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세입자 4명 중 1명… 소득 절반 넘게 렌트 지출

미국뉴스 | | 2025-06-17 08:57:04

소득 절반 넘게 렌트 지출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코로나 이전보다 3%p↑

대도시 94% 렌트 올라

 

주택 세입자 가운데 4분의 1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다는 통계가 나왔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주택 임대료가 가파르게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주택 공급 증가 등 특단의 대책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15일 연방 인구조사 데이터에 따르면 2023년 기준 세입자의 25%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임대료로 지출했다. 이는 코로나19가 발생하기 이전인 2019년 22%에서 3%포인트가 증가한 것이다. USA투데이는 “3%포인트가 상승한 것은 수백만명의 미국인의 월급의 상당 부분을 임대료로 지출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같은 임대로 상승은 특히 중산층과 서민층에게 심각한 재정적 고통이 되고 있다. 이들은 임대료를 내고 나면 식품비와 약값 지출을 줄이는 등 허리띠를 졸라매야 한다. 여행이나 레저 활동은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

 

임대료 상승세는 엔데믹 이후인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USA투데이가 202개 대도시 지역의 아파트 목록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94% 대도시에서 2019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월평균 임대료가 훨씬 높았다. 평균 임대료 상승률은 31%에 달했다.

 

USA투데이는 “팬데믹은 인구가 뒤섞이고 도시가 폐쇄되고 사람들이 재택근무를 시작하게 만들었다”며 코로나19가 임대료 상승세에 불을 붙인 요인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월 기준 임대료가 치솟은 곳을 지역별로 꼽아보면 캔자스주 멘해튼이 전년 동월 대비 14.3% 상승했고, 텍사스주 애벌린(7.3%), 노스다코다·미네소타주의 그랜드 폭스(7.0%), 루이지애나주 슈리브포트-보저(5.9%), 캘리포니아주 프레스노(5.8%), 펜실베니아 헤리스버그-칼라일(5.8%) 등이 뒤를 이었다.

 

물론 같은 기간 임대료가 하락한 곳도 있다. 지난 5월 텍사스주 샌엔젤로는 임대료가 전년 동월 대비 11.4%나 하락했고, 몬태나주 보즈맨(-10.1%), 조지아·앨라배마주 러그레인지(-9.6%), 텍사스주 셔먼-데니슨(-8.4%), 플로리다주 푼타 고르다(-7.0%), 텍사스주 어스틴-라운드 록-조지타운(-6.4%) 순으로 하락했다.

 

높은 주택 임대료는 언제나 초미에 관심사다. 미 가정은 높은 물가와 식료품 가격, 기름값 등 인플레이션이 고공행진을 거듭하면서 생계를 꾸려가는 데 상당한 부담을 느끼고 있으며, 지난해 치러진 대선에서도 주택 임대료를 비롯한 생활 물가는 가장 큰 이슈 중 하나였다.

 

하지만 주택시장 전문가들은 임대 가격이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수준으로 내려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30년 만기 모기지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형성하고 있는 데 따라 주택가격이 우상향하고 있는 상황에서 임대료가 나홀로 하락하기를 기대하는 것은 실현 불가능한 일이라는 설명이다.

 

주택정보업체 아파트먼트 리스트의 롭 워녹 선임연구원은 “현재 주택 가격을 감안할 때 임대료가 팬데믹 이전 가격으로 하락 반전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며 “임대료가 내려가는 것보다 더욱 현실적인 것은 소득이 꾸준하게 상승하는 지역에서 임대료가 안정화되는 것”이라고 전했다.

 

임대료 상승속도를 낮추는 방법은 주택공급 증가라는 정공법 밖에 없다고 전문가들은 강조한다. 일례로 임대료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몬태나주 보즈맨의 경우 최근 아파트 공급이 늘면서 지난 5월 기준 임대료가 전년 대비 10.1%나 낮아졌다. 이는 임대 수요가 꾸준한 상황에서도 나타난 임대료 하락현상이다.

 

스털링 커머셜 리얼 에스테이트 어드바이저스의 고문인 케이시 로즈는 “보즈맨과 같은 마을로 이사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신속하게 의사결정을 내렸다”며 “많은 아파트 공급 프로젝트가 동시에 진행돼 공실률도 매우 낮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2026년 글여울 문학상 및 신인문학상 공모전을 열며…

강화식해외에 사는 한국인들은 유난히 고국을 사랑하고 관심을 갖고 살아갑니다.이민 와서 힘들게 터전을 만들고 살면서도 모국어에 대한 사랑 또한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전역은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9·11 25주년 추모식 그라운드제로서 엄수… “영원히 기억할 것”

첫 충돌 시각 8시 46분 일제히 묵념…유가족, 희생자 2천983명 호명 밴스 부통령 참석…바이든·오바마·부시·클린턴 등 전 대통령도 한자리  9·11 25주년 추모식[로이터]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메디케어 신규 가입자 체류 신분 확인 강화

내년부터 시민권·합법 여부연방 시스템으로 자격 검증기록 불일치 땐 가입 차질한인 시니어들 주의해야 메디케어 가입을 앞둔 한인 시니어들이 연방 보건 당국의 시민권 및 합법적 체류 신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제5회 한국일보 사진공모전] 안윤미씨 ‘키르큐펠의 반영’ 영예의 대상

최우수상 김수경씨총 416점 응모 열기입상작 온라인 전시 스마트폰과 디지털 카메라의 일상화 속에 본보가 한인 사진 애호가들의 활동을 격려하고 일상과 여행지 등에서의 행복한 순간을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2030센서스 ‘비영주권자 제외·인종 항목 폐지’ 파장

트럼프 행정부 연방관보 고시시민권·영주권자만 조사 대상 포함 인종 및 민족 관련 질문 금지 한인 등 소수계 커뮤니티 권익·정치적 영향력 약화 우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오는 20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오바마케어 가입자 100만명에 500달러씩 환급”

30개주 대상 백악관 발표연방보조금 미수령자 대상캘리포니아·뉴욕 등은 제외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이른바 ‘오바마케어(건강보험개혁법·ACA)’ 가입자 약 100만 명에게 1인당 5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전국민에 5천달러씩”… 트럼프 파격 공약 ‘논란’

“중간선거 공화 승리시미 성인 모두에 배당금”총 1조2천억 달러 소요“초유의 매표행위”비판실제 시행 여부도 의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9일 달라스의 아메리칸항공센터에서 열린 공화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K-팝 타고 CD 판매량 다시 증가세

1년전 대비 16%나 증가BTS‘아리랑’60만개 판매   K-팝이 한때 사라질 위기에 놓였던 CD의 부활을 이끄는 주요 동력으로 떠올랐다. 방탄소년단(BTS) 등 K-팝 아티스트의

주민 반발에 데이터센터 감세 줄줄이 취소

일리노이 등 최소 10개 주거액 감면에 주민들 반발전기세 인상·물 부족 우려법안·조례 통과로‘명문화 세금 감면을 약속하며 데이터센터 유치에 나섰던 여러 주가 주민 반대 여론이 높아

트럼프 ‘우편투표 제한’ 또 제동… 항소법원, “대통령에 권한 없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가 연방 1심 법원에 이어 항소법원에서도 가로막혔다.AP통신은 10일 연방항소법원이 앞서 매사추세츠 연방법원의 우편투표 제한 조치 집행정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