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불법 이민 강경대응 예고

미국뉴스 | 이민·비자 | 2024-11-11 09:25:30

트럼프, 불법 이민 강경대응 예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멕시코 정상과 첫 통화서

셰인바움, 적발감소 강조

“ 양국 협력의 도전 과제”

 

 멕시코 국경 지역서 멕시코 이민 당국 요원들이 미국으로의 불법 밀입국 단속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멕시코 국경 지역서 멕시코 이민 당국 요원들이 미국으로의 불법 밀입국 단속을 벌이고 있다.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멕시코 정상과의 첫 통화부터 직설적으로 ‘국경’을 거론해, 양국간 앞날이 불법 이주민 문제를 둘러싸고 순탄치 않을 수 있음을 암시했다.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 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어제 트럼프 당선인과의 전화 통화에서, 그는 먼저 제게 취임축하 인사를 건넸고,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전 대통령의 안부를 물었다”며 “우리는 서로 곧 보자며 따뜻하게 통화했다”고 말했다.

 

멕시코 대통령은 이어 “트럼프 당선인은 어느 순간 국경 문제를 언급했고, 그게 전부”라며 “이와 관련한 사안에 관해 이야기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저는 답했다”고 덧붙였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그러면서 “우리는 문제 앞에서 그대로 맞설 것”이라며 미국 새 정부의 강경 이민자 정책이 양국 협력에 있어서 도전 과제라는 점을 재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국경 강화를 취임 후 최우선 순위 과제로 삼을 것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그는 전날 NBC 방송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우리는 분명히 국경을 튼튼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불법 입국자들의 범행 사례를 거론한 뒤 “우리는 (대규모 추방 외에 다른) 선택이 없다”고 강조했다.

 

멕시코 정부는 그러나 경제난에 시달리는 중남미 이민자 출신국에 직접 지원을 늘리는 한편 합법적 체류 경로 확대를 통해 불법 이주 의지를 줄이는 게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후안 라몬 데라 푸엔테 멕시코 외교부 장관은 이날 대통령 기자회견에 함께 자리해 “불법 이주로 적발된 이들의 숫자가 2023년 12월18일 1만2,498건으로 사상 최대치였으나, 지난 5일엔 3,200건으로 76% 가까이 감소했다”며 “우리 전략이 잘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라고 역설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선거운동 과정에서 불법 이민자 월경과 마약 반입을 차단하지 않을 경우 “멕시코산 모든 제품에 25%의 관세를 매길 것”이라고 엄포를 놓기도 했다. 그러나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3국 무역협정(USMCA)상 당장 그의 말이 실현될 가능성은 없다는 게 엘에코노미스타를 비롯한 현지 매체의 분석이다.

 

그러나 2026년 USMCA 이행사항 검토를 앞둔 상황에서 ‘USMCA 재협상 가능성’까지 몇 차례 거론된 터라 멕시코 정부에선 트럼프 당선인의 언사에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멕시코는 수출 물량의 약 80%를 이웃 나라인 미국에 보낼 만큼 ‘미국 의존도’가 높은 국가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멤피스 한인회 홍성군과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
멤피스 한인회 홍성군과 교류협력 업무협약 체결

홍성군, 금산군 '멤피스 인 메이' 축제 참가 테네시주 멤피스한인회(회장 정원탁)는 14일 충청남도 홍성군(군수 이용록)과 상호교류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멤피스

정부, 불법이민 부모와 분리해 두 살배기 뒤늦게 추방해 논란
정부, 불법이민 부모와 분리해 두 살배기 뒤늦게 추방해 논란

먼저 쫓겨난 엄마와 모국 베네수엘라서 재회…아빠는 엘살바도르에 수감  미국에서 베네수엘라로 돌아온 두 살배기 아이(왼쪽)와 가족[베네수엘라 대통령실 제공. 카라카스 로이터=연합뉴스

St.사이먼스 섬, 남부 최고 해변 마을
St.사이먼스 섬, 남부 최고 해변 마을

▪서던리빙 매거진 독자설문조사조지아 상위 5곳 중 3곳 선정  조지아 세인트 사이먼스 아일랜드가 남부 최고 해변 마을로 선정됐다.서던 리빙(Southern Living) 매거진은

조지아서 투표 시도 플로리다 변호사 벌금
조지아서 투표 시도 플로리다 변호사 벌금

허위 주소로 유권자 등록 신청 조지아 선관위 3,500달러 부과 조지아 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불법적으로 유권자 등록을 시도한 플로리다 변호사에게 벌금이 부과됐다.조지아 선거관리위원

조지아 주민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우려
조지아 주민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우려

연방하원 메디케이드 축소추진조지아, DACA 2만여명 포함 최소30만명 자격박탈 전망도 연방하원 공화당이 메디케이드와 푸드스탬프(SNAP) 수혜자를 대규모로 축소시키기 위한 개편안

아씨마켓, 현장 방문 통해 마케팅 실무 심층 체험
아씨마켓, 현장 방문 통해 마케팅 실무 심층 체험

피치트리릿지 고교생, 마케팅 실무교육 위해 50명 견학 지난 13일 오전, 피치트리릿지 고등학교 학생 약 50명이 마케팅 실무 교육의 일환으로 아씨마켓을 방문하여 유통 현장을 심도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일은 22일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일은 22일

박은석 GMC 블루 회장 후보 등록 완료229명 추천서 받아, 공탁금 5만달러 전달단독 후보일 경우는 찬반투표 제36대 애틀랜타 한인회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박은석 GMC 블루

뱅크오브호프,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뱅크오브호프, 주한 미국 주정부 대표부협회와 업무협약 체결

5월 12일 메릴랜드 게이로드 컨벤션센터에서 뱅크오브호프(행장 케빈 김)가 미국 주정부들과 손잡고 한국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 지원에 적극 나선다.뱅크오브호프의 ‘한국기업 금융지원

각급학교, 휴대전화 사용금지 세칙 마련 고심
각급학교, 휴대전화 사용금지 세칙 마련 고심

켐프, 법안 서명…내년7월 발효올 연말까지 세부지침 마련해야  2026년 가을학기부터 고등학교를 제외한 조지아 모든 공립학교들 대상으로 수업 중 휴대전화 사용이 금지된다. 이에 따

6년전 한인업주 살해 갱단원에 유죄 평결
6년전 한인업주 살해 갱단원에 유죄 평결

귀넷법원 배심원단, 용의자 2명에2019년 10월  홍석기씨 살해사건  한인 첵캐싱 업주를 살해한 갱단 소속 범인들이 범행 6년여 만에 유죄 평결을 받았다.귀넷 법원 배심원단은 9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