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뭄 심화∙∙∙나뭇잎 일찍 떨어져
조지아 북부지역 가뭄 상황이 악화되고 있다.
19일 발표된 전국 가뭄 모니터링 상황에 따르면 조지아 북부 데이드와 워커 카운티가 가뭄 상황 3단계에 놓여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단계는 극심한(Extreme) 수준의 가뭄 상태다,
심각한(Severe) 수준을 나타내는 2단계 가뭄 상황도 북서부와 북중부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다. 패닌과 길머, 고든, 피킨스, 도슨, 타운스, 유니온 카운티가 2단계 가뭄 지역으로 분류됐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지난 주까지 이어진 허리케인 프랜신의 영향으로 아직 가뭄 1단계인 중간( Moderate) 수준에 머물고 있다. 애틀랜타는 지난 주 4일 동안 0.42인치, 애센스는 0.21인치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이처럼 북부지역을 중심으로 가뭄이 심화되자 하천 수위가 낮아지면서 일대 농사는 물론 올 가을 단풍에도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통상 가을철에 가뭄이 심해지면 잎이 선명한 색으로 변하기 전 갈색 상태에서 일찍 떨어지기 때문이다.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은 이번 주말에도 건조한 날씨가 지속되는 한편 다음 주 중반에는 약간의 비가 내릴 것으로 국립기상청은 예보했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