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ICE 불체자 단속 아시안 커뮤니티도 ‘강타’

미국뉴스 | | 2025-06-24 09:59:02

ICE, 불체자 단속, 아시안 커뮤니티도 강타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한인·아시아계 밀집지역

ICE 급습에‘유령도시화’

 

최근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의 불법 체류자 단속이 본격화되면서 아시아계 밀집 지역 분위기를 급격히 냉각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LAist는 평소 붐비던 사람과 상점이 한산해진 LA 한인타운과 아테시아의 ‘리틀인디아’ 등 아시아계 밀집지역의 상황을 전하며 많은 이민자가 연방 요원과 마주칠 가능성을 우려해 외출을 자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영리단체 ‘사우스아시안 네트워크’의 토냐 소메쉬 활동가는 “불법 체류자가 아니라도 연방 요원에게 붙잡히는 사례가 잇따르자 사람들은 외출조차 꺼린다”면서 “사원은 물론 상점도 한산해졌고, 많은 사람들이 이민자가 많이 모이는 곳이라고 생각되는 지역은 피하는 상황을 전했다.

아시아계 권익 보호단체인 남가주 아시안 정의진흥협회(AJSOCAL)의 카니 정 조 대표는 “연방 요원들은 거의 아시아계 언어를 구사하지 않고, 구금된 사람에게도 모국어로 상황을 알려주지 않는다”면서 “구금된 이민자가 어디로 이송되는지조차 모른 채 권리 보호를 받을 기회를 잃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한 동영상은 상황의 심각성을 여실히 보여준다. LA 도심에서 한 중국어 구사자가 마스크를 쓴 연방 요원들에게 연행되는 모습이다.

조 대표는 “그 사람은 영어를 전혀 하지 않았고, 연방 요원도 중국어를 구사하지 않았다”면서 “그 상황에서 어떻게 최소한의 권리를 주장하고 보호받을 수 있겠는가”라고 우려했다.

소메쉬 활동가는 “구금된 사람의 가족조차 이 사실을 알리는 걸 꺼리는 경우가 많다”면서 “우리 공동체는 원래 어려운 이야기를 숨기려는 경향이 있고, 불편한 대화 자체를 피하고 싶어 한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영향을 받고 있다는 걸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카니 정 조 대표 역시 “많은 아시아계 미국인들이 ‘나는 원칙대로 이민 왔고, 범죄자가 아니니까 괜찮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지만, 최근 급습은 범죄 경력이 전혀 없는 사람도 표적이 되고 있음을 보여준다”면서 “라틴계뿐 아니라 아시아계도 동일한 위기에 직면해 있음을 깨닫고 행동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CNN 조사에 따르면 ICE 단속으로 구금된 사람 가운데 범죄 경력이 있는 경우는 극히 적었으며, 대다수는 단순히 이민 절차 문제로 구금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 대표는 “아시아계 미국인도 정치인들에게 책임을 묻고, 법률 지원 단체를 후원하는 등 구체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시아계 커뮤니티는 이번 급습을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모두가 직면하고 있는 도전이라고 평가하는 한편 권리 보호를 위해 연대하고, 필요한 정보를 공유하며, 정치·사회 참여를 통해 변화를 이끌어야 할 때라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고 LAist는 전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강화식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유난히 고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이민 와서 힘들게 터전을 만들고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사랑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역은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첫 충돌 시각 8시 46분 일제히 묵념…유가족, 희생자 2천983명 호명 밴스 부통령 참석…바이든·오바마·부시·클린턴 등 전 대통령도 한자리  9·11 25주년 추모식[로이터]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내년부터 시민권·합법 여부연방 시스템으로 자격 검증기록 불일치 땐 가입 차질한인 시니어들 주의해야 메디케어 가입을 앞둔 한인 시니어들이 연방 보건 당국의 시민권 및 합법적 체류 신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최우수상 김수경씨총 416점 응모 열기입상작 온라인 전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일상화 속에 본보가 한인 사진 애호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일상과 여행지 등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트럼프 행정부 연방관보 고시시민권·영주권자만 조사 대상 포함 인종 및 민족 관련 질문 금지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 권익·정치적 영향력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30개주 대상 백악관 발표연방보조금 미수령자 대상캘리포니아·뉴욕 등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중간선거 공화 승리시미 성인 모두에 배당금”총 1조2천억 달러 소요“초유의 매표행위”비판실제 시행 여부도 의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1년전 대비 16%나 증가BTS‘아리랑’60만개 판매   K-팝이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CD의 부활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주민 반발에 데이터센터 감세 줄줄이 취소

일리노이 등 최소 10개 주거액 감면에 주민들 반발전기세 인상·물 부족 우려법안·조례 통과로‘명문화 세금 감면을 약속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던 여러 주가 주민 반대 여론이 높아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또 제동… 항소법원, “대통령에 권한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가 연방 1심 법원에 이어 항소법원에서도 가로막혔다.AP통신은 10일 연방항소법원이 앞서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 집행정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