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미국뉴스 | | 2026-08-18 09:54:06

데이터센터 부지로는 절대 안 판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켄터키주 토지소유 모녀

2,648만달러 오퍼 거절

 

실리콘밸리의 인공지능(AI) 야심이 수백억 원을 거절한 촌부들의 결정에 가로막혔다.

 

월스트릿저널(WSJ)은 16일 켄터키주 메이즈빌에서 2,648만달러 보상금을 거절하고 데이터센터 대지 매입에 제동을 건 두 모녀의 이야기를 조명했다.

 

신시내티에서 97㎞ 떨어진 메이즈빌은 인구가 8,700명에 불과한 작은 시골 마을이다. 델시아 베어(54)와 아이다 허들스턴(83) 모녀는 이곳에서 평생을 살아왔다. 1848년 허들스턴 가문이 농지를 매입했고, 200년 가까이 소를 키우거나 건초·담배 등을 재배하며 가정을 꾸려왔다.

 

지난해 돌연 정체불명 회사가 베어의 땅 가운데 463에이커를 에이커 당 4만8,000달러에, 허들스턴 소유의 부지 71에이커를 에이커당 6만달러에 매입하겠다고 제안서를 보냈다. 이는 현재 시세의 거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이다.

 

어마어마한 금액을 손에 넣을 수 있었지만, 베어와 허들스턴 모녀는 자신들의 땅이 2.2GW(기가와트) 규모의 AI 데이터센터 부지로 쓰인다고 하자 계약을 철회했다.

 

데이터센터 건설은 최근 미국 내 큰 사회적 분쟁 거리다. 대규모 일자리를 창출하고 토지 소유자에게 막대한 보상금이 돌아가지만, 소음은 물론 물·전기 사용량이 급증해 주변 주민에게 피해를 준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베어는 이 같은 문제점은 물론 AI에 대한 우려도 드러냈다. 독실한 기독교 신자인 베어는 “인공지능이 인류를 파괴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내가 이 땅에서 물러나 여기가 AI 허브가 된다면 나는 ‘심판의 날’에 자리를 지키지 못한 책임을 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작은 마을은 데이터센터 건설을 놓고 반으로 쪼개졌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한국서 미국 입국할때 에볼라 확인서 의무화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오는 11월3일부터 미국행 국제선 항공편에 탑승하는 모든 승객에게 출발 전 21일 동안 콩고민주공화국(DRC)에 체류하지 않았다는 확인서 제출을 의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직장 건강보험료 ‘폭탄’… 직원 부담 연 7,500달러

가족 보험료는 연평균 2만8,000달러 돌파직원 부담액 9%↑·기업들 비용 전가 가속보험료·디덕터블 매년 올라 근로자‘이중고’ 미국에서 의료비와 건강보험료가 가파르게 치솟으면서 기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에어비앤비 주인, 손님에 설거지·쓰레기 배출 못 시킨다

11월 20일 이후 예약부터 적용…숙소 자체 벌금 부과도 금지  세계 최대 숙박 공유 플랫폼 에어비앤비가 숙소 주인의 설거지, 침구 정리 등 '지나친' 뒷정리 요구를 금지한다고 2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죽음 문턱 돌아온 사형수에 무슨 일이…정맥 못찾아 10번 주사

정맥 확보만 1시간 가까이 걸려…당국자 "혈관 터졌을 수도"사형집행 시도에도 생존한 크리스타 파이크[로이터=연합뉴스 자료사진] 테네시주에서 실패로 끝난 사형 집행 과정에서 교정당국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H마트, 전국 매장 확대 ‘가속’… 플로리다 신규 매장

20개 주 110개 매장 운영미 전국 동시 공략 전략아시안 최대 마켓체인 도약원스톱 샤핑·다이닝 제공 H 마트가 전국 매장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빠르게 성장하는 플로리다주

미, 난방유 비축분 최대 3분의 1 푼다

중간선거 전 ‘연료값 잡기’내달 13일까지 인도 방침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치솟는 난방유 가격을 잡기 위해 100만 배럴 규모의 비상 난방유 비축분 중 3분의

게티이미지, 연방 파산보호 신청

연말까지 구조조정 단행사진 제공 등 정상 영업 세계적 사진·영상 콘텐츠 업체 게티이미지가 연방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경쟁사 셔터스톡과의 합병이 무산된 데다 인공지능(AI)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 아시안 비즈니스 포럼 개최

PCB 은행(행장 헨리 김)은 아시안비즈니스협회(ABA)와 함께 지난 21일 윌셔 지점에서‘K-Entrepreneur Forum’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30여명의 한인

오픈AI GPT, 3대 클라우드 모두 사용

구글 ‘모델 가든’ 탑재 오픈AI의 인공지능(AI) 모델 ‘GPT’가 아마존웹서비스(AWS)와 마이크로소프트(MS) ‘애저’에 이어 구글 클라우드에도 도입된다. 오픈AI와 구글은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회보장국, 소셜번호 기록 5천만건 대대적 수정

사상 최대 규모 정비“복지 부정수급 차단” 연방 사회보장국(SSA)이 복지급여 부정수급을 차단하기 위해 소셜시큐리티 번호(SSN) 관련 기록 약 5,000만건을 대대적으로 정비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