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달러 강세로 세계 경제 어려움 커진다… 희비 쌍곡선

미국뉴스 | | 2022-05-17 09:03:12

달러 강세로 세계 경제 어려움 커진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달러 인덱스 올 8% ↑ 미국만 수입물가 낮아져, 인플레 완화 효과 수혜

 

최근 미국 달러 가치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미국과 다른 국가들의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달러 강세로 미국은 수입 물가와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수 있지만, 미국 이외 국가들은 달러 가격 상승에 따른 차입 비용 증가 및 수입 물가 가격 상승,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어려움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WSJ이 집계하는 달러가치 지표인 달러 인덱스는 올해 들어 8% 올랐다. 연초 이후 달러 가치는 중국 위안화 대비 7% 상승했다. 일본 엔화 대비로는 12% 뛰어올라 2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물가상승률이 40년 만에 최고치로 치솟은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난 4일 기준금리를 통상 인상 폭의 2배인 0.5%포인트 올리는 ‘빅스텝’을 밟는 등 공격적으로 통화 긴축에 나서고 있다. 지난주 달러 대비 유로화 가치는 5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고, 홍콩 당국은 자국 통화 가치를 달러에 연동한 ‘달러 페그제’ 유지를 위해 외환시장에 개입할 수밖에 없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2.9%)가 독일(0.95%), 영국(1.7%), 일본(0.2%)보다 높은 상황에서 미국으로 자금이 쏠리는 흐름이 가속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이뿐만 아니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상하이 등 중국 대도시의 코로나19 봉쇄 지속 등 불확실성 속에 투자자들이 안전한 투자처를 선호하는 것도 달러 강세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런 달러 강세는 미국 국내적으로는 저렴하게 물건을 수입해 물가를 잡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 하지만 외국 입장에서는 수입 물가가 올라 인플레이션이 심해지고 자본 유출 우려도 커진다는 평가가 나온다.

 

국제금융협회(IIF)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신흥국 국채 시장에서 40억 달러가 유출됐고 신흥국 통화 가치가 급락하는 등 특히 신흥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아시아 신흥국의 경우 연초 이후 채권 가격이 7% 떨어져 2013년 미 연준의 자산매입 축소(테이퍼링) 예고에 세계 금융시장이 동요한 ‘테이퍼 텐트럼’(긴축발작) 당시보다 낙폭이 컸다.

 

이러한 상황 속에 인도와 말레이시아 등이 이달 시장의 예상을 웃도는 수준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선진국 경제도 예외가 아니며,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회 위원인 프랑수아 빌르루아 드갈로 프랑스 중앙은행 총재는 이달 “너무 약한 유로화는 우리의 가격안정 목표와 어긋난다”고 우려했다.

 

향후 미국의 성장세가 둔화하고 물가가 잡히면 결국 달러 상승세도 완만해지겠지만, 이러한 상황이 오기까지 몇 달은 걸릴 거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이 지난해 말 기준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미 시장에 반영돼있다며 달러 강세가 제한적일 것으로 예측했다가 빗나간 적이 있는 만큼, 최소한 현재로서는 달러 강세가 정점에 이르렀다고 평가하기를 주저하고 있다는 게 블룸버그의 설명이다.

 

IIF는 최신 경제전망에서 유럽의 경기침체와 중국 경제의 둔화, 미국의 통화 긴축 정책 등으로 올해 세계 경제 성장세가 저조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적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도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에 따르면 올해 중국의 경제성장률은 지난해의 절반 정도인 4.4%로 예상된다. 미국 성장률은 3.7%로 전망되는데, 이 경우 톈안먼(天安門)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이 있었던 1989년 이후 양국 간 성장률 차이가 가장 좁혀지게 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IRS, 2026년 세금보고서‘시민권’질문 신설 논란

1040 초안에 처음 포함세금보고 위축 우려도 연방 국세청(IRS)이 2026년도 개인소득세 신고서인 1040 양식에 납세자의 시민권 및 미국 내 합법적 취업 자격을 묻는 항목을

“트럼프 국정 지지율 32%…1·2기 통틀어 최저”

중간선거 핵심이슈‘물가대응’ 긍정평가 17% 그쳐“공화당 지지층서도 부정평가 51%”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도가 32%로 떨어지며 정치 경력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는 여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나가면 돈 든다”… 미국인들 ‘집콕 여가’

치솟는 외식·공연·여행콘서트·스포츠 관람료도스트리밍·취미용품 인기야외활동, 코로나 이후↓ “주말에 가족과 외식 한 번 하고, 영화 보고, 커피까지 마시면 100달러가 훌쩍 넘는다.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상총연, 주류 레저 엑스포 참여

미주한인상공회의소총연합회(KACCUSA·총회장 황병구)는 한국 중소벤처기업부의 후원을 받아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플로리다주 올랜도 오렌지카운티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서프 엑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버핏, 버크셔 회장에서도 56년만에 퇴진

‘명예회장’으로 기업자문 미국의 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96)이 56년 만에 자신이 세운 투자사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직에서 물러났다. 17일 로이터·AP통신에 따르면 버크셔는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텐 광고대행사’, 기업 특별상 수상

아시안비즈니스협회 수여현대차그룹·농심 등 고객  미국 내 최대의 아시안 광고대행사 중 하나인 ‘텐 에드버타이징’이 ‘아시안 비즈니스 협회(ABA)’가 수여하는 올해의 스몰 비즈니스

비자·마스터카드 보상 1억6,750만달러 합의금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비은행 ATM(현금자동입출금기) 이용 수수료와 관련한 집단소송에서 총 1억6,750만달러를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소송은 비자와 마스터카드가 독립적으로 운영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젠지도 술 안마신다…코로나19 이후 음주 인구 대폭 감소

미 성인 11만여명 연구…20∼40대 금주 주도vs50∼64세는 오히려 더 마셔 미국 성인의 음주율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젠지' 세대가

비트코인, 8개월만에 8만5천달러

‘가상화폐 겨울’ 종료 기대 가상화폐 시가총액 1위 종목인 비트코인이 지난 1월 말 이후 처음으로 8만5,000달러선을 돌파했다. 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비트코

“AI 속도조절은 담합”… AI 기업들 피소

앤트로픽 등 4개 기업 주요 인공지능(AI) 기업들이 내세운 속도조절론이 담합에 해당한다는 집단소송이 제기됐다. 19일 북가주 연방지법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변호사 찰스 뷔스트를 포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