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LA서 한인업주 노린 ‘임금 소송꾼' 기승

미국뉴스 | | 2017-02-25 18:52:22

임금소송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말없이 사라졌다 나타나서 “임금 못 받았다”

식당 등 영세업주 상대로 악용...피해 속출

건축업을 하는 정모씨는 얼마 전 돌연 회사를 그만둔 히스패닉 직원 A씨로부터 임금 미지급 소송을 당했다. 공사 직원으로 채용된 A씨는 2주 정도 근무한 후 지급이 안 된 600달러의 급여를 받지 않고 돌연 잠적했다가 한 달 쯤 뒤에 갑자기 정씨가 노동법을 위반했다며 4,000달러의 최종임금 미지급 벌금(Waiting Time Penalty)을 내라는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정씨는 “사직서도 제출하지 않고 갑자기 그만 둬 연락도 취했지만 계속 전화기가 꺼져 있었다”며 “느닷없이 노동청으로부터 최종임금이 지급되지 않았다며 소장이 전달돼 좀 당황스러워 주위에 이야기를 했는데 타 건설업체에서도 동일한 소송을 여러 차례 제기한 상습범이었다”고 억울해 했다.

LA 한인타운에서 작은 식당을 운영 중인 김모씨도 지난해 말 두 명의 직원으로부터 최종임금 미지급 소송을 당해 결국 합의금으로 수천달러를 지불했다. 김씨는 “보름 정도 일한 뒤 갑자기 나오지 않아 수차례 연락을 해도 받지 않아서 체크를 보관하고 있었는데 몇 달 뒤 최종 임금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하더라”며 “고용계약서에 있는 주소로 체크를 보냈어야 했는데 결국 새로운 직원을 구하는데 노력한 시간에 합의금까지 손해가 막심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이처럼 한인 의류 및 요식, 건설 등 업체에 고용된 히스패닉계 직원들이 일정 기간 근무하다가 의도적으로 미지급 임금을 받지 않고 잠적한 후 고용주에게 최종임금 미지급 소송을 제기해 합의금으로 한 달치 임금을 청구하는 경우가 빈발하고 있어 한인 업주들의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한 한인 변호사는 “의류나 요식 등 스몰비즈니스 업주들의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는 직원들에게 미지급 임금을 바로 주지 않고 다음 급여 지급일을 기준으로 체크를 발행하는 등 대부분의 회사들이 현실적으로는 최종임금 미지급 규정을 위반하고 있다”며 “하지만 일부 직원들의 경우 이를 악용해 다른 업소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이와 관련한 노동법 소송을 제기하는 것이 문제”라고 말했다.

노동법 변호사들은 이같은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퇴사 의사를 밝힌 직원에게 미지급 임금을 규정에 맞게 즉시 지급하고 ▶일용직 근로자의 경우 직원들 전화번호나 집 주소 같은 연락처를 반드시 확보할 것 ▶전화, 이메일, 텍스트로 미지급 임금에 대한 수표 지급을 문의하고 ▶이에 대한 답변이 없을 경우 최종 주소지로 체크를 등기우편으로 보내 증거를 남길 것 등을 조언했다. <김철수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강화식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유난히 고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이민 와서 힘들게 터전을 만들고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사랑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역은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첫 충돌 시각 8시 46분 일제히 묵념…유가족, 희생자 2천983명 호명 밴스 부통령 참석…바이든·오바마·부시·클린턴 등 전 대통령도 한자리  9·11 25주년 추모식[로이터]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내년부터 시민권·합법 여부연방 시스템으로 자격 검증기록 불일치 땐 가입 차질한인 시니어들 주의해야 메디케어 가입을 앞둔 한인 시니어들이 연방 보건 당국의 시민권 및 합법적 체류 신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최우수상 김수경씨총 416점 응모 열기입상작 온라인 전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일상화 속에 본보가 한인 사진 애호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일상과 여행지 등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트럼프 행정부 연방관보 고시시민권·영주권자만 조사 대상 포함 인종 및 민족 관련 질문 금지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 권익·정치적 영향력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30개주 대상 백악관 발표연방보조금 미수령자 대상캘리포니아·뉴욕 등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중간선거 공화 승리시미 성인 모두에 배당금”총 1조2천억 달러 소요“초유의 매표행위”비판실제 시행 여부도 의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1년전 대비 16%나 증가BTS‘아리랑’60만개 판매   K-팝이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CD의 부활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주민 반발에 데이터센터 감세 줄줄이 취소

일리노이 등 최소 10개 주거액 감면에 주민들 반발전기세 인상·물 부족 우려법안·조례 통과로‘명문화 세금 감면을 약속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던 여러 주가 주민 반대 여론이 높아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또 제동… 항소법원, “대통령에 권한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가 연방 1심 법원에 이어 항소법원에서도 가로막혔다.AP통신은 10일 연방항소법원이 앞서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 집행정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