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워싱턴지역 한인 업소에서 가짜 체크가 발견돼 주의가 요망된다.
버지니아 알렉산드리아에서 비즈니스를 하는 K 모 씨는 5일 아침 본인이 거래하는 은행 온라인 계좌에서 조작된 체크가 입금된 사실을 발견했다.
K 씨는 “체크에 적힌 금액이 9,842달러였고, 분명히 내가 발행하지 않은 체크였다”며 “우리 비즈니스 계좌에서 발행하던 체크임에도 불구하고 금액이 다르게 되어 있었고, 날짜도 위조된 것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가 발견한 체크는 지난 10월18일에 발행된 것으로 보였지만, 실제로는 날짜가 10월 31일로 위조된 상태였다.
K씨는 즉시 거래 은행에 연락해 해당 체크에 대해 지급중지를 요청했다. 그는 “만약에 이 돈이 은행에서 지불됐다면 회수하기 어려운 상황이었을 것”이라면서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자신의 온라인 계좌를 수시로 점검하고, 의심스러운 체크가 입금되지 않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일은 가짜 체크를 늦게 인지하거나 대응이 늦어질 때 사업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교훈을 주고 있다. K 씨는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사업자들은 계좌 내역을 자주 확인하고, 문제가 발생하면 바로 은행에 연락을 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짜 체크 피해 예방을 위한 팁으로는 정기적인 계좌 확인, 거래 내역 확인, 의심스러운 거래 즉시 신고 등이 권장되고 있다.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