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증시 ‘블랙 먼데이’…S&P500 ‘베어마켓’(고점 대비 20% 떨어진 하락장) 공식 진입

미국뉴스 | | 2022-06-14 08:43:14

블랙 먼데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긴축·경기침체 공포에 글로벌 증시 동시 폭락

 

 13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증시 급락에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중앙은행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시장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13일 뉴욕증권거래소의 한 트레이더가 증시 급락에 괴로운 표정을 짓고 있다. 중앙은행 긴축과 경기 침체 우려에 시장 부진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로이터]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긴축 행보에 경기침체 공포까지 확산되면서 글로벌 증시가 급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세계 경제를 강타한 인플레이션 여파로 기업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는 상황이어서 증시 부진의 끝을 예측하는 것도 힘든 상황이다.

 

■미국 물론 아시아·유럽까지 ‘충격’

13일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지수는 전장보다 876.05포인트(2.79%) 떨어진 3만516.74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지난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500포인트 이상 하락했는데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는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S&P 500 지수의 경우 이날 151.23포인트(3.88%) 급락한 3,749.63으로 마감해 지난 1월 3일 전고점(4,796.56)에서 20% 이상 내려가 약세장(베어마켓)에 공식 진입했다. S&P 500에 앞서 약세장에 돌입한 나스닥 지수는 이날 530.80포인트(4.68%) 폭락한 10,809.23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 인플레이션 지표가 아시아·유럽 증시에 충격을 주고 글로벌 시장 악화가 다시 뉴욕증시에 악재로 작용하는 형국이다.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대비 8.6%로 약 41만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는 소식에 미국에 앞서 코스피 지수는 3.52% 급락 마감했다. 한국 외에 일본 닛케이225(-3.01%), 홍콩 항셍(-3.39%)도 부진했다. 유럽에서도 범유럽 지수인 유로 스톡스 50이 2.69% 하락한 가운데 독일 DAX30(-2.43%), 프랑스 CAC40(-2.67%) 등도 충격을 받았다.

 

■금리인상·경기침체 등 악재 수두룩

문제는 시장 충격을 불러온 악재 요인들이 당분간 해소될 가능성이 없다는 점이다. 먼저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시작한 긴축 흐름은 더 거세짐과 동시에 다른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참여로 확산되고 있다. 연준이 14~15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75% 포인트 기준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 스텝’ 가능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이 7월에 2011년 이후 첫 금리 인상을 할 가능성을 최근 시사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오는 16일 기준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공조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조치이지만 경기 침체를 부를 가능성을 높인다. 금리 인상은 기업 투자는 물론 가계 소비에도 악재로 작용하기 때문에 물가를 잡을 수는 있지만 경제성장률에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날 CNBC와 인터뷰한 제임스 고먼 모건스탠리 최고경영자(CEO)는 “경기침체 위험을 30% 정도로 봤는데 지금은 50%에 가까워졌다”고 분석했다. 학계에서는 통상적으로 2분기 연속 경제성장률이 하락하면 경기 침체로 본다.

 

■기업이익 하향 추가 하락 도화선 될듯

경기 침체는 2분기 기업 실적 발표를 통해 먼저 확인될 가능성이 높다. 다음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전망치를 낮추는 기업들이 등장하고 있는데 순이익 하락은 증시의 추가 하락을 불러올 수 있다. 대표적으로 이달 초 마이크로소프트(MS)가 강달러를 이유로 주당 순이익(EPS)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외에도 유통업체 타깃이 재고 증가를 이유로 실적 가이던스를 낮췄다. 이 결과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2분기 S&P500 상장사들의 전년 대비 순이익 상승 전망치는 기존 6.6%에서 4%로 하향 조정됐다.

당분간 증시 불안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만큼 전문가들은 현금 보유 비중을 높이면서 지금은 관망할 때라고 설명하고 있다. CNBC와 인터뷰한 릭 리드 블랙록 전략가는 “현금을 갖고 있으면 우량주에 투자할 기회가 곧 찾아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