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수영장 딸린 집 살까?… 팔 때 높은 가격, 꼼꼼히 살펴야

미국뉴스 | | 2025-09-11 11:22:46

수영장 딸린 집, 팔 때 높은 가격, 꼼꼼히 살펴야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수영장 집 인기 여전·비싸게 팔려

 ‘타일·물색상·수위·균열’ 육안 확인

‘장비 작동·가장자리 이음부’점검

‘전문업체·셀프’관리로 비용 절감

 

수영장이 딸린 집이 여전히 인기로, 비싸게 매매된다. 하지만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구매 전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사진=Shutterstock>
수영장이 딸린 집이 여전히 인기로, 비싸게 매매된다. 하지만 유지비가 많이 들기 때문에 구매 전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사진=Shutterstock>

 

 

수영장이 딸린 집이 바이어들 사이에서 여전히 인기다. 온라인부동산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의 지난 4월 조사에 따르면, 당시 시장에 나온 매물 중 약 4분의 1이 수영장 시설을 갖췄는데 이는 역대 최고 비율이다. 수영장이 있으면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른다. 유지 관리 비용부터 장비 점검, 구조적 결함까지, 구매 전 꼼꼼한 점검이 필수다. 수영장 보유 주택을 구매하기 전 반드시 점검해야 할 사항과 최신 수영장 리모델링 트렌드 등을 알아본다.

 

■ 육안 확인 사항… ‘타일·물색상·수위·균열’

수영장이 있는 집을 둘러볼 때 다음과 같은 이상 징후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타일이 들떠 있거나 ‘줄눈’(타일 이음새 부분)이 빠져 있을 경우 ▲물이 녹색이거나 변색되어 있을 경우 ▲수위가 지나치게 낮을 경우(누수 가능성) ▲계단, 벽, 바닥 등에 균열이 있는 경우 등이다.

수영장 전문가들에 따르면 “머리카락처럼 가느다란 ‘표면 균열’(Hydration Crack)은 대체로 큰 문제가 되지 않는다”라며 “만약 동전이 들어갈 만한 틈이 보인다면 구조적 결함을 의심해야 한다”라고 지적했다. 단순한 표면 균열은 낮은 비용의 에폭시로 쉽게 보수할 수 있지만, 구조적 손상이나 지하 누수는 수천 달러 이상의 수리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 ‘장비 작동·풀 가장자리 이음부’ 여부

 

집을 보러 가서 가능하다면 집주인에게 수영장 시설을 가동해 보라고 요청한다. 장비에서 고음이 들리거나 작동이 불안정해 보이면 문제가 있는 것으로 의심해 볼 수 있고, 전문업체를 통한 점검을 고려해야 한다.

 

수영장 테두리와 주변 데크 사이의 이음부도 점검 대상이다. 이음부가 ‘매스틱 컴파운드’(Mastic Compound·틈새를 메우고 방수 및 유연한 접착을 위해 사용하는 탄성 실링 재료) 메워져 있지 않다면 경고 신호다. 물이 틈 사이로 스며들어 수영장 구조는 물론 주변 지반까지 약화시킬 수 있다. 특히 겨울철 기온차가 큰 지역은 동결과 해동 과정에서 더 큰 손상을 발생하기 쉽다.

 

■ 덮개로 가려져 있다면 사진 요청

수영장을 사용하지 않는 시기에 수영장이 덮개로 덮는 경우가 많다. 만약 덮개로 덮여 있다면, 최근 사진을 요청하는 것이 좋다. 집주인에게 지난 여름 수영장을 찍은 사진을 보여달라고 요청하고, 장비 작동 상태에 문제가 없었는지 확인하면 좋다.

 

■ 별도 정밀 점검도 고려해야

일반적인 홈인스펙션에는 수영장 점검이 포함되지 않는 경우가 많다. 일부 인스펙션 업체는 수영장 점검을 옵션으로 제공하기도 하지만, 대부분은 별도의 전문업체를 통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비용은 평균 125~250달러 수준이다.

수영장 전문 점검업체는 수영장 ‘셸’(Shell·수영장 골조), ‘데크’(주변 바닥 공간), ‘코핑’(Coping·가장자리 마감)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 균열이나 누수를 판단한다. ‘수영장&핫터브 협회’(Pool & Hot Tub Alliance·www.phta.org) 등의 업계 기관을 통해 전문 점검업체를 찾을 수 있다.

 

■ 연간 유지비 최대 4,000달러… ‘전문업체·셀프’ 관리 병행

수영장 관리 업체 ‘패밀리 풀 관리’(Family Pool Maintenance)에 따르면, 연간 수영장 유지비는 보통 1,000~4,000달러 선이다. 이처럼 유지 관리비가 만만치 않기 때문에 전문업체를 통한 관리와 셀프 관리를 병행해야 비용을 절약하는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이 전하는 수영장 관리 팁은 다음과 같다.

