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D 25만8천·VA 24만3천 불
저축·여가생활 즐기는 수준
주택과 식료품, 각종 생필품 가격이 계속 오르면서 기본적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한 소득 수준도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발표된 조사(smartasset)에 따르면 2026년 기준 미국 50개 주 가운데 40개 주에서 4인 가족이 ‘편안한 생활’(comfortable lifestyle)을 하기 위한 필요 소득(Income needed)이 20만 달러를 넘어섰다. 워싱턴 지역도 높은 생활비 부담으로 인해 개인은 연 소득 10만 달러 이상, 4인 가구는 25만 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메릴랜드는 개인 10만7,910달러, 4인 가구 25만7,837달러로 전국 10위를 차지했으며 버지니아는 개인 10만6,995달러, 4인 가구 24만2,944달러로 1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가장 비싼 지역은 매사추세츠와 하와이가 차지했으며 매사추세츠에서 4인 가구는 32만9,555달러, 하와이에서 개인은 12만9,002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웨스트버지니아는 상대적으로 생활비 부담이 가장 낮았으며 개인은 8만1,245달러, 4인 가구는 20만2,592달러를 벌어야 편안한 생활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이 조사는 각 주의 기본 생활임금을 토대로 ‘50·30·20 예산 원칙’을 적용해 편안한 생활에 필요한 소득을 산출했다. 이는 소득의 50%를 주거비와 식료품, 공공요금 등 필수 지출에 사용하고, 30%는 외식·여행·취미 등 선택적 지출에 사용하고, 나머지 20%는 저축과 투자, 비상자금에 배분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이번 수치는 단순히 생계를 유지하는 데 필요한 최저 소득이 아니라, 필수 생활비를 충당하면서 미래를 위한 저축 및 일정 수준의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소득 수준을 의미한다.
워싱턴 지역은 높은 부동산 가격과 임대료, 식료품 가격 상승 등으로 인해 ‘편안한 삶’의 문턱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한때 안정적인 직장과 내 집 마련, 가족과 함께하는 여유로운 생활로 상징됐던 ‘아메리칸 드림’이 이제 전국 어디에 살더라도 연소득 20만 달러 이상은 벌어야 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유제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