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노조∙사용자측 합의 따라
조지아 사바나 항구와 브런즈윅 항구가 4일부터 정상 운영에 들어 갔다.
조지아 항만청은 3일 밤 사바나 주 컨테이터 터미널인 오션 터미널과 가든 시티 터미널이 4일 오전부터 가동된다고 발표했다.
이번 항만 운영 재개는 동부와 걸프항만 노동자들의 파업이 3일만에 타결됨에 따라 이뤄진 조치다. 앞서 동부 및 걸프 항만 노동자들이 속한 국제항만노동자협회(ILA)와 사용자측 연합인 미국 해운연합(USMX)은 3일 공동성명을 통해 “양측은 항만노동자에 대한 임금인상안에 잠정 합의에 도달했으며 다른 미해결 문제를 협상하기 위해 2025년 1월 15일까지 계약을 연장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계약이 연장됨에 따라 ILA 소속 부두 노동자 2,500여명도 조지아 지역 항구에 복귀했다.
조지아 항만청이 운영하고 있는 사바나항구와 브런즈윅 항구는 미 행사동맹 소속은 아니다. 그러나 항만노동자협회와의 계약이 만료되면서 파업 여부와는 상관없이 항구가 1일부터 폐쇄됐다.
ILA와 USMX와의 합의로 가든 시티 터미널의 트럭 게이트는 4일 오전 6시부터, 오션 터미널은 오전 8시부터 항만작업이 시작됐다. 선박 및 철도 관련 작업도 이후 재개됐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