▲전기 수리는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 물과 전기를 동시에 다루는 작업은 위험하기 때문이다. ▲직접 배수 금지: 잘못된 방식으로 물을 빼면 수압 때문에 수영장이 땅에서 들려 올라올 수 있다. ▲연중 관리 필수: 수영장은 야외 개방형 수면이기 때문에 정기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지속적으로 관리하면 화학약품이나 수리 비용을 절약할 수 있지만, 방치하면 복구 비용이 더 많이 든다.

 

■ 수영장 딸린 집 비싸게 팔리나?

리얼터닷컴이 올해 실시한 조사에서 수영장 보유 주택의 평균 매매가는 약 59만9,000달러로, 수영장이 없는 주택(약 38만9,000달러)보다 약 54%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터닷컴 해나 존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코로나 팬데믹 기간 동안 집에서 여가를 즐기려는 수요가 급증하면서 수영장이 포함된 매물의 ‘프리미엄’이 상승했다”라며 “2022년 1월 최고 매매가를 기록한 뒤 이후 다소 더 이상 오르지 않고 있지만, 여전히 수영장은 인기 매물 조건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 최신 인기 리모델링 트렌드

노후 수영장을 최신식으로 리모델링하면 집값 상승뿐 아니라 거주하는 동안 만족도도 높아진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인기 업그레이드 항목은 다음과 같다.

▲자동화 시스템: 스마트폰 앱으로 청소, 필터, 염소 농도까지 제어 가능 ▲에너지 효율 펌프: 속도 조절 가능한 가변 속도 펌프가 단일 속도보다 전기료 절감 효과 큼.

▲‘워터 피처’(Water Features): 폭포, 물방울 분수, 점프 락 등 추가 설치 인기 ▲‘선쉘프’(Sun Shelf): 얕은 구역에서 일광욕을 할 수 있는 시설로 기존 수영장 업그레이드에 많이 사용 ▲다크 톤 마감재: 전통적 파란색 외에도 물 빛을 검게 보이게 하는 ‘레이븐’(Raven), ‘스모크’(Smoke) 톤이 최근 인기.

<준 최 객원 기자>

 

 

수영장 연간 유지비가 최대 4,000달러까지 들 수 있기 때문에 전문업체는 물
론 셀프 관리로 비용을 줄여야 한다.<사진=Shutterstock>
수영장 연간 유지비가 최대 4,000달러까지 들 수 있기 때문에 전문업체는 물
론 셀프 관리로 비용을 줄여야 한다.<사진=Shutterstock>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트럼프 “중간선거서 신분증 의무화”

“우편 투표도 금지” 의회서 법안 무산시 행정명령 강행 시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11월 중간선거에 전국적 ‘유권자 신분증(Voter ID)’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밝히며,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이젠 돈 내고 취업해야 하는 시대?’

노동시장 ‘역채용’ 부상 이제는 일자리를 얻고자 돈을 내는 시대가 됐다. 그동안 기업이 채용 업체에 비용을 부담하고 인재 추천을 요청했으나, 이제는 구직자가 돈을 내고 일자리를 소

ICE, 소도시까지 불법이민 단속 확대

구금시설 확장에 383억불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이 대도시를 넘어 소도시와 교외 지역에서도 불법 이민자 단속 활동을 벌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13일 ICE 요원들이

[이민법 칼럼] 밀입국자는 보석도 없다

김성환 변호사   트럼프 행정부는 서류미비자 추방을 위해서는 판례도 무시하고 관행도 하루 아침이 바꾼다. 30년 동안 일관되게 지켜지던 밀입국자 보석 규정이 대표적인 사례다. 20

대규모 불법매춘 조직 아시안 업주 2명 체포

캘리포니아 전역 30여 곳의 주택과 호텔에서 불법 성매매를 벌여온 대규모 아시아계 매춘 조직이 당국에 적발돼 충격을 주고 있다. 수사 당국은 이 조직을 이끈 아시안 업주 2명을 체

트럼프 정부 또 하버드 흔들기

“입학자료 내놔라” 소송  백인 차별 검증이 목적”반유대주의 대처, 다양성 정책 등의 문제로 하버드대와 번번이 충돌하고 있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번에는 입학 과정에서 백인 지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1월 핵심 물가지수… 상승세 둔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했다. 연방 노동부는 1월 소비자물가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4% 상승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작년 5월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낮은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1월 주택거래 급감… 혹한·폭설 영향도

새해 들어 주택 거래가 급감했다.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1월 기존주택 매매 건수가 391만건(연율)으로 전월 대비 8.1%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일각에서는 1월 혹한

트럼프, 경기부양으로 중간선거 ‘반전’ 노려

감세정책, 세금 혜택 노려관세 배당금 2,000달러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잔여 임기 의회 권력 지형을 좌우할 11월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을 설득하기 위해 경기 부양에 적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모기지 ‘심각’ 연체 뚜렷한 증가… 주택 비용 일제히 상승

연체 불가피… 모기지 업체와 상담‘ 유예·연기·융자조정’등 구제옵션사설 구제 업체 이용 시 사기조심   연체가 불가피할 것으로 판단되면 모기지 서비스 업체와 구제 옵션에 대해 상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