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칩 부족… 차 일부장치 빼고 판다

미국뉴스 | | 2022-03-22 08:52:11

자동차 회사들,칩 부족,다운그레이드,판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자동차 회사들 ‘다운그레이드’ 판매, 왜

 

반도체 공급난에 자동차 회사들이 ‘다운그레이드’ 된 차를 판매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온도 조절장치나 USB 충전포트 등 관련 기능이 없어도 큰 지장이 없는 차를 파는 것인데 칩 부족 장기화가 빗어낸 촌극이라는 평가다.

 

21일 야후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자동차회사 포드는 최근 뒷좌석 온도 조절장치가 미설치된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팔기로 결정했다. 반도체 공급 문제로 모든 기능을 구현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되자 차라리 다운그레이드 된 차를 시장에 내놓기로 한 것이다.

 

포드 관계자는 “우리는 반도체 부족 기간 동안 고객이 차량을 더 빨리 받을 수 있는 방법을 제공하게 됐다”며 “뒷좌석 온도 조절장치가 없어도 앞좌석에 관련 장치가 있기 때문에 제어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포드는 관련 차량의 경우 할인을 해서 판매하고 나중에 칩 부족 사태가 해소되면 구입 고객에 한해 무료로 장치를 설치해줄 예정이다.

 

다운그레이드 차량을 팔기로 결정한 것은 포드 뿐만이 아니다. GM의 경우 픽업 트럭 일부 모델에 HD 라디오와 같은 기능이 누락된 차량을 시장에 내놓기로 했다. 고품질의 사운드 기능이 제외된 모델을 파는 것인데 일반 라디오 기능은 여전히 사용 가능한 만큼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테슬라의 경우에는 차량 내부에서 휴대폰을 충전할 수 있는 USB 충전포트가 없는 자동차를 고객에게 제공했다. 이와 같은 기능들을 차에 설치하려면 모두 반도체가 필요한데 칩을 구하기가 힘들에 해당 기능을 제외한 차를 팔고 있는 것이다.

 

자동차 업계에서 다운그레이드 차량을 파는 촌극이 벌어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공급난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이어 일본 지진까지 상황을 악화시키고 있다. 먼저 우크라이나는 반도체 제조에 필요한 네온가스와 크립톤을 공급해 왔는데 전쟁으로 관련 재료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다.

 

일본의 경우 세계 3위 차량용 반도체 제조업체인 르네사스의 공장 3곳이 지진 여파로 가동 중단돼 문제를 가속화하고 있다. 결과적으로 미국 전자제품 판매업체 솔센진에 따르면 반도체를 주문하고 받을 때까지 걸리는 리드타임은 지난해 10월 대비 최근 15주나 더 길어졌다.

 

다운그레이드 차량이라도 시장에 내놓으면 빨리 재고가 소진되기 때문에 자동차 업계의 이와 같은 관행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한 포드 관계자는 “고객들은 차량을 빨리 받는 것을 더 원하고 있다”며 “경쟁력 제고 차원에서도 이와 같은 전략은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장보기 겁난다”… 식료품 가격 50년래 최대 폭등

팬데믹 이후 33%나 급등 육류부터 모든 품목 올라장바구니 지출 비중 최고중·서민층 고통·타격 집중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전국 식료품 가격이 50년래 최대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성인 자녀 해고에 엄마가 항의” ‘헬리콥터 부모’ 천태만상 풍속도

Z세대 자녀 직장생활 개입입사지원·병가전화도 대신“ 독립성·능력 부족 드러내” 성인이 된 자녀의 취업과 직장 생활에까지 부모가 대신 나서서 참견하는 이른바 ‘헬리콥터 부모’ 현상이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트럼프 지시로 24K 금칠한 워싱턴 DC 청동 기마상들

황금을 좋아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 DC 링컨기념관 인근의 다리에 있는 대형 청동 기마상 2개에 24K 금박을 입힌 모습을 공개해 화제다. 연방 내무부가 총 510만 달

트럼프,“떼돈 번 석유사, 소매가 내려야”

‘공급부족 이용해 많이 벌어…이익 일부 국민에 돌려줘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일 이란과의 전쟁에 따른 국제유가 급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낸 석유회사들을 향해 소비자 판매가를

연준 위원들, 금리인상 공개 촉구

3명 성명서 ‘동결 반대’ “늦기 전에 행동해야” 최근 연방준비제도(FRB·연준)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 동결 결정에 반대표를 던졌던 연준 위원 3명이 공개적으로 금리 인상을

모건스탠리, 한국주식 ‘비중확대’

36% 추가 상승여력 판단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한국 주식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했다.3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극심 폭염·대형산불… 미 서부 ‘불지옥’

워싱턴주 동시다발 확산 건물 700채 이상 잿더미 가뭄속 최고 115도까지  워싱턴주 스포캔 지역에서 대형 산불의 화마가 휩쓸고 지나간 주택가가 3일 폐허처럼 변한 가운데 불탄 차

‘셧다운 방지’ 임시예산안 연방 상원 세출위 상정

연방정부의 일부 기능정지(셧다운)를 피하기 위한 임시예산안이 연방 상원에서 3일 마련됐다. 상원은 중간선거 한 달 뒤인 12월11일까지 연방정부 운영 자금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는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롤라팔루자 달군 에스파·아이들…첫 출연에도 존재감

그룹 에스파[롤라팔루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인기 K팝 걸그룹 에스파와 아이들이 대형 음악 축제 '롤라팔루자 시카고'에 처음 출연해 무대를 장악했다.그룹 에스파와 아이들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가디언 "BTS 라스베이거스 공연, 4천500억 경제 효과 창출"

그룹 방탄소년단[빅히트 뮤직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북미 대륙에서 경제적 파급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는 주요 외신의 분석이 나왔다고 빅히트 뮤직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