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렌트 신청비로만 수백달러”… 세입자들 부담↑

미국뉴스 | | 2022-08-22 09:22:32

렌트 신청비로만 수백달러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건물주마다 크레딧·범죄이력 체크 1인당 40~60달러

 

 세입자 사이에 렌트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곳에 렌트 신청을 하고 있는 세입자들이 신청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혁 기자]
 세입자 사이에 렌트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여러 곳에 렌트 신청을 하고 있는 세입자들이 신청비 부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혁 기자]

LA 한인타운에 거주하는 한인 황모씨는 UC샌디에고 진학을 위해 친구와 함께 학교 근처 아파트 렌트를 알아보고 있지만 번번히 실패했다. 벌써 6번째라고 했다. 렌트 지원시 개인 크레딧 정보와 범죄이력 조회 명목으로 명당 신청비 50달러 정도를 부담했으니 친구와 함께 얼추 600달러를 쓴 셈이다.

 

황씨는 “렌트 신청하는 곳마다 신청비를 요구하고 있는데 서로 같은 내용의 서류인데도 다시 요구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워낙 입주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아파트 관리자의 요구에 ‘노’라고 답하는 건 쉽지 않다”고 씁쓸해했다.

 

수요에 비해 턱없이 부족해진 렌트 물량을 놓고 세입자들이 입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렌트 신청비가 크게 늘어나 세입자들의 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여러 곳에 렌트 신청을 하는 것은 기본인 데다 건물주가 요구하는 개인정보의 종류도 다양하고 같은 내용이라도 새로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 보니 렌트 지원시 부담해야 하는 비용이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게 예사다. 렌트 신청비 부담이 세입자들에게 또 다른 폭탄으로 작용하자 정치권도 렌트 신청비 부담을 경감하는 법안을 추진하는 등 대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20년 만에 렌트 공실률이 최저치를 기록할 만큼 렌트 물량이 부족해지자 세입자들의 렌트 지원 횟수가 크게 늘어나면서 개인 정보 조회를 위해 건물주들이 부과하는 신청비가 급등해 치솟는 렌트비와 함께 또 다른 재정 부담이 되고 있다고 19일 보도했다.

 

렌트 시장에서 아파트 물량이 수요에 비해 크게 부족해지면서 세입자들은 아파트를 잡기 위해 여러 곳에 렌트 신청을 해야 하는 게 일상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부동산 정보업체 ‘질로우’가 여론조사업체 ‘해리스 폴’에 의뢰해 조사한 결과를 보면 지난 2년에 이사 경험이 있는 미국 세입자의 26%가 여러 곳에 렌트 신청을 하면서 신청비를 부담하면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답했다.

 

평균 렌트 신청비는 성인 1명당 40달러에서 59달러 수준에서 형성되어 있다. 렌트 신청비는 일종의 렌트 관행으로 건물주가 렌트 신청자의 개인정보, 예컨대 신용점수와 퇴거 및 범죄 이력을 조회하는 비용으로 부과한다.

 

문제는 렌트 물량 부족으로 세입자 사이에 입주 경쟁이 격화되면서 여러 곳에 신청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있다. 2~3곳은 기본이고 10여곳 넘게 렌트 신청을 하는 경우도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건물주마다 요구하는 조회 서류가 각양각색인 것도 렌트 지원자들에게는 부담이다. 어떤 건물주는 단순히 신용정보만 요구하는 경우가 있지만 다른 경우에는 비용이 더 소요되는 취업 확인, 퇴거 이력, 범죄 및 파산 이력에 성범죄 조회까지 요구하기도 한다. 같은 내용의 개인정보라도 건물주마다 신규 발급 서류를 요구하기도 하지만 아파트 입주를 위해서 이를 거부하기가 어려운 것이 세입자들의 상황이다.

 

건물주들은 렌트 지원자들의 개인정보를 요구하는 것은 오랜 관행이고 건물주의 당연한 권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전미아파트소유주협회(AAOA) 알렉산더 알바라도 마케팅 이사는 “건물주 역시 모르는 사람에게 자신의 소유 건물을 맡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라며 “개인정보를 통해 세입자의 신뢰를 확인해 좀 더 좋은 결정을 하는 도구로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의 주의회도 렌트 신청비 부담을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법안 마련에 나서고 있다. AB2559 법안은 세입자 개인정보를 재사용할 수 있는 공용 양식을 개발해 건물주와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주요 내용이다. 공용 양식은 개인정보를 취급하는 정부부처가 담당한다. 유효 기간이 30일인 공용 양식엔 개인 신용 정보와 취업 확인, 퇴거 이력 등이 포함된다. 이 법안은 가주 하원을 통과해 상원에 계류 중이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대학 유학생 지원자 10%↓

트럼프 2기들어 대폭 줄어 아시아·아프리카 감소세 두드러져미 거주 한인 지원자는 4% 증가 미국 대학의 문을 두드리는 외국인 유학생 지원자가 급감했다는 분석이 나왔다.미 전국 1,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이민 비자 인터뷰 국무부 전면 중단

“공적부조 의존 이민자심사·색출 교육 강화”재개 시점 아직 미정비자 신청자들 대혼란 연방 국무부가 공적부조에 의존할 가능성이 있는 이민비자 신청자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기 위해 전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대한항공, 아시아나와 통합 후 신규 노선·운항 확대

미국 등 새 노선 적극 발굴기존 노선 매일 운항도 가능10년간 가격 인상폭도 제한마일리지 전환도 승인 앞둬 인천공항의 대한항공 여객기들. [연합]  대한항공이 아시아나항공과 통합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이란 전쟁에 곡물농가… 수십 년만에 최악 위기”

주요 곡물 농사 손실↑비료·경유 등 가격 상승날씨 영향 작황도 타격소비자 식품가격은 상승 농부 제롬 허트가 자신의 사우스 다코타 옥수수 농수가 오른 비료 가격과 날씨, 수출 부진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디젤값 급등… 트럭·운송업 ‘비상’

가격 1년 새 52% 급등식품·도매·요식업 부담결국 소비자 가격 전가 이란 전쟁 등으로 개솔린에 이어 디젤유까지 급등하며 물류 업계에 상당한 재정부담과 타격이 되고 있다. [로이터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세계에서 가장 미친 증시… 유례없는 변동성”

■월스트릿, 특별 조명천당·지옥 오가는 한국 증시반도체 열풍에‘희비’3배 올랐다 40% 폭락 25일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실시간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  인공지능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 ‘K-굿즈 페어’서 홍보

한미은행(행장 바니 이)은 25일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개막한 주류 소비재 전시회인 ‘ASD 마켓 위크’를 찾아 행사장 내 ‘K-굿즈 페어’에 참가한 한국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음식 조리대 밟고 올라가고… 주방 싱크대서 발 씻고

유명 외식 업체 직원들비위생 행위 영상‘발칵’위스콘신주‘팬다~’매장뉴욕‘던킨’잇달아 논란유명 외식업체 직원들의 비위생적 행동이 도마에 오르고 있다. 왼쪽 2개 사진은 팬다 익스프레

자동차 융자이자 세금공제 내년부터 최대 1만불까지

새 연방 세법에 따라 2026년 세금보고부터 자격을 갖춘 납세자는 자동차 융자 이자를 연간 최대 1만 달러까지 소득에서 공제받을 수 있게 됐다. 이 혜택은 2025~2028년 세금

“트럼프, 이민심사 인력 ‘부정선거 색출’에 투입”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 심사를 담당해야 할 인력들을 부정선거 색출에 대거 투입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25일 보도했다. WP에 따르면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