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트럼프 행정부, ‘연방 공무원 종교 표현 장려’

미국뉴스 | | 2025-08-05 09:36:23

트럼프 행정부, 연방 공무원 종교 표현 장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지난달 27일 새 지침

근무 시간 외 기도 모임

동료와 종교 주제 대화

종교 모임 재개될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종교적 표현을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공개함에 따라, 근무 시간 외 기도 모임, 동료에게 종교 권유, 책상에 종교적 상징물 전시 등의 행위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종교적 표현을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공개함에 따라, 근무 시간 외 기도 모임, 동료에게 종교 권유, 책상에 종교적 상징물 전시 등의 행위가 허용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공무원들에게 직장 내에서 종교적 표현을 장려하는 새로운 지침을 공개했다. ‘연방 인사관리처’(Office of Personnel Management, OPM)는 지난달 27일 발표한 지침을 통해 “공무원들도 근무 시간 외에 기도 모임을 갖거나 동료에게 종교를 권유할 수 있으며, 책상에 종교적 상징물을 전시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스콧 쿠퍼 OPM 국장은 ‘연방 직장에서의 종교 표현 보호’(Protecting Religious Expression in the Federal Workplace)란 제목의 문건을 통해 “연방 공직 사회는 신앙을 가진 직원들에게 ‘환영받는 공간’이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쿠퍼 국장은 또 “연방 직장에서 종교적 차별을 허용하는 것은 법에 위배된다”라며 “이는 유능한 종교인을 공직에 끌어들이고 유지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라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번 지침은 과거 정부의 방침과 큰 차이가 없어 보이지만, 실제로는 연방 정부가 직장 내 종교적 표현을 적극 장려한다는 점에서 의미 있는 변화로 평가된다. 고용 전문 로펌 ‘엔게이지 PEO’의 인사담당 스테퍼니 캠필드 변호사는 “역대 정부는 일반적으로 직장에서의 종교 대화를 자제하도록 권고해 왔다”라며 “종교 문제가 직장 내로 유입되면 갈등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때문이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녀는 이어 “지금처럼 정치적 분위기가 예민한 시기에는 일부 경우 노골적인 적대감으로 이어져, 종교적 신념을 가진 직원이 소외감이나 차별을 느끼게 되는 결과를 낳을 수 있다”라는 우려를 덧붙였다.

쿠퍼 국장은 “연방 공무원은 동료들과 종교적 주제에 대해 대화를 나눌 수 있으며, 자신의 신앙이 옳다고 설득하려는 시도도 ‘괴롭힘’(Harassment)으로 간주되지 않는 한 허용된다”라고 징계 사유에 해당되지 않는 종교 행위들을 구체적으로 명시했다. 구퍼 국장은 또 “직원들은 동료들에게 기도와 같은 종교적 표현 활동에 참여할 것을 권유할 수 있으며, 이는 그들이 동료에게 다른 사적 활동에 참여하라고 권유할 수 있는 범위와 동일한 수준에서 보장된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쿠퍼 국장은 “기관은 모든 직원의 발언에 대해 그 시간, 장소, 방식을 합리적으로 규제할 수 있다”라며 “단, 그 규제가 표현의 내용이나 관점, 특히 종교적 관점을 근거로 차별해서는 안 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지침에 따르면, 일반 시민과의 접촉에서도 공무원의 종교적 표현은 제한되지 않는다. 예를 들어, 국립공원 소속 레인저가 관광객들과 함께 기도를 하거나 ‘재향군인청’(VA) 소속 의사가 환자의 쾌유를 위해 기도하는 행위도 허용된다.

OPM은 7월 중순에도 일부 연방 공무원이 단식이나 종교적 명절을 준수할 수 있도록 재택근무를 종교적 배려의 일환으로 허용할 수 있다는 지침을 발표한 바 있다. 지침에는 특정 시간에 기도하는 등 시간을 엄수해야 하는 종교적 실천이 있는 경우, 이를 반영한 근무시간 조정도 가능하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는 지난 2월, 트럼프 행정부가 발표한 ‘반 기독교 편견 근절’을 위한 행정명령의 연장선으로 볼 수 있다.

현행 ‘민권법 제7조’(Title VII of the Civil Rights Act of 1964)는 연방정부를 포함한 고용주가 종교를 이유로 차별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 조항은 유대교, 이슬람교, 힌두교, 기독교 등 주요 종교뿐 아니라, 신흥 종교, 교단 소속 아닌 종교, 소수 종교 등에 대해서도 고용주가 합리적 배려를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새로운 지침으로 한동안 중단됐던 ‘신앙 기반 직원 모임’(ERGs, Employee Resource Groups)도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준 최 객원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연방의회 공화당 추진하원 법사위 법안 통과벌금에 최대 6개월까지영주권·시민권 불이익도 연방의회가 비자 체류기간을 넘긴 이른바 ‘오버스테이’를 형사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연방 국세청(IRS)이 종이 수표를 통한 세금환급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는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계좌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USCIS, 제도 개편안710달러→1,280달러로수수료 감면도 없애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는 규정안을 공개하며 시민권 신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초청서류 승인 직후에도 ICE 현장 체포·추방 계속“적법절차 중 체포”비판 DHS“기존 추방명령 집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방문객 경품 이벤트 개최신규 고객 프로모션 제공 뱅크오브호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 사진과 함께 은행을 홍보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코스코가 회원들을 위한 약국 및 처방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코는 지난 22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등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태국 방콕 논타부리 설빙 1호점 전경[설빙 제공] 빙수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은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확대하고 이달 초 태국 방콕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미 전체 해고의 3분의1‘인력 헌신짝처럼 버려’주가·신용등급 등 타격 미 테크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가 기업

트럼프 관세… 경제·물가 ‘흔들’

NYT,‘회복세 찬물’인플레 또 상승압력소비자 최대 피해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새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