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금융업계 직원 쟁탈전 심화

미국뉴스 | | 2022-05-24 08:28:12

금융업계 직원 쟁탈전 심화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BOA 최저임금 인상·JP모건 성과급 30% ↑

 

금융업계 인력난에 한인 은행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주류은행들이 임금 인상과 성과급 지급을 미끼로 인재들을 데려가는 상황인데 이에 대응해 경력직을 채용하며 기존 직원들과 급여 불균형 문제가 불거져 조직 내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는 상황이다.

 

23일 로이터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는 최근 전직원 대상 최저임금을 22달러로 인상하는 방안을 확정했다고 발표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이번 결정은 오는 6월 급여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이번 인상 조치로 최저임금을 받는 뱅크오브아메리카 직원의 연봉은 4만6,000달러 선으로 올라가게 된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지난 2017년부터 매 2년마다 최저임금을 인상했는데, 오는 2025년까지 시간당 25달러로 추가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쉐리 브론스틴 BOA 최고인사책임자는 “급여 인상은 최고의 인재들을 계속 유치하기 위한 방안”이라며 “BOA는 일하기 좋은 직장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BOA는 임금 인상과 함께 상반기 중 대규모 성과급 지급도 계획 중이다.

 

인재들을 잡기 위한 노력은 다른 주류은행들도 마찬가지다. 골드만삭스의 경우 지난해 직원 급여를 33% 인상했는데 1년차 애널리스트의 연봉이 약 11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데이빗 솔로먼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는 “인재 모시기 전쟁이 치열해 최고의 인재에게 최고의 보상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도 “임금 인플레이션이 존재하는 것도 사실”이라고 밝혔다. 선두은행인 JP모건도 지난해 전년 대비 약 30% 증가한 비용을 직원 성과급으로 지급한다.

 

문제는 주류은행들이 각종 보너스를 미끼로 한인 은행 직원들을 데려가는 일이 늘어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최근 금융업계에서 수요가 많은 대출 관련 직원들은 더 많은 임금을 제시하는 비한인 은행들의 오퍼를 수시로 받는 상황이다. 한인 은행업계 고위관계자는 “과거에는 주류은행으로 가면 업무환경이 달라 이직을 꺼리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요즘 젊은 직원들은 다르다”며 “주니어 직원들이 빠져나가는 일이 많아 인재 양성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인 은행들이 인력 유출을 막기 위해 대응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뱅크오브호프의 경우 1분기 인건비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16% 지출을 더 했을 만큼 임금을 올려서 주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은행 규모를 고려했을 때 대형 주류은행만큼 급여 인상을 보장하기 힘들기 때문에 직원들의 이직을 막기는 쉽지 않다.

 

한인 은행들 사이에서 이직이 활발한데 이 경우 조직 내 임금 불균형 문제도 초래하고 있다.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 더 많은 급여를 제시해 경력직을 데려오면 기존 직원과 급여 격차가 발생해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게 되는 것이다.

 

한 한인 은행 관계자는 “경력직으로 들어온 직원들의 연봉을 알게 되면 기존 직원들은 허탈해 하는게 사실”이라며 “이는 또 다른 직원의 이직을 불러온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