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머니 사정’으로 좌초된 귀넷 주민투표

지역뉴스 | 경제 | 2024-11-11 12:02:25

주민투표, 귀넷, 대중교통 확충, 부결, 판매세, 세금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판매세1% 추가 부담 계획에

주민들“고물가에 세금까지…”

인종문제도 여전히 걸림돌 

 

11월  5일 대선과 함께 치러진 귀넷 대중교통 확충기금 마련을 위한 판매세  1% 부과 주민투표안이 부결되면서 카운티 정부가 고심에 빠지고 있다.

귀넷 카운티는 이번 선거에서 캅 카운티와 함께 판매세 1% 부과안을 주민투표에 부쳤다. 그러나 두 지역 모두 주민투표안은 부결됐다.<본지 11월 7일 기사 참조> 귀넷은 2만8,000여표 차이, 캅은 9만 5,000여표 차이였다.

귀넷 정부는 같은 이유로 1971년 이후 다섯번, 지난 5년 이후 무려 3번이나 주민투표를 실시했지만 모두 부결됐다. 과거와는 달리 귀넷 정부는 올해 주민투표에서는 결과를 낙관하는 기대가 많았다. 2020년 주민투표에서  불과 0.1%포인트 차이로 부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민투표 부결로 주민들의 주머니 돈을 모아 향후 30년 동안 124억 달러를 조성해 대중교통망을 대폭 확추한다는 귀넷 정부의 청사진은 이제 기대할 수 없게 됐다.

주민투표 부결의 가장 큰 원인으로는 반 세금 정서가 꼽힌다. 과거 주민투표 부결 이유는 인종적인 문제가 컸지만 최근에는 경제적인 이슈가 크게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당초 카운티 계획을 반대한 한 인사는 “주민들은 물가가 오르는 상황에서 세금까지 더 부담하길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인사는 “도로 보수와 같은 실제적인 혜택이 없는 정책이나 제안에 유권자들은 관심이 없다”고 설명했다. 

인종적인 문제도 여전히 대중교통확충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이다. 주민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졌다는 한 주민은 “ 만일 여기저기서 사람들이 몰려 들어 거리를 배회한다면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반대 이유를 설명했다.

애틀랜타 지역 위원회에 따르면 귀넷은 향후 25년 동안 25만명의 외부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대중교통 확충이  더 필요해지고 있지만 귀넷 정부는 당분간은 대중교통 확충을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민주당의 한 전략가는 “최근 연이은 주민투표 거부로 유권자들의 의사는 명확히 드러났다”면서 “실패할 때 마다 다음에 통과될 확률은 점점 희박해 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필립 기자>

 

현재 스넬빌 지역에서 시범운행되고 있는 소형버스. 1% 판매세 추가부담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카운티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사진=귀넷 카운티>
현재 스넬빌 지역에서 시범운행되고 있는 소형버스. 1% 판매세 추가부담안이 주민투표를 통과하면 카운티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었다. <사진=귀넷 카운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H-2A 비자 확대…낙농 외국인 노동자 허용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낙농업계의 오랜 요구를 받아들여 외국인 농업 노동자 비자(H-2A) 프로그램을 낙농업까지 확대하기로 했다고 27일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트럼프, 신임 ICE 국장 지명…“사상 최대 추방” 공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차기 국장으로 오클라호마주 베테런 경찰 출신의 랜스 슈로이어(사진)를 지명하며 불법체류자 단속과 추방을 한층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4년 공백’ 북한인권법 재추진

연방상원서 초당적 법안케인·설리번 공동 발의효력 2030년까지 연장“북 인권탄압 중단 압박” 연방 상원에서 4년 가까이 공백 상태인 북한인권법 재승인을 위한 법안이 발의됐다. 팀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연방대법,‘TPS’(임시보호지위) 이민자 추방 허용

17개국 130만여 명 대상“미국 땅 밟아야 망명 자격”트럼프 강경 이민책 ‘날개’  이민 단체 관계자들이 연방 대법원 앞에서 TPS 이민자 보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이는 모습. [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텍사스 신규 매장

오스틴 지역도 매장 확정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미 전국으로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고 텍사스 오

모기지 금리 6.47% 한 달 만에 최저치

모기지 금리가 한 달여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26일 프레디맥에 따르면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6.47%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 6.52%보다 낮아진 수치이며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소비물가 ‘비상’… 3년래 최대 폭 상승

전년 대비 4.1% 급등생산자물가는 6.5%나미·이란전쟁으로 심화연준, 금리상승도 고려 미·이란 전쟁에 따른 고유가 충격으로 5월 들어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상승률이 3년

[이민법 칼럼] ICE가 집으로 찾아온다면

백기숙 변호사   최근 이민 단속에 대한 불안이 커지면서 많은 이민자들이 “ICE가 집에 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를 걱정하고 있다. 특히 서류미비자나 신분이 불안정한 사람들은 단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임금은 줄고 부자들 부는 폭증… 경제 양극화 심화”

미국인들 박탈감 최고20명 자산 GDP 12% 차지서민 고물가·임금 정체실질 수입은 하락세로   미 경제가 겉으로는 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정작 많은 미국인들은 경제가 자신들을 위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스스로 진화하는 AI, 통제 못할수도”… 앤스로픽의 경고

빅테크 잇단 ‘인간 주도권 박탈론’   앤스로픽 로고. [로이터]  인공지능(AI) 주요 개발사들이 AI 모델이 인간의 개입 없이 스스로 진화하는 단계로 향하고 있다면서 속도 조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