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전 대비 16%나 증가
BTS‘아리랑’60만개 판매

K-팝이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CD의 부활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앨범이 미국에서 큰 인기를 끄는 가운데 CD 판매량이 LP보다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스트리밍 시대에 오히려 음악을 직접 소유하고 수집하려는 젊은 세대의 욕구까지 더해지면서 ‘추억의 음반’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0일 보도했다.
엔터테인먼트 데이터 업체 루미네이트에 따르면 올 상반기 미국 CD 판매량은 1,630만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다. 반면 LP 판매량은 2.4% 늘어나는 데 그쳤다.
K-팝은 CD 판매 증가의 주요 동력 가운데 하나다. BTS는 올해 발매한 앨범 ‘아리랑’을 여러 CD 버전으로 출시해 미국에서 약 60만장을 판매했다. K-팝 앨범은 포토카드와 사진집 등 다양한 구성품을 포함하는 경우가 많아 팬들에게 CD는 음악을 담는 매체를 넘어 소장품의 의미를 갖는다.
CD가 다시 주목받는 데는 손에 잡히는 음악을 소유하고 경험하려는 욕구도 작용한다. 조지아주에 사는 31세 마이클 스왈버그는 CD 케이스를 열어 소책자와 가사, 사진, 작품을 살펴보는 경험 자체가 CD를 사는 이유라고 했다.
CD 수집가들에게는 음악을 물리적으로 소유하고 수집하는 즐거움도 중요하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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