일부로 운영되는 태권도학과와 달리 독립적으로 태권도학과를 개설하여 학생들을 양성하고 있다. 아울러 한국과 연계 프로그램을 진행하여 국기원을 비롯해 대학 4곳과 MOU 체결을 맺은 바 있다.
또한 언더우드 태권도학과의 교육과정은 이론과 트레이닝이 함께 구성돼 있어, 입학한 학생들은 태권도 관련 고급 전문지식과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 윤 총장은 “태권도학과를 독립적으로 신설한 학교는 언더우드 대학교가 유일하다”며 “미국에서 제대로 된 태권도를 널리 알리는 사명감을 가지고 태권도학과를 운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동섭 국기원장은 수여식에서 “미국에 대학교를 설립하여 태권도학과를 개설한 것은 우리의 정체성이자 고유 문화 유산인 태권도를 알리는 데 큰 공로를 세운 것이라 생각한다”며 “K컬쳐·K팝·K푸드에 이어 우리 민족의 고유성을 갖고 있는 태권도가 전 세계적으로 알려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서상표 총영사는 “우리 고유 유산인 태권도를 미국에 알리기 위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해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언더우드대학교의 이념과 같이 하느님께 영광과 감사를 드리는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격려와 지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언더우드대학교는 최신 비즈니스 동향·관리·회계 등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경영학과’를 포함하여 학생들의 창의적 재능을 성장시킬 수 있는 ‘미술학과’, 기독교 교리나 신앙을 실천하는 데 필요한 전문 지식과 이해를 심화하기 위한 ‘신학과’ 등도 운영하고 있다.
나아가 경영학과는 회계학에 중점을 두고 있는 학사뿐만 아니라 글로벌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분석하고 이론을 학습하는 경영학 석사과정과 회계사로서 전문지식을 쌓을 수 있는 회계 석사과정, 비즈니스 이론을 기반하여 전문 역량을 키울 수 있는 경영학 박사과정도 제공되고 있다. 또 미술사에 대한 전문지식 심화과정을 담고 있는 석사과정이 운영되고 있다. 신학과에서는 현대 신학 문제에 대한 통찰력을 교육하는 심화 과정인 신학 연구 석사과정과 다양한 사역과 선교를 위한 전문 과정인 신학 석사과정 그리고 다국적·다문화의 이해 심화 과정인 문화 리더십 석사, 다국적·다문화 교육분야의 리더십을 제공하는 데 필요한 전문 향상 과정을 다루는 문화 글로벌 리더십 박사과정도 제공하고 있다. <김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