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코로나 감염돼 손가락 절단

미국뉴스 | | 2020-07-28 10:10:17

코로나,손가락,절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19를 가볍게 보면 안 됩니다. 손가락이 다 잘려나갈 정도로 후유증이 심각합니다”

코로나19에 감염돼 양쪽 손가락 대부분이 절단되는 사례까지 나오면서 감염 증상의 심각성이 다시 한번 확인돼 여전히 코로나바이러스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부 젊은층 등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KTLA 등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이탈리아에 스키 여행을 갔다가 코로나19에 감염된 남가주 남성 그렉 가필드는 이후 무려 2달이 넘는 64일 간 버뱅크의 병원에 중환자실에 입원해 치료를 받았으나 극심한 통증과 증상으로 거의 모든 손가락을 잃고 말았다.

그는 미국에 코로나 펜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지난 2월 코로나19에 감염돼 버뱅크에 위치한 프로비던스 세인트 조셉 메디컬 센터의 첫 코로나 감염 환자로 입원했다. 병원에 입원한지 48시간 만에 그의 증상은 급속히 악화돼 인공호흡기를 사용해야만 했고 당시 의사는 그에게 생존 확률이 1%라고 통지했다.

2개월 여의 사투 끝에 가필드는 지난 5월 초 기적적으로 회복, 퇴원을 했고 지금은 회복에 성공했다. 그러나 그는 코로나19와의 사투에 따른 결과로 양손의 거의 모든 손가락을 잘라내야 했다.

그의 손가락 절단 수술을 진행한 의료진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가 감염 환자의 혈류에 큰 악영향을 미치는 사례들이 많이 나타나고 있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혈전과 응고를 일으켜 젊은 환자들이 뇌졸중을 일으키기도 하고 이번 가필드 경우처럼 괴사를 일으켜 오른쪽 손가락 모두와 왼쪽 손가락 대부분을 절단해야 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가필드는 “의학적으로 봤을 때 내가 여전히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며 “그동안 여러 호흡기 질환, 패혈증, 신부전, 간부전, 폐색전증 등을 겪고, 입원 64일 중 31일을 인공호흡기에 의존하며 버텨왔다”고 전했다.

가필드는 이어 “코로나19에서 살아남았지만 손가락을 잃었고, 전처럼 살기는 힘들 것”이라며 “누구나 겪을 수 있는 일이며 모든 사람들이 바이러스는 심각하게 여겼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구자빈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가족이민 전부문 2개월째 전면 동결

■ 2026년 1월 영주권 문호취업이민 문호는 소폭 개선4순위 종교이민 4개월 진전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 전부문이 2 개월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전면 동결됐다.연방국무부가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중고차 주행거리 조작 ‘주의보’

미전역 245만여대 달해평균 3,300달러 손실  미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로이터]  미국 전역에서 주행거리 조작이 의심되는 중고차가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항염증 식단’ 정답은 균형… 전체적 패턴이 중요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채소·콩류·통곡물·올리브유·견과류·생선 중심혈액 내 염증 지표 낮추는데 효과 증명돼초가공식품·가공육·당분 음료 등은 피해야 하버드 의대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또래보다 젊어 보이는 비결”… ‘이것’ 많이 할수록 노화 2배 늦춘다

두 개 이상의 언어를 일상적으로 사용하는 ‘다언어 사용’이 노년층에서 생물학적 노화가 가속될 위험을 크게 낮춘다는 대규모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단일 언어만 사용하는 사람은 다언어

‘천의 얼굴’ 루푸스… “젊은 여성, 이유 없는 발진·탈모 있으면 의심해야”

자외선 받으면 증상 악화 증상이 다양해 ‘천의 얼굴’을 가졌다는 전신 홍반성 루푸스. 심할 경우 심장이나 뇌, 폐, 신장 등 몸 안의 주요 장기에 질환이 침범해 사망할 수 있다는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시신 훔쳐 팔아넘긴 하버드의대 영안실 관리자 징역 8년

2025년 5월 15일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롱우드 지역에 있는 하버드대 의대 시설의 드론 촬영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과학 연구를 위해 기증된 시신을 훔쳐 판매한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기업들, ‘트럼프 상호관세 토해낸다’에 베팅

관세반환 소송 줄이어코스코, 레이밴 등 다양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핵심 경제 정책인 ‘상호관세’ 부과가 연방 대법원에서 최종적으로 불법이라는 판결이 날 경우 연방 정부는 이미 거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뱅크오브호프, 규모도 1위·봉사활동도 ‘으뜸’

연말 지역사회에 희망 전달 ‘호프 딜리버드’ 행사 성료 뱅크오브호프가 16일 LA 한인가정상담소(KFAM)와 합동으로 25개 가족을 초청해 실질적인 금융 지식과 따뜻한 나눔을 전하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로제 "히트곡 '아파트', 혼자 커서 하버드 법대 간 자식 같아"

애플뮤직 '더 제인 로우 쇼' 출연…"인생 바꿔줄 노래라고 예감"  블랙핑크 로제[[애플뮤직 유튜브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저는 제 솔로 앨범 수록곡을 제 아이들이라고 표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현대차·기아, 도난방지 장치 추가 합의

전국 400여만대에 설치35개 주정부 조사 해결 현대차와 기아가 미국에서 차량 도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400만여대에 도난 방지 장치를 추가하기로 했다. 16일 로이터 통신에 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