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북부서 남부 대학 진학 급증…학비싸고 환경·취업전망 좋아"

미국뉴스 | 사회 | 2024-09-29 09:52:20

남부 대학 진학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국에서 대입 수험생들이 북부의 전통적 명문대 대신 사우스캐롤라이나나 조지아, 앨라배마주 등 남부 지역 공립대학을 선택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7일 보도했다.

역사적으로 하버드 등 아이비그(북동부 명문 사립 8개교)를 위시한 북동부 지역의 대학들의 위상이 높았고 학생들도 선호했으나 최근에는 남부 학교들이 저렴한 학비와 온화한 날씨, 유리한 취업 전망 등에 힘입어 인기가 높아졌다는 것이다.

듀크, 툴레인, 에머리, 밴더빌트 등 남부 명문 사립대들의 선호도도 꾸준히 높아졌지만 최근 남부 대학들의 인기는 조지아공대, 클렘슨대, 앨라배마대 등 공립학교들이 이끌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WSJ가 미국 교육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남부 지역 공립대학으로 진학한 북부 출신 학생 수는 지난 20년간 84% 늘었고 2018년부터 2022년 사이에는 30% 증가했다.

 

앨라배마대의 경우 2002년 1% 미만이던 북동부 출신 학생 비율이 2022년에는 11%로 올라갔다.

미시시피대 역시 2022년 신입생 4천500명 가운데 200명 이상이 북부 출신으로 20년 전의 11명에서 크게 늘었다.

남부 공립대가 인기를 끄는 가장 큰 요인은 저렴한 학비다.

뉴욕 롱아일랜드 출신인 얼리샤 카라치올로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에 진학했다.

당초 커뮤니케이션 전공으로 유명한 뉴욕주의 시러큐스대 진학이 목표였고 장학금 1만5천달러(약 2천만원)를 받아 6만5천달러를 부담하는 조건으로 입학허가도 받았다.

그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의대에 다니는 사촌을 보고 이 학교에도 지원했는데 장학금을 받을 경우 학비가 시러큐스대의 절반 수준이라는 점에 끌렸다고 한다.

남부 공립대학을 다니는 다른 주 출신 학생들은 평균 2만9천달러의 학비를 내는데 이는 미국 전역의 공립대 중에서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WSJ은 전했다.

 

북부보다 따뜻하고 화창한 날씨와 여유 있는 지역사회 분위기도 남부 대학의 인기 요인 중 하나다.

이런 장점은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더 두드러졌다.

북부 지역 대학들이 정기적으로 학교를 봉쇄하고 상당기간 온라인 수업을 진행한 반면 남부 대학은 비슷한 시기에 대면 수업을 하고 미식축구팀 경기도 계속했다.

뉴욕주 출신으로 애틀랜타의 조지아공대에 다니는 미치 사발리가 단적인 예다.

사발리는 뉴욕주 북부의 대학에 다니는 형이 입학 후 2년간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온라인 수업 등에 대해 불평하는 모습을 봤다. 이는 비슷한 시기 TV로 중계된 남부 대학 미식축구 대항전과 극명하게 대비됐고, 그는 저렴한 학비까지 고려해 조지아공대를 선택했다.

올해 상반기에 대학가를 휩쓴 가자지구 전쟁 반대 시위도 남부 대학 선호도를 높였다.

뉴욕의 컬럼비아대를 비롯한 여러 학교가 반전시위로 졸업식까지 취소하는 등 몸살을 겪었다.

하지만 남부 지역 대학에서는 반전 시위 여파가 덜했고, 학내 언론 자유 측면에서도 남부 대학들이 북동부 지역 학교들보다 나은 평가를 받고 있어 유대인이나 정치에 관심이 덜한 학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이와 함께 남부 지역 경제 호조로 취업 전망이 좋다는 점도 학생들 선호도를 높이는 요인이 되고 있다.

미 고용정보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의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학 졸업생이 일자리를 찾기 좋은 상위 5개 지역이 모두 남부 지역에 있었다고 WSJ은 전했다.

<연합뉴스>

 

지난 4월8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농구 우승 자축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학생들. 2024.9.28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4월8일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농구 우승 자축하는 사우스캐롤라이나대 학생들. 2024.9.28 [AFP=연합뉴스 자료사진]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의회, '연방하원 공화 4석 추가' 선거구 조정안 승인

플로리다 주의회가 올해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여당인 공화당에 연방 하원 의석 4석을 더 확보할 수 있게 해주는 선거구 획정안을 29일 승인했다.AP 통신 등에 따르면 주의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 차량공유와 배달 이어 호텔 예약 진출

우버가 익스피디아 그룹과 손잡고 전 세계 70만 개 이상의 호텔 예약 서비스를 앱에 도입했다. 연말에는 숙박 공유 플랫폼 브이알비오의 임대 주택 서비스도 추가될 예정이다. 우버는 이를 통해 모든 일상을 하나의 앱으로 해결하는 '슈퍼 앱'을 지향한다. 또한 맛집 추천 및 식당 예약 기능인 '트래블 모드'를 강화하고, 애틀랜타를 포함한 주요 도시의 우버 블랙 차량에서 간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조지아 예비경선 조기투표, 민주당 투표자 더 많아

민주당 투표자 9천명 앞서 조지아주 조기 투표 시작 단 이틀 만에 민주당 지지층이 공화당을 크게 앞지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조지아주 국무장관실 선거 데이터 허브에 따르면, 현재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벌써 1억달러 ‘훌쩍’…주지사 선거 ‘광고전쟁’

공화당 경선 후보들 주도잭슨 5,600만달러 선두 민주 후보는 저비용 전략 조지아 주지사 선거가 광고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공화당 경선 후보들은 이미 1억달러 이상의 광고비를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저소득 아동 물리∙심리 치료 받기 어려워진다

주메디케이드 업체 지급비 삭감치료기관 폐업 ∙이탈 확산 우려 지아 저소득층 아동을 위한 물리 및 심리 치료 서비스가 대폭 축소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조지아 메디케이드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조지아 산불은 의도적”…음모론 확산

“데이터센터 건립 위한 술책”주지사 “직접 와서 봐라”일축 조지아 남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과 관련해 온라인상에서 음모론이 확산되자 주지사가 직접 우려를 표명하고 나섰다.WSB-T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ARCO, 세원아메리카 사바나 공장 확장공사 마무리

생산공장 확장 조기 완공해미 진출 제조 기업에 시사점 ARCO 디자인/빌드(이하 ARCO)는 세원아메리카 에핑햄카운티 린콘시(이하 S.A.R.E.)의 약 2,800평 규모 생산시설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귀넷 카운티, 1단계 가뭄 대응 체제 돌입

조경 급수 오전 10시-오후 4시 피해야 지난 27일 조지아주 환경보호국(EPD)의 주 전역 가뭄 선포에 따라 귀넷 카운티가 1단계 가뭄 대응 체제에 돌입했다.주민과 기업은 증발로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기내서 전화 통화 승객, 강제로 쫓겨나

애틀랜타행 델타항공편서  항공기 기내에서 승무원의 제지에도 불구하고 휴대전화 사용을 멈추지 않은 승객이 결국 강제로 비행기에서 쫓겨 났다.사건은 27일 마이애미 공항에서 애틀랜타로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귀넷도 조기투표 열기…이틀만에 3천여명

로렌스빌 편입 주민투표도 올해 예비선거 조기투표 첫날 투표자 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한 가운데 귀넷 카운티에서도 이틀만에 3,000여명의 유권자가 조기투표에 참여했다.귀넷 카운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