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EM 목사가 여학생에 상습 ‘성비위 메시지’

미국뉴스 | | 2022-05-20 09:07:57

EM 목사가 여학생에 상습 성비위 메시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 대형교회 해고 후 타 교회에 추천 논란

‘운동하다가 다쳤는데 와서 마사지 좀…’

 

LA 지역 한 대형 한인교회의 영어목회(EM) 한인 목사가 10대 청소년 교인들을 대상으로 성적 메시지를 담은 문자를 상습적으로 보내는 등 성비위를 저지른 혐의로 교회와 교단의 조사를 받고 제명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해당 교회 측은 피해 학생의 부모가 이같은 사실을 문제삼아 신고하자 결국 이 EM 목사를 사임시켰지만, 다른 교회의 목회자로 옮길 수 있도록 추천서까지 써준 것으로 드러나 피해자 부모와 다른 학부모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교단과 교회, 제보자에 따르면 한인 A모 목사는 2년여 전인 지난 2020년 이 교회의 영어 목회에 출석하는 한 10대 한인 여대생에게 계속적으로 일방적인 문자를 보내기 시작하다 6월에는 “테니스를 치다 다리를 다쳤는데 와서 마사지를 좀 해주면 안되겠냐”는 등의 노골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딸로부터 이같은 이야기를 듣고 문자 메시지까지 확인한 부모는 이 사실을 2020년 8월 교회 측에 알렸고, 교회 측은 당회를 열어 다음날로 목사 A씨가 사임하도록 했다.

 

그러나 A씨는 교회의 추천서를 받아 이후 다른 교회로 옮길 수 있었다고 제보자는 전했다.

 

피해자의 부모는 성비위 문제로 해고된 목사 A씨가 교회의 추천을 받아 다른 교회로 갈 수 있었다는 사실을 고민하다가 올해 초 교회 당회와 교단에 정식으로 문제를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A씨가 이 교회에서 EM 목회를 담당했던 당시 그로부터 유사한 피해를 당한 또 다른 청소년 교인들이 있다는 사실도 추가로 드러났다고 한다.

 

교단 측은 이같은 신고를 접수한 후 A씨에 대해 조사를 벌였으며, 그가 사임 이후 외도로 인해 가정 문제가 발생했고, 이전에도 다른 교회에서 유사한 문제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지난 3월 제명을 공식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교회에만 30년째 출석하고 있다는 피해 부모는 “우리의 청소년 자녀들이 또 다른 피해를 보면 안 된다는 생각에 문제를 제기하게 됐다”며 “성비위 문제로 해고된 목사가 또 같은 문제를 일으켜 또 다른 피해자들이 나올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다른 교회로 자리를 옮길 수 있도록 추천서까지 써준 교회 측의 결정을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교회 측은 이 문제를 목사를 사임시키는 것으로 조용히 덮고 싶어하는 것 같았다”며 “이 목사가 다른 교회에서도 같은 문제를 일으키면 안 될 것 같아 당회와 교단에 공식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사태를 계기로 한인 교회들의 영어 목회 관리에 대한 문제점도 제기되고 있다.

 

영어권 목사들이 1.5세와 2세들의 사역을 담당하고 있지만 상당수 대형 교회들의 경우 EM 목회를 독립시켜 운영하면서 이에 대한 1세 담임목사와 당회의 관리와 감독이 충분히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교계 한 관계자는 “대형 한인교회들이 경쟁적으로 영어목회를 시작하고 확대하고 있지만 예산만 배정하고 1세대 목회같이 신경을 쓰지 않는 것이 문제”라며 “이는 1세대인 담임목사 및 당회와 영어권 목사와의 커뮤니케이션 문제도 있지만 1세대 목회에만 치중하면서 영어목회를 등한시한다는 비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고 말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오바마케어 보험료 2년 새 35% 급등

내년 전국 평균 15% 인상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애리조나주 27.9%로 최고중산층·50~60대 부담 커져 오바마케어 건강보험료가 지난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하면서 가입자들

미 대학가, AI 서비스 무료 제공 확산

프린스턴·코넬 등 아이비리그 합류 챗GPT·클로드 등 학생·교직원 등에“AI 활용 격차 해소·연구 효율성 높여” 과제 의존·학습 능력 약화 우려도  미 대학가에서 학생과 교직원들에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PCB, 분기순익 1,212만달러 호조

전년 동기 대비 7% 증가주당순익 월가 전망 상회총자산 35억달러 첫 돌파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이 올해 3분기 월가의 전망치를 대폭 상회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PCB 은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수표 우편 발송 줄여야”… 도난·위조 사기 기승

‘고액 종이수표 노려’  수취인·금액 변조하고  은행 계좌까지 털어가  온라인·‘빌 페이’권장범죄자들이 우체통을 털고 있다. <NBC뉴스 화면 캡처>  공과금이나 세금,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세계일주 크루즈 위해 집까지 팔았는데…‘날벼락’

유류비 4배에 운항 중단동남아서 전격 하선 통보탑승객들 “갈 곳도 없다”승객들에게 전격 하선을 통보한 세계일주 크루즈 ‘빌라 비 오디세이’가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항구에 정박한 모습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AI 조언 믿고 뇌전증 약 끊었다가 ‘돌연사’

시애틀 31세 아시안 여성유가족 오픈AI 상대 소송 뇌전증을 앓던 30대 여성이 인공지능(AI) 챗봇 챗GPT의 조언을 따라 의사와 상의하지 않고 처방약 복용을 중단했다가 사망한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스타벅스, 11월 5일 연말시즌 메뉴

‘레드컵 데이’ 17일 확정드링크·식품 메뉴 확대   스타벅스가 오는 11월 5일부터 연말 시즌 메뉴를 선보인다. 기존 인기 음료를 비롯해 새로운 음료와 식사 메뉴, 시즌 한정 상

“미 소비자 3명 중 1명 찾는다”… K뷰티, 아마존 사로잡다

아마존 매출 2배 급증전체보다 3배 빠른 성장26~45세 고소득층이 주도 “K뷰티 성장세는 최근 2년간 뷰티 산업 전반의 성장률을 웃돌았습니다. 3명 중 1명이 K뷰티 제품을 탐색

미 국가채무, 결국 GDP 100% 도달

2차대전 이후 첫 기록연방부채 32조2천억달러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연방정부 채무 비율이 회계연도 말 기준으로 제2차 세계대전 직후인 1946년 이후 80년 만에 처음으

미 경제, 3분기 3.4% 높은 성장

AI 투자·소비 호조 요인전분기 대비 1.2%p 상승 미국 경제가 인공지능(AI) 관련 투자 확대와 견조한 소비지출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을 웃도는 성장세를 나타냈다.연방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