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대선 다음날 흑인에 노예취급 문자 살포…FBI 조사

미국뉴스 | 사회 | 2024-11-08 10:04:37

노예취급 문자 살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누구 소행인지 불분명…트럼프 캠프는 "우리와 무관" 일축

 

미국 대선 직후 미국 각지의 흑인들에게 과거의 노예 농장으로 가 일해야 한다는 휴대전화 문자가 무차별적으로 뿌려져 당국이 조사 중이다.

혐오와 차별을 조장하는 언사를 꺼리지 않던 도널드 트럼프의 대통령 당선과 맞물린 시점이어서 누구의 소행인지 의문이 일고 있다.

7일 일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앨라배마대 신입생인 앨리스 맥콜(18)은 대선 다음날인 6일 아침 문자 메시지를 받았다.

가까운 플랜테이션에서 목화를 따게 됐으니 오후 1시까지 준비하라는 내용이었다. 행정을 담당하는 노예들이 갈색 밴에 태워 갈 것이라는 등의 설명까지 있었다.

 

플랜테이션은 과거 미국 남부에서 흑인들의 노예노동으로 운영되던 대규모 농장을 뜻한다.

앨리스는 울면서 엄마 얼리타에게 전화했고 얼리타는 WP에 "심란한 기분이었다. 대선 다음날 이런 메시지를 받다니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WP는 버지니아와 노스캐롤라이나, 캘리포니아, 위스콘신, 오하이오 등 10여개 주와 워싱턴DC에서 6일 앨리스 말고도 비슷한 인종차별적 문자를 받은 이들이 속출해 미 연방수사국(FBI)과 주 당국이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누가 보냈는지, 얼마나 많은 이들이 이러한 문자를 받았는지는 불분명하나 상당수가 흑인 대학생을 겨냥해 전송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내용은 대부분 대동소이하며 일부 메시지에는 트럼프 당선인과 관련된 쪽에서 문자를 보낸 것처럼 여길 수 있는 내용이 들어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트럼프 캠프의 캐롤라인 레빗 대변인은 "캠프는 해당 문자 메시지들과 아무 관련이 없다"고 선을 그었다.

 

대선 직후 이런 사건이 벌어지면서 시점과 의도를 두고 의문이 증폭되는 분위기다.

일단 외국 세력이 대선으로 미국이 혼란한 상황을 틈타 저지른 사건일 가능성이 있다. 미 정보당국도 최근 대선 이후 외국 세력의 분열 조장 행위가 있을 가능성을 경고한 상태다.

미국 국내 세력의 소행이라면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승리와 맞물려 미국 사회 내에서 인종차별적 언사가 노골화하는 조짐으로 해석될 수 있다는 점에서 우려를 낳고 있다.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기간에 민주당 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의 흑인 정체성을 문제 삼았고 흑인 차별을 소재로 삼는 코미디언이 트럼프 캠프 유세에 연설자로 나서기도 했다고 WP는 지적했다.

비영리기구 '민주주의를 위한 사이버보안'의 야엘 아이젠스타트 선임 연구원은 "해외 세력이 대단히 불안정한 시기에 민감한 (개인) 정보를 분열을 일으키는 데 이용한 것이라면 우려스러운 일"이면서 "누군가 미국 내에서 한 일로 드러나면 자유롭게 분출된 혐오의 증가로 일부가 대담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얼리타는 "분위기가 만들어지는 것 같다. 우리 지도자(트럼프)가 저기서 하고 싶은 말을 다하고 있으니 인종차별주의자들에게 공개적으로 '인종차별주의자여도 된다'는 느낌을 주는 것"이라고 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조지아주 대표 음식은 바로 이것

복숭아 대신 삶은 땅콩 복숭아는 비켜라. 피칸 파이도, 바비큐도 조지아의 상징 자리를 내줘야 할 판이다. 최근 발표된 새로운 전국 음식 순위에서 조지아주를 대표하는 가장 상징적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21년 억울한 옥살이 끝에 자유의 몸

조지아주 남성, DNA 검사로 무죄 입증 조지아주 풀턴 카운티에서 21년 가까이 억울한 옥살이를 해온 한 남성이 마침내 무죄를 선고받고 석방됐다. 그는 수감 기간 내내 자신의 결백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황병구 회장, "미주한상, 세계한상대회 성공시키겠다"

8월 미주한상대회, 9월 세계한상대회 준비바이어 유치 총력전, 베이스캠프 9월 개관 황병구 미주한인상공회의소 총회장 겸 세계한상대회 운영위원장이 애틀랜타를 찾아 올해 8월에 열리는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줄기세포 치료 '네이처셀' 애틀랜타 설명회 개최

관절염, 알츠하이머, 당뇨, 자폐증 치료 효과9월부터 화장품 사업 출범, 대규모 연구시설 줄기세포 치료제 개발 기업 네이처셀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재생의료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백신 회의론’ 버렸나…FDA 자문위, mRNA 독감백신 승인 권고

식품의약국(FDA) 자문기구가 처음으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독감 백신 승인에 청신호를 켰다.로이터통신과 PBS방송은 19일 FDA 산하 백신·생물의약품자문위원회(VRBPAC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중앙일보, 220억원 규모 어음 최종부도…워크아웃 공식 신청

한양증권 보유 CP 조기 상환 미이행JTBC는 360억원 규모 기업어음 1차 부도 처리 공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중앙일보가 발행한 220억원 규모의 기업어음(CP)이 19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애틀랜타 한인사회 월드컵 응원으로 하나돼

한국, 수비 실수로 멕시코에 분패한인회 공동응원 일정 추후 발표  2026 북중미 월드컵 A조 조뱔리그 2차전 경기에서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이 멕시코에게 0-1로 석패해 승점 추가에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86억달러 대형합병은행 애틀랜타에 둥지

시노버스∙피너클 합병 은행미드타운에 본사 임차계약   기존 시노버스 은행과  피너클 은행과의  86억달러에 달하는 합병으로 태어난 피너클 파이낸셜 파트너사(이하 피너클)가 애틀랜타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5년 새 조지아 집값 45% 상승…전국 16위

메인 1위…S.캐롤라이나 4위  최근 5년간 미 전역 주택가격이 큰 폭으로 오른 가운데 특히 북동부 지역에서의 상승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 기간 동안 조지아의 주택가격 상승폭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대규모 시민권 박탈…트럼프 행정부 강행

연방 법무부 취소소송수백건 추가로 추진이민 단속 확대 일환“합법이민 겨냥”논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 이민자들의 시민권까지 박탈하는 ‘시민권 취소(denaturalizatio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