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K-푸드, 지난해 대미 수출 역대 최고

미국뉴스 | | 2022-01-28 08:28:31

K-푸드, 대미 수출 역대 최고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6억 5,500만 달러로 8.9% 증가세 기록

김치와 인삼 등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식품의 지난해 대미 수출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면서 K-푸드의 미국 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상혁 기자>
김치와 인삼 등 건강식품을 중심으로 한국산 식품의 지난해 대미 수출이 또 다시 역대 최고 기록을 달성하면서 K-푸드의 미국 내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박상혁 기자>

한국산 농수산식품 대미 수출액이 지난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K-푸드’가 인기를 끈 덕분으로 김치, 인삼 등 한국산 건강식품의 판매 증가는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aT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사장 김춘진) LA지사(지사장 한만우)는 2021년 한국농수산식품의 미국 시장 수출액이 16억 5,500만 달러로 연간 기준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27일 발표했다. 이는 전년(15억 1,980만 달러) 대비 8.9% 증가한 수치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가공식품 수출액이 9억 5,157만 달러로 가장 많았고 수산식품(3억 1,361만 달러), 신선식품(2억 5,460만 달러) 순이었다.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은 매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 국면에서 글로벌 물류대란이 심화하는 상황에서도 점점 늘어나 주목된다. 지난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뿐만 아니라 팬데믹 첫해인 2020년에는 2019년 대비 29.8%나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15억 달러를 넘기기도 했다. 이는 지난 2017년 한국산 농수산식품의 대미 수출액이 처음 10억 달러를 넘어선 지 3년 만에 이뤄낸 성과다.

 

코로나19 국면에서 한국음식이 몸에 좋다고 알려지면서 건강식품 수출량이 특히 늘었다. 대표적으로 김치의 경우 지난해 대미 수출액이 총 2,825만 불로 전년 대비 22.5% 증가했다. 인삼의 경우에도 3,435만 달러로 22.9% 늘었다.

 

이외에도 수산식품 중 굴(42.9%)과 오징어(42.7%)의 수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한국산 맥주(65.1%)의 미국 판매량도 크게 늘어났다. 단일 품목 중 지난해 미국 수출액이 가장 큰 것은 전년과 마찬가지로 김(1억 5,544만 달러)이었다.

 

특히 김치의 경우 수출이 늘면서 한국 식품기업들은 현지 생산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상은 김치의 세계화를 목표로 LA 인근에 설립한 김치 생산공장을 상반기 본격 가동할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미국남자프로골프투어(PGA)를 후원하며 비비고 김치 부스를 운영하는 등 비비고 브랜드를 무기로 현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풀무원은 주류마켓을 대상으로는 주로 ‘나소야 김치’(Nasoya Kimchi)’ 브랜드를 앞세우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 농수산식품의 인기는 향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현재 팬데믹으로 문제가 되고 있는 물류대란 문제가 해소되면 수출량이 크게 늘어날 수 있다.

 

한만우 aT LA지사 지사장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는 물류난에도 한국식품을 사랑해 주신 미주동포 및 바이어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K-푸드를 향한 관심과 인기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국식품의 원활한 유통을 위한 현장지원 및 한국식품의 맛과 우수성을 알리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2026년‘올해의 컬러’전격 공개… 팬톤의 파격적 선택도 포함

각 페인트 업체들이 2026‘올해의 컬러’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베어’(Behr)가 지난 7월 가장 먼저 2026년을 대표할 색상을 공개한 데 이어, 글리든, 발스파, 셔윈윌리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중산층이 집을 사지 않는다?… 챗GPT가 내다본 주택시장 미래

주택시장을 지탱해온 중산층이 더 이상 집을 사지 않는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온라인재정정보업체 고우뱅킹레잇이 불가능하지만은 않은 이 가정을 인공지능 챗GPT에게 물어보고 분석을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뉴욕에 3년만에 최대 폭설…항공기 수천편 결항·지연

눈 내린 뉴욕시 센트럴파크 [로이터]  크리스마스 휴일 직후인 27일 동북부에 많은 양의 눈이 내리면서 이 일대 항공편이 대거 취소·지연되는 등 연말 항공편 이용객들이 불편을 겪었

새해 더 건강해지기 위한 의사의 과학적 조언 10가지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프로바이오틱스 대신 차전자피·식이섬유 섭취근력 운동은 필수… 아침에 자연광을 쬐어야항염증 식단과 필터 커피, 심혈관·대사에 도움 하버드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연준, 올해 세 번째 금리 인하… 내 지갑엔 어떤 변화?

‘크레딧·예금’ 금리 소폭 하락모기지 이자율 영향 거의 없어   연준이 최근 올해 들어 세 번째로 기준금리를 인하했다. 인하폭은 0.25%포인트의 소폭으로 소비자 재정에 당장 영향

“아동 수출국 오명 벗는다” 70년 만에 해외입양 중단

‘2029년 0명 목표’ 단계적 추진 한때 ‘아동 수출국’이라는 오명을 썼던 한국이 70년 만에 해외입양을 중단한다. 해외입양 과정에서 광범위한 인권침해가 발생했던 만큼, 앞으로는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얼리 디시전’ 합격 후 포기?… 불이익 따를 수도

합격 시 반드시 등록 조건한 곳만 지원·수주 내 등록    대학 입학 전형은 크게 조기 전형과 정시 지원, 그리고 공석 발생 시 선발하는 ‘롤링 어드미션’(Rolling Admis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고등학교 성적 인플레… SAT 점수 중요성 다시 부각

점수 요구 상위권 대학 ↑점수 제출 신중히 고려중간 50% 점수 목표로평소 연습·응시 3~4회  대학입학 표준화 시험 점수를 다시 요구하는 대학이 늘어나고 있다. 대학 입시 전문가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성탄절 이브에 18억 잭팟 터졌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대학 학자금 상환 안하면 임금 압류한다”

연방 교육부 절차 개시내년 1월부터 통지 예고채무 불이행자들 대상  연방 교육부가 학자금 부채 불이행자들에 대해 임금 압류에 나선다. 한 대학 캠퍼스 모습. [로이터]  연방 교육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