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오전 활주로서 꼬리 부딪쳐
FAA “부상자 없어…조사 진행 중”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에서 승객을 태운 델타항공기가 다른 항공기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델타항공과 연방항공청(FAA)에 따르면 사고는 10일 오전 10시 7분께 애틀랜타 공항 활주로에서 일어났다.
일본 도쿄로 가기 위해 출발을 준비 중이던 델타항공 소속 에어버스 A350기가 인접 활주로에 있던 루이지애나 라파예트행 델타 커넥션 소속 제트항공기 CRJ-900기의 꼬리를 들이 받았다. 이 사고로 A350 에어버스와 CRJ-900기의 꼬리가 크게 파손됐다.
그러나 두 항공기에 탑승해 있던 승객들은 모두 무사하다고 FAA는 전했다. A350 에어버스에는 221명의 승객이, CRJ-900기에는 56명의 승객이 탑승해 있었다.
사고 발생 후 승객들은 버스로 다른 터미널로 이동 조치됐다. 델타 측은 “사고 항공기 승객들은 다른 항공편으로 재배치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는 “이번 사고에 대해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이필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