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크탱크 MPI 1,580만 명 추산
미국 내 불법체류자가 1,580만 명으로 추산돼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싱크탱크 이민정책연구소(MPI)가 29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중반 기준 불체자는 1,580만 명으로 추산됐다.
2020년 코로나19 사태가 시작됐을 당시 약 1,078만 명과 비교하면 4년 만에 46.6% 급증한 수치이다.
MPI는 2010년대에는 불체자 수가 약 1,100만 명 수준을 꾸준히 유지했지만, 2019년부터 2024년 사이에는 연평균 8% 증가한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2022~2023년 동안 약 160만 명이 늘어나면서 가장 큰 증가 폭을 기록했다.
이 같은 증가세에 대해 MPI는 “해당 기간 미국-멕시코 국경을 통한 체류 자격이 없는 이민자 유입이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바이든 행정부가 국경 혼란 완화를 위해 인도적 성격의 임시 입국 허가 프로그램을 광범위하게 시행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2024년 기준 불체자를 출신국가 별로 보면 멕시코가 약 551만9,000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과테말라 152만5,000명, 온두라스 134만9,000명, 엘살바도르 92만 명, 베네수엘라 79만7,000명 등이 상위권을 기록했다. 불체자 중 출신국 상위 10위 가운데 필리핀이 35만6,000명으로 9위를 기록해 아시아 국가 가운데 유일하게 포함됐다.
한국의 불체자 수치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불체자 출신국 상위 10위 안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전에 발표된 MPI의 2023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한국 출신의 불체자는 11만6,000명으로 추산된 바 있다.
2023년 기준 자료에 따르면 지역별로는 뉴욕시 퀸즈에 거주하는 한인 불체자가 5,000명으로 추산됐고, 뉴저지 버겐카운티 거주 한인 불체자도 5,000명 수준인 것으로 분석됐다.
<서한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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