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불체자 체포 하루 3천건 압박에 과잉단속 속출”

미국뉴스 | | 2025-06-13 09:05:52

불체자 체포 하루 3천건, 과잉단속 속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NYT·로이터 등 주요언론 보도

“백악관, ICE에 무리한 단속 지시”

 

도널드 트럼프 2기 백악관이 최근 불법체류자 체포 건수를 “최소 하루 3,000건”으로 늘리라고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에 지시하면서 과잉 단속이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주요 언론매체들은 지난달 말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이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밝힌 이런 목표치는 정권 초기 목표치의 3배이며, 전임 조 바이든 행정부 시절 체포 건수 대비 10배에 해당한다고 11일 보도했다.

로이터통신과 일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달 ICE 청사에서 회의를 열어 기관 고위 간부들에게 단속 실적이 부진하다고 압박했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범죄혐의가 있든 없든 불법체류자는 무조건 체포해야 한다며 회의 도중에 “연말까지 100만명 추방을 달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취지의 질문을 참석자들에게 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말 기준으로 추방령이 내려진 미국 내 불법체류자는 약 140만명에 달한 가운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래 5월 하순까지 4개월여간 본국이나 제3국으로 추방된 미국 내 불법체류자 수는 약 20만여명이었다.

이는 2021년 같은 기간 바이든 행정부의 불법체류자 추방 실적보다 오히려 더 적은 것이다. 다만 2021년에는 신규 불법입국자 수도 많았다.

밀러 부비서실장은 회의에서 ‘홈디포나 세븐일레븐 등 이주 노동자들이 자주 모이는 상점들을 단속하라’, ‘눈에 띄는 문신을 하고 범죄조직원인 것처럼 보이는 자들을 단속하라’ 등 최근 현장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구체적 방침들도 ICE 고위 간부들에게 지시했다.

이처럼 백악관이 단속 건수를 강조하면서 무리한 단속과 체포가 빈발한다는 비판이 나온다.

매사추세츠주에서는 6살 때부터 미국에 살아온 고교생 배구선수가 차를 몰고 연습을 하러 가다가 불법체류자로 체포돼 수감됐다.

오하이오주에서는 지난달 고교를 졸업한 온두라스 출신 축구선수가 ICE로부터 오라는 연락을 받고 갔다가 체포됐다.

합법으로 미국에 입국했던 이민자들이 법원에 출석하러 갔다가 체포되는 사례도 빈발하고 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보험료, 2027년까지 16% 인상 전망… 주거비 압박 심화

주택 보험이 향후 2년간 크게 오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부동산 분석 업체 ‘코탈리티’(Cotality)의 분석에 따르면 평균 주택 보험료가 2026년과 2027년 2년에 걸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리모델링하면 집값 오르겠지?”… 지나치면‘역효과’

과대평가되는 리모델링 항목 ‘수영장·고급욕실·스마트홈’등실용적이고 관리 수월해야 집값을 높이려는 의도로 실시한 과도한 리모델링이 바이어에게 오히려 불필요한 시설 취급을 받아 집값을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항공기 승객정보 활용 추방 확대

TSA, 탑승 예정자 명단ICE에 정기적으로 제공공항서 체포·즉각 추방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국내선 항공 이용객 명단을 이민 당국에 제공해 추방을 도운 것으로 드러났다. 공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아연’의 효과… 올바르게 복용하면 감기 기간 줄일 수도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미네랄 보충제 ‘아연’ 예방 효과는 불확실증상 시작 후 사용 시 1~2일 단축 가능성과다 땐 위장장애·미각 이상 등 부작용 주의 감기에 걸렸을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관세가 끌어올린 물가… 가구당 1,200달러 추가 지출

실질소득 1,800달러 감소수입물가 오르며 구매력↓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이 수입 물가를 끌어올리면서 올 한해 가정이 평균 1,200달러의 추가 비용을 부담했다는 분석이 나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스마트폰 달고 사는 당신, 안구건조증 주의하세요!”

안구와 눈물은 뗄 수 없는 관계다. 눈물샘을 통해 분비되는 눈물의 양이 부족하거나 눈물이 빠르게 마르면 뻑뻑함과 이물감이 느껴지고 통증이 발생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오늘 추첨 파워볼 잭팟 11억달러로 ‘껑충’
오늘 추첨 파워볼 잭팟 11억달러로 ‘껑충’

파워볼 잭팟이 또다시 치솟았다. 지난 13일 추첨에서 10억달러 당첨자가 나오지 않으면서 15일 실시되는 회차 상금이 파워볼 역사상 7번째로 큰 11억 달러로 불어났다. 13일 당

트럼프와 여성들 함께 찍힌 ‘엡스타인 사진’ 공개
트럼프와 여성들 함께 찍힌 ‘엡스타인 사진’ 공개

클린턴·게이츠 등 유명 인사민주, 각종 의혹 공세 강화“법무부, 모든 자료 공개해야”   연방하원 감독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들이 공개한 사진에서 당시 기업가 도널드 트럼프와 미성

[이민법 칼럼] 더 힘들어진 취업이민 1순위

취업이민 1순위(EB-1A)에 대한 관심이 높다. 국가이익 면제(NIW)와 달리 대부분 문호가 열려 있어 영주권을 빨리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에 이민국이 심사 기준을

테슬라 11월 미국 판매… 4년만에 최저

세액공제 폐지 직격탄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지난달 미국 판매량이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로이터 통신이 11일 보도했다. 로이터는 자동차 시장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