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 이란 본토 첫 타격… 전쟁 확대 ‘일촉즉발’

미국뉴스 | | 2025-06-23 08:37:44

미, 이란 본토 첫 타격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벙커버스터 투하

 핵 시설 3곳 완전 제거”

란 “강력 보복” 공언

호르무즈해협 봉쇄 의결

또 다른 오일 쇼크 오나

 미군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작전을 수행한 B-2 스텔스 폭격기. [로이터]
 미군의 이란 핵시설 직접 타격 작전을 수행한 B-2 스텔스 폭격기. [로이터]

 

 

미국이 이란 본토를 최초로 타격하면서 중동 정세가 대격변 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1일 긴급 성명을 통해 “미군이 이란 내 핵 시설 3곳을 정밀 타격해 완전히 제거했다”고 밝혔다. 핵 개발 의혹 속에서 강행된 이번 공습으로 미국과 이란 사이 대치가 전면전 가능성을 내포하는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선제 공격으로 방공망이 무력화된 틈을 타 기습한 이번 작전의 이름은 ‘미드나잇 해머(새벽의 망치)’로, 이란 핵개발의 심장으로 불리는 포르도 핵시설에 ‘벙커버스터’로 불리는 초대형 관통 폭탄(MOP) GBU-57 12발이, 나탄즈 핵시설에는 2발이 투하됐다.

 

같은 날 이란 최고지도자 알리 하메네이는 대국민 연설에서 “미군의 침공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며 강력히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이란 의회는 긴급 회의를 통해 원유 수송의 핵심 관문인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의결했다. 전 세계 원유 소비량의 25%, 액화천연가스(LNG) 소비량의 20%가 지나는 이 좁은 수로가 막히면 글로벌 원유·가스 시장은 대혼란에 빠질 수밖에 없다.

 

중동 내 긴장 수위도 급격히 고조되고 있다. 이란 정예군인 이슬람혁명수비대(IRGC)는 성명을 통해 “역내 침략에 가담한 미국 기지를 모두 감시하고 있으며, 강력한 자위권을 행사하겠다”는 경고를 내놨다. 실제로 이라크·시리아·카타르·바레인 등 미국이 병력을 주둔하고 있는 기지가 표적이 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군은 현재 중동 일대에 약 4만 명의 병력을 유지하고 있으며, 걸프·홍해·동지중해 등 주요 수역에도 대규모 함대를 전개하고 있다. 원유 수급 위기가 대규모 경제 혼란과 함께 대규모 난민 발생, 테러 위협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경고도 잇따른다.

 

글로벌 경제는 새로운 ‘오일 쇼크’ 가능성에 직면했다. 연방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원유의 약 20%가 호르무즈 해협을 통해 운송된다. JP모건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국제유가가 배럴당 120~130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씨티그룹도 “단기 급등 가능성”을 내다봤다.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바레인 등 걸프 연안국들은 자칫 전쟁의 불똥이 자국으로 튈 것을 우려해 비상 경계에 돌입했다. 미국과 동맹국들은 외교 채널과 군사 작전을 통해 상황 관리를 시도하고 있다. 유럽연합과 영국은 이란의 핵 개발 포기 및 외교적 대화 재개를 강하게 촉구하고 나섰다.

 

전문가들은 이번 공습으로 전 세계가 핵 개발과 원유 경제가 뒤엉킨 새로운 지정학적 위기의 문턱에 서 있다고 입을 모았다. 미국과 이란 사이의 강경 대치가 어디로 향할지, 그리고 글로벌 경제가 감당할 새로운 오일 쇼크가 도래할지가 앞으로 국제사회의 핵심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금리 3.50∼3.75%로 5연속 동결

"중동 불확실성 불구 경제 견조"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29일 기준금리를 3.50∼3.75%로 동결했다.연준은 이날 종료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오버스테이 처벌강화 비자 만료시 ‘징역형’

연방의회 공화당 추진하원 법사위 법안 통과벌금에 최대 6개월까지영주권·시민권 불이익도 연방의회가 비자 체류기간을 넘긴 이른바 ‘오버스테이’를 형사범죄로 처벌하는 법안을 추진하면서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세금환급 수표발송 중단…계좌 없으면 지급 보류

연방 국세청(IRS)이 종이 수표를 통한 세금환급금 지급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앞으로는 계좌이체(Direct Deposit)를 기본 지급 방식으로 전환한다. 이에 따라 은행 계좌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시민권 신청비 대폭 인상 추진… 할인도 폐지

USCIS, 제도 개편안710달러→1,280달러로수수료 감면도 없애 국토안보부 산하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시민권 신청 수수료 제도를 개편하는 규정안을 공개하며 시민권 신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시민권자 배우자들, 영주권 인터뷰 갔다가 체포 속출

초청서류 승인 직후에도 ICE 현장 체포·추방 계속“적법절차 중 체포”비판 DHS“기존 추방명령 집행”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민법 집행을 대폭 강화하면서 영주권 인터뷰에 참석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뱅크오브호프,‘BTS’ 행사 후원, 고객 사은잔치

방문객 경품 이벤트 개최신규 고객 프로모션 제공 뱅크오브호프가 뉴욕 타임스퀘어에 BTS 사진과 함께 은행을 홍보하는 대형 빌보드 광고를 설치했다. [호프 제공]  뱅크오브호프(행장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코스코, 약국 처방 서비스 대폭 확대

시장 점유율 지속 상승 코스코가 회원들을 위한 약국 및 처방약 서비스를 대폭 확대하며 의약품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우고 있다. 코스코는 지난 22일 2026 회계연도 3분기 실적 발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설빙, 미 매장 5개 확대 해외 시장 진출에 박차

플로리다와 애틀랜타 등으로 출점 지역을 확대할 계획태국 방콕 논타부리 설빙 1호점 전경[설빙 제공] 빙수 프랜차이즈 카페 설빙은 미국 내 매장을 5개로 확대하고 이달 초 태국 방콕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AI에 7,000억달러 쏟고 올해 직원 14만명 감원

미 전체 해고의 3분의1‘인력 헌신짝처럼 버려’주가·신용등급 등 타격 미 테크 업계에 감원 칼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고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26일 보도했다. FT가 기업

트럼프 관세… 경제·물가 ‘흔들’

NYT,‘회복세 찬물’인플레 또 상승압력소비자 최대 피해자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장기화하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연방 대법원 제동에도 불구하고 새 관세 정책을 강행하면서 그동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