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재택근무 대신 낮은 급여 제시’ 증가 전망

미국뉴스 | | 2022-08-24 08:46:35

재택근무 대신 낮은 급여 제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원격근무 혁명’이 미국사회 소리없이 재편 중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급격히 확산돼 온 원격근무가 ‘근무 표준’을 바꿔놓는 등 미국의 경제와 인구통계를 소리없이 재편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런 가운데 재택근무를 선택하는 직원들의 경우 급여를 삭감하는 기업들도 점차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고 23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코로나 사태가 완화되면서 직원들의 사무실 복귀를 요구하는 기업들이 점차 늘고 있지만, 스탠포드대와 시카고대 경제학자들의 ‘워킹 프롬 홈’ 조사에 따르면 여전히 전체 근무일의 약 30%는 재택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는 코로나 사태 이전의 5% 정도 수준에 비교할 때 크게 높아진 것이다.

 

이와 함께 세계적으로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경우 급여 수준을 사무실 근무자보다 낮춰서 지급하는 기업들이 생겨나고 있는데, 영국에서는 스티븐슨 하우드 로펌이 최근 집에서 풀타임으로 일하는 대신 연봉을 20% 삭감하는 조건을 발표했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

 

LA타임스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아직 노동시장 여건이 타이트하고 구인난이 심해 이런 기업들이 드물지만, 향후 경기침체가 현실화되면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의 하나로 재택근무자의 급여를 낮주는 기업들이 늘어날 전망이다.

 

워킹 프롬 홈 조사 결과에 따르면 조사 대상 기업의 10군데 중 4곳 정도는 재택근무 확대를 인건비를 낮추는 방안으로 사용하겠다는 계획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원들의 급여를 깎는 대신 주로 신규 채용시 재택근무와 동시에 급여 수준을 낮추는 방식을 선호한다는 것이다. 또 페이스케일의 조사에 따르면 약 14%의 기업들이 생활비가 낮은 지역에서 원격근무를 하는 직원들의 급여를 깎을 계확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워싱턴포스트(WP)는 최근 보도에서 팬데믹을 거치며 확산된 재택근무가 일종의 ‘원격근무 혁명’이 되고 있어 이로 인한 미국 사회의 변화가 소리 없이 이뤄지고 있다며, 원격근무 비율과 지역, 확산 양태, 인구 이동 등에 대한 다양한 통계와 사례를 제시했다.

 

미국에서 원격근무자의 수는 팬데믹으로 인해 고강도 ‘셧다운’ 조치가 이어지던 2020년에 비해서는 감소했지만, 팬데믹 이전보다는 훨씬 많은 상태다. 스티븐 데이비스 시카고대 교수 등 3인의 연구자에 따르면 2020년에는 업무의 3분의 2가 원격으로 수행됐고, 2021∼2022년에는 이 비율이 3분의 1일로 줄었다.

 

이런 추세는 다른 데이터에서도 확인되는데, 이는 재택근무자들이 재택과 출근을 혼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 갤럽의 6월 여론조사에서도 원격근무가 가능한 직장인의 29%는 집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이 비율은 2월 39%에 비해 하락한 것이다.

 

데이비스 교수는 “원격근무는 2019년에 비해 극적으로 증가했고, 팬데믹 이전 수준보다 훨씬 높게 유지될 것이라는 전망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원격 근무의 물결은 금융, 정보 등을 다루는 지식 산업에 특히 영향을 주고 있다. 데이비스 교수 등 3인의 연구에서는 이 산업에 속한 근로자는 현재 주 5일 근무 중 3일을 집에서 일하고 있다. 또 각 산업 내에서는 ‘관리자’가 상관에게 업무를 보고해야 하는 ‘보고자’보다 재택을 하는 비율이 높았다.

 

WP는 원격근무 혁명이 기술 대기업에만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라고 전했다. 일리노이주에서 건설, 지붕공사, 페인트 사업을 하는 ‘인사이드 아웃’이라는 업체는 팬데믹 이후 원격·하이브리드 근무를 도입해 경쟁력을 키웠다. 이 회사는 사무실에서 처리해야 했던 번거로운 업무를 없애고 간소화된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전국 어디서나 일할 수 있는 직원을 고용할 수 있었다.

 

이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크리스티 앨런 몰티머는 시카고를 넘어 플로리다, 테네시에서도 사업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유연성을 확보했다면서 “많은 사람이 집에서 더 생산적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아마도 길에 뿌리는 통근 시간, 가족 의무와 관련된 스트레스, 일상의 산만함이 재택근무로 경감됐기 때문일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