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포브스지 조사 결과
50개주 중 10번째로 열악해
조지아가 또 다시 영아와 산모 의료환경이 열악한 주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포브스 어드바이저(Forbes Advisor)는 12일 전국 50개 주를 상대로 영아와 산모 의료환경을 평가한 뒤 순위를 매겨 그 결과를 발표했다.
포브스는 이번 조사를 위해 다섯가지 지표를 사용했다. 먼저 1,000명당 사망한 영아수를 나타내는 영아사망률과 임신 중 혹은 출산 후 42일 이내로 사망하는 10만명당 산모수인 산모사망률, 산부인과 의사수요 충족 가능성, 보험 소유 산모의 출산비용과 무보험 산모의 출산비용을 파악한 뒤 점수화 했다.
조사 결과 조지아는 전체점수 69.97로 50개 주 가운데 10번째로 영아와 산모 의료환경이 나쁜 주로 평가됐다. 조지아의 영아사망률은 6.53, 산모사망률은 33.9였고 무보험 산모의 출산비용은 2만7,839달러, 보험 소유 산모의 출산비용은 2,330달러였다. 다만 산부인과 의사 충족 가능성은 92.3%로 조사돼 비교적 양호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영아 및 산모 의료환경이 나쁜 주 상위 10곳 가운데 남부 지역들이 무려 7곳이 차지했다.
의료 환경이 가장 나쁜 주는 아칸소였고 사우스 다코다, 앨라스카, 오클라호마, 테네시 순이었다. 이어 미시시피, 켄터키, 사우스 캐롤라이나, 애리조나가 10위 안에 이름을 올리는 불명예를 안았다.
가장 의료환경이 좋은 곳은 버몬트로 조사됐다. 버몬트는 영아 및 산모사망률이 가장 낮았다. 버몬트에 이어 로드 아일랜드, 메사추세츠, 뉴햄프셔, 메릴랜드 순으로 상위 5위를 기록했다.
앞서 이번주 비영리단체인 마치 오브 다임스는 조지아 카운티의 42%가 산부인과 병원이 없거나 산부인과 의사가 한 명도 없는 산모 의료사각지대라는 조사 결과<본지 9월 13일 보도>를 발표한 바 있다. <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