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름이 같아서…1년간 억울한 옥살이 한 남성

지역뉴스 | 사건/사고 | 2024-11-08 12:03:07

로드 레이지, 동명이인, 억울한 옥살이, 석방, 트라우마, 맥네어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30대 박사과정 남성  석방 뒤

사법 시스템에 분노감 표시

“몸 묶은 쇠사슬 소리 안 잊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억울하게 1년 동안 옥살이를 한 끝에 풀려난 남성이 사법 시스템을 신랄하게 비판했다.

풀턴 카운티 법원은 지난 1일 지난 해 10월 소위 로드 레이지 관련 총격 폭력 사건 용의자로 체포된 라다비우스 맥네어(32)를 석방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판사는 “맥네어가 범행에 가담하지 않은 사실이 명백하며 억울하게 수감됐음이 인정된다”고 판결 이유를 설명했다.

제대군인이자 클락 애틀랜타대 박사과정에 재학 중인 맥네어에게 지난 1년은 악몽 그 자체였다. 

2023년 10월 맥네어는 수업을 마치고 기숙사에 도착해 물을 마시던 중 갑자기 들이닥친 수십명의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며칠 전 일어난 운전 중 총격 사건 가해자로 지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맥네어는 사건 발생 당시 학교에서 평소와 다름없이 수업을 들었었다. 맥네어의 변호사가 그의 알리바이를 입증하는 증거를 제시했고 피해자 역시 맥네어가 범인이 아니라고 진술했지만 소용이 없었다.

경찰은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맥네어를  체포하고 교도소에 수감했다.

맥네어는 “감옥에서는 어떤 소리도 낼 수 없었다”면서 “마치 30일이 1년처럼 느껴졌다”며 끔찍했던 1년을 회상했다. 이어 맥네어는 “1주일전 법정에 들어설 때 팔목에는 수갑이 채워있었고 발목부터 가슴까지 쇠사슬로 묶여 있었다”면서 “결코 그 쇠사슬 소리를 잊을 수 없을 것”이라며 트라우마를 호소했다.

맥네어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과 같은 이름의 진범에게는 원망이 없지만 속히 자수하기를 바란다는 마음을 전했다.  하지만 맥네어는 “단지 이름이 같다는 이유로 명확한 알리바이와 증거에도 불구하고 나를 체포한 어이없는 사법 시스템에는 한없는 분노를 느낀다”는 심경을 토로했다.

한편 맥네어 변호사 사무실에는 맥네어가 석방된 후 유사한 사연을 가진 사람들로부터 수십 통의 전화를 받았다고 언론들이 전했다. <이필립 기자>

 

로드레이지 총격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1년간 수감 뒤 지난 1일 석방된 라다비우스 맥네어(32), 맥네어는 다시 학교에 복귀해 내년 5월 졸업하게 된다. <사진=11얼라이브 뉴스>
로드레이지 총격사건 가해자로 지목돼 1년간 수감 뒤 지난 1일 석방된 라다비우스 맥네어(32), 맥네어는 다시 학교에 복귀해 내년 5월 졸업하게 된다. <사진=11얼라이브 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ICE총격’에 주말 미 전역 시위…간밤 29명 체포·경관 1명 부상

월즈 미네소타 주지사 평화시위 당부… “트럼프에 미끼 주면 안돼”   뉴욕 맨해튼에서 10일 열린 이민세관단속국(ICE) 항의 시위에서 한 여성이 ‘ICE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미, 식이지침 포함된 김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에 무슨 역할?

“항염·항비만에 항암 유산균까지 포함…미생물 다양성 유지되도록 도와”   10일(한국시간) 부산 부산진구 삼광사 식당에서 열린 ‘제8회 천태종 삼광사와 천태종복지재단 부산지부가 함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한국 근로자 구금사태 후 다시 활기 찾는 조지아

주재원·한인들 새해 떡국 잔치…현장 정상화에도 “구금사태 언급은 자제”  2026년 1월 7일 조지아주 브라이언 카운티 엘라벨의 현대자동차그룹 메타플랜트 아메리카(HMGMA)에서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신년 기획 - 연초 시작하면 좋은 투자·저축계획] “401(k)(직장퇴직연금)·IRA(개인은퇴계좌) 재점검… 꼭 가입하고 분담금 늘려야”

물가 맞춰 자동이체로 월 금액 인상 필수고용주가 매칭 제공하면 반드시 활용 이득미국인 노후준비 절반 이하, 일찍 시작해야 새해를 맞아 재정 목표를 세우는 사람들에게 2026년은 은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올해 새해 결심은 ‘주택 관리’… 방치하면 더 큰 수리로

인스펙터가 우려하는 관리 유형문제 생기면 그때 가서 하지내 손재주만 믿고 하는 DIY 전기, 배관 및 건물 구조 업그레이드 등은 집주인 함부로 손대면 안 되는 공사 항목이다. [로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올해 내 집 마련하려면… 철저한 대출 상품 비교부터

‘같은 날·같은 조건’으로 견적비용 협상 가능한 항목만 비교‘ 손 익 분기점·세부 조건’확인 올해는 다행히 주택 구입비 부담이 작년보다 완화될 전망이다. 가격 상승세가 크게 둔화하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소비자들 지갑 열까?… 올해 소비 전망 대체로 ‘양호’

고소득층… 다운그레이드 구매AI 활용한 가성비 지출 트렌드계층간 소비 양극화 현상 뚜렷‘ 선구매, 후결제’당분간 지속 작년말 소비자들은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지갑을 여는 데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지표 보면 경제 알 수 있다… 경기 향방 가늠 10대 지표

인플레… 둔화세 지속 불확실주택시장… 올해도 약세 전망유가… 계절 변동 외 소폭 하락S&P 500… 2년간 13~15%↑ 소비자 지갑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개솔린 가격은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스마트폰·SNS 조기 노출… 청소년의 뇌가 위험하다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과학이 밝힌 조기 스마트폰 사용의 위험성청소년들 수면·비만·우울·집중력 저하 등‘언제·어떻게 시작’관건… 부모 모범 보여야 스마트폰과 소셜미디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급조된 노력으론 명문대 힘들어… ‘새해부터 준비할 일’

명문대 입시 성공을 위해 연초부터 체계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성과 기반 여름 프로그램 지원, 클럽 활동 내 실질적 리더십 발휘, 전공 외 2차적 관심사 발굴, 그리고 학생 주도의 창의적인 열정 프로젝트가 합격 가능성을 높이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