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
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일 CJ그룹에 따르면 CJ제일제당과 CJ푸드빌은 각각 한식 브랜드 ‘비비고’와 제과제빵 전문점 ‘뚜레쥬르’를 앞세워 생산·유통망 확대와 제품 현지화를 통해 미국 사업 규모를 키우고 있다.
CJ제일제당의 지난해 북미 식품사업 매출은 4조9,136억원으로 2020년(3조3,286억원)과 비교해 약 48% 증가했다. 올해 2분기에도 비비고 만두와 햇반 등 글로벌전략제품(GSP)을 중심으로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 판매가 늘면서 미주 지역 식품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
CJ제일제당은 현재 미국에서 20개 공장을 운영하며 만두와 햇반, 소스, 면, 김 스낵 등 비비고 K-푸드를 현지에서 생산하고 있다.
주요 생산 거점 중 한 곳은 약 1만2,500평 규모의 캘리포니아주 버몬트 공장이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비비고 만두는 하루 평균 약 25만파운드(약 113t)에 달한다. ‘비비고 찐만두’(187g) 제품을 기준으로 환산하면 하루 86만개가 넘는다.
비비고 K-푸드는 미국 약 8만개 유통 매장에서 판매되고 있다. 지난 2019년 현지 냉동식품 기업 슈완스를 인수한 뒤 미 전역에 구축한 물류시설과 유통망을 활용할 수 있게 되면서 월마트와 크로거, 코스코 등 주요 유통채널로 판매처를 넓혔다. 이 같은 전략에 힘입어 비비고 만두는 2024년 소비자간거래(B2C) 냉동만두 시장에서 4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CJ푸드빌도 뚜레쥬르를 앞세워 K-베이커리 사업의 외형을 키우고 있다. 뚜레쥬르는 2004년 미국 시장에 처음 진출한 이후 현지 전역으로 출점 지역을 넓혀 올해 6월 기준 북미에서 205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매장의 90% 이상이 가맹점이며 2개 이상의 매장을 운영하는 다점포 가맹점주 비중도 절반을 넘는다.
CJ푸드빌 미국법인의 지난해 매출은 1,946억원으로 전년(1,373억원)보다 약 42% 증가했다. 순이익은 2018년부터 8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늘어나는 매장에 제품을 공급하기 위한 생산 기반도 확대하고 있다. CJ푸드빌은 지난해 말 조지아주 게인스빌에 냉동생지와 케이크 등을 연간 1억개 이상 생산할 수 있는 규모의 생산공장을 완공해 가동에 들어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