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주택 거래 ‘깜짝 상승’…“부동산 둔화 전망은 여전”

미국뉴스 | | 2022-06-28 09:13:23

주택 거래 깜짝 상승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5월 잠정 판매지수 99.9, 전월 대비 0.7%↑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 전망은 변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지난달 일시적으로 상승했지만 부동산 시장 둔화 전망은 변하지 않고 있다. [로이터]

모기지 금리가 급등하면서 부동산 시장 둔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거래가 진행되고 있는 주택 판매량이 5월에 예상 밖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그러나 모기지 이자율이 급상승하면서 미리 집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린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전반적인 거래량 하락 추세는 계속될 것이라는 평가다.

 

27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지난달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전월 대비 0.7% 상승한 99.9를 기록했다. 잠정주택은 매매 계약은 성사됐지만 최종 대금 지급이 완료되지 않은 주택을 의미한다. 잠정주택판매지수는 이를 지수화한 것으로 100을 기준으로 이하면 판매 부진을, 이상이면 판매 활성화를 뜻해 부동산 시장의 선행 지표로 기능한다.

 

올해 들어 연방준비제도(FRB·연준)의 급격한 기준금리 인상과 함께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이에 따른 모기지 금리 급등 현상이 나타나자 최근 부동산 시장에 빨간불이 켜진 상황에서 지난달 잠정주택판매지수가 소폭 올라간 것으로 나온 것은 의외라는 평가다.

 

잠정주택판매지수가 5월 증가한 이유는 모기지 이자율 상승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으로 보인다. 30년 모기지 기준 평균 금리가 6%에 달할 정도로 올라가자 전반적으로 시장이 침체하는데 역설적으로 이자율이 더 오르기 전에 주택을 사려는 매수세도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로렌스 윤 NAR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전월 대비 잠정주택 판매가 약간 증가했지만 주택 시장은 분명 전환기를 겪고 있다”며 “빠르게 상승한 모기지 금리 때문에 주택 계약은 줄어드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전월 대비 소폭 증가했지만 여전히 100을 하회하는 만큼 전반적인 부동산 시장의 부진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는 것이다.

 

실제 주택 시장에는 둔화 조짐이 각종 지표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달 기존주택 매매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8.6% 감고한 541만건을 기록했는데 이는 팬데믹 이후 최저치다. 지난 몇년 부동산 가격이 급등한데다 모기지 이자율이 최근 빠르게 오르자 매수세가 실종된 탓이다.

 

이 결과 집주인들 중 판매 가격을 낮추는 비중도 늘고 있다. 부동산리스팅전문업체 레드핀에 따르면 지난달 LA 시장 전체 주택 매물의 16.2%는 최근 리스팅 가격이 하락 조정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해당 수치가 7.5%였던 것을 고려하면 두 배 넘게 증가해 1년 만에 시장 상황이 급변한 것이다.

 

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그동안 천정부지로 오른 주택가격에 변곡점이 나타날 것이라는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최근 급락한 증시처럼 부동산 시장도 지나치게 과열된 만큼 버블 붕괴를 피할 수 없다는 설명이다. LA의 남부 지역에서 주로 활동하는 헤더 프레샤 에이전트는 LA타임스와 인터뷰에서 “연말 즈음에 가면 주택 시장은 전반적인 가격 하락세로 바이어들이 주도권을 갖는 모습으로 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