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시와 수필] '나는 은하수 꽃길에 춤추러 가요'

지역뉴스 | | 2024-09-23 10:07:26

시와 수필,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박경자(전 숙명여대 미주총동문회장)

 

나는 은하수 꽃 길에 춤추러 가요, 그곳에서 노래하고 춤추며 놀거예요.

아 아침의 그 냄새를 맡아 본 것은 언제였던가?

내 아가의 머리를 만져 본 것은 언제였는가?

많은 사람들이 바다 가까이 살면서 바다를 볼 시간이 없다.

죽음을 앞둔 사람들은 한 번만 더 별을 보고 싶다고, 바다를 보고 싶다고 말한다.

당신의 생애 마지막 순간에 바다와 하늘, 별을 보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마라.

지금, 그들을 보러 가자.

마지막 순간에 간절히 원하게 될 것.

그것을 지금 하라.(엘리자베스 케블 러스, 의사, 인생 수업 중에서)

인간은 누구나 주어진 시간이 끝나면 나비처럼 신에게로 떠나는 자유로운 영혼이 된다.

이 여행길에서 배울 것은 사랑, 관계, 두려움, 인내… 나자신은 이생에서 과연 누구였나이다?

이생애에서 가장 큰 상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이미 죽어서 살아가는 것이다.

죽음의 가장 큰 교훈은 ‘삶’인 것이다. 삶은 단 한 번의 기회이며 아름다운 놀이다.

삶은 단 한 번의 기회이다.

삶이라는 놀이터에서 아름다움을 누리며 세상이 보여 주는 최상의 것을 누리는 것은 우리 자신의 몫이다.

살아가는 데는 두 가지 기적이 존재한다.

하나는 기적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생각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기적이라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별에 이를 수 없다는 것은 불행이 아니다.

불행한 것은 이를 수 없는 별을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죽음의 가장 큰 교훈은 ‘지금 이 순간을 살라’이다.

고 김영옥 사모님은 40년 전 애틀랜타에서 사모님들 모임에 초대 회장님을 역임했으며 평화의 집에서 두고 온 고향집을 그리며 기조로 사셨습니다.

4남매를 성공한 자녀로 키운 입지전 적인 훌륭한 어머니셨습니다. 언젠가 제가 평화의 집을 찾았을 때 손수 칼국수를 만들어 주셨던 그 사랑이 다시 그립습니다.

마당에 핀 분꽃씨를 한주먹 주셨어요. 그 분꽃이 석산동 분꽃 마을로 유명해졌습니다.

김세희 목사님께서는 가을이면 매년 사과를 따서 우리집에 갖다 놓으신 두분의 사랑은 애틀랜타에서 큰빛 되셨습니다.

그 따뜻한 사랑 이제는 인간의 몸을 벗고 영혼으로 영생하시어 나비처럼 하늘 은하수 꽃길로 춤추러 가셨습니다.

사랑 없이는 삶을 살지 말라-

따뜻한 그 사랑-

우리 가슴에 심어 주셨습니다.

그 은하수를 꽃길에서 다시 뵐 때까지 편히 잠드소서-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월남전 유공자회 연말 정기모임 가져

55차 4분기 정기모임 러빙핸즈에서 미동남부월남참전유공자회(회장 송효남)는 지난 20일(토) 노크로스 러빙핸즈 시니어센터에서 제55차 4분기 정기모임을 개최했다.김성용 사무총장의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개싸움이 총격으로...70대 남성 사망

공원 산책 중...52세 남성 검거 산책 중 반려견간 싸움이 총격전으로 번져 70대 남성이 숨지는 일이 벌어졌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21일 오후 게인스빌 심슨 공원에서 반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미션아가페, 사랑의 자켓 전달 마무리

자켓 600벌 소외 이웃에게 배포 한인 봉사단체 미션아가페(대표 제임스 송)가 2025년에도 ‘사랑의 자켓’ 600벌을 성공적으로 분배했다.올해 처음으로 고등학교 봉사자들로 조직된

귀넷 학군재조정 시작부터 '삐거덕'
귀넷 학군재조정 시작부터 '삐거덕'

첫 조정안 학부모 반발로 무산 향후 조정안 추진도 진통 예상 귀넷 교육위원회의 학군 재조정안이 시작부터 학부모들의 거센 반발로 무산됐다.지난 18일 열린 그레이슨고 인근 학군 재조

연합교회, 지역 단체에 '사랑의 바스켓' 전달
연합교회, 지역 단체에 '사랑의 바스켓' 전달

총 2만 달러 성금 전달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21일 성탄주일을 맞아 그리스도의 사랑을 담아 ‘사랑의 바스켓’을 지역사회와 봉사단체들에게 전달했다.‘사랑의 바스켓

“김하성 돌아왔습니다” 한국어 빌보드 광고
“김하성 돌아왔습니다” 한국어 빌보드 광고

김하성과 1년 계약 애틀랜타, 9월 이적 당시 "환영합니다"에 이어 한국어 마케팅 계속 김하성과 계약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한국어 광고  김하성(30)과 1년 계약한 미국프로야구

“반지천국 보석 쇼핑, 크리스마스 전후를 노려라!”
“반지천국 보석 쇼핑, 크리스마스 전후를 노려라!”

고베쥬얼그룹 아틀란타 특별전, 연말 최상의 득템 타이밍2025년 12월 19일(금) ~ 12월 23일(화) 단 5일간 크리스마스를 전후한 연말연시는 보석 쇼핑의 ‘골든 타임’으로

연말 ‘로드레이지’ 비극… 한인 총격 피살
연말 ‘로드레이지’ 비극… 한인 총격 피살

워싱턴주 48세 박찬영씨운전 시비 순간적 총격동반 자녀 눈앞서 참변용의자 살인 혐의 체포 연말을 맞아 도로 위에서 순간적으로 벌어진 운전 중 시비가 40대 한인 가장의 총격 피살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SNS 검증’에 비자심사 적체… “최대 12개월 지연”

미 대사관·영사관 지연 ‘심각’소셜미디어 심사 강화 ‘병목’H-1B 의존 IT 기업들 ‘직격탄’  이달 초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미국 비자를 발급받으려는 시민들이 길

“재외선거 우편투표 본격 추진”
“재외선거 우편투표 본격 추진”

이 대통령, 동포청 지시 2026년 주요 업무 포함재외선거 대전환 예고 한국 정부가 재외국민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한 제도 개혁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