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교체하니 바로 팔려”… 집 팔 때 조명 중요성 무시 못해

미국뉴스 | | 2025-05-16 11:41:34

집 팔 때, 조명 중요성, 실내 조명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애리조나주 부동산 브로커 켈리 브로더스 씨는 최근 몇 달간 팔리지 않던 매물 한 채를 단 일주일 만에 거래를 성사시키는데 성공했다. 그 비결은 다름 아닌 실내 조명이었다. 브로더스 씨에 따르면, 셀러는 집 안 인테리어와 조명이 완벽하다며 벽을 밝은 색으로 다시 칠하고 어두운 가구와 조명을 교체하자는 제안을 거부했다. 하지만 몇 달간 집이 팔리지 않자 셀러는 결국 마음을 바꿨다. 인테리어를 재단장하고 조명을 환하게 바꾸자 집 안 분위기가 확 살아났고, 매물을 다시 내놓자 마자 바로 새주인을 만난 것이다. 셀러가 받고 싶은 가격도 그대로 받는데 성공했다. 온라인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은 “아무리 멋진 실내라도 조명이 어두우면 협소하고 음산해 보일 수밖에 없다”라며 집을 팔 때 조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낡은 전구 LED전구로만 바꿔도 큰 효과

‘디머 스위치·스마트 조명·스파 조명’등

 

▲ 낡은 전구, LED로만 바꿔도

조명 업그레이드를 고민하고 있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바로 ‘전구 교체’다. 비용이 많이 드는 리모델링보다 훨씬 저렴하고 효율적으로 실내 분위기를 바꾸는 방법으로 오래된 전구를 LED로 교체하는 것 만한 방법이 없다. 

LED 전구는 전기료를 절약해줄 뿐 아니라 수명도 길다. 무엇보다 집 안을 밝고 깔끔하게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에너지 절약형 조명과 같은 친환경 시설은 요즘 집을 사는 사람들이 가장 눈 여겨 보는 매물 조건이다. LED 조명은 또 집을 현대적이고 잘 관리된 공간처럼 느끼게 해준다. 낡은 전구를 LED 전구로 교체하면 작은 변화로 집의 가치를 끌어올리는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 구식 조명 과감히 교체

여유 자금이 있다면 구식 조명 기구를 과감히 교체하는 것도 집을 파는데 도움이 되는 좋은 투자다. 낡은 황동 샹들리에, 대형 반투명 돔 조명, 구형 ‘실링 팬’(천장형 선풍기) 같은 기구는 집의 전반적인 인상을 칙칙하게 만든다. 낡은 조명 시설을 현대적인 디자인의 조명으로 바꾸면 집 전체가 깔끔하고 신선하게 느껴진다. 특히 주방, 복도, 다이닝 공간의 조명 교체는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조명 시설을 교체할 때 주택 건축 연도와 디자인 등에 맞는 제품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예를 들어, 2000년대 초반의 전형적인 크기로 지어진 주택에 예술 작품을 방불케 하는 대형 현대식 샹들리에를 설치하면 오히려 부자연스럽고 어색해 보이기 쉽다. 조명의 역할은 ‘보이지 않게’ 공간을 돋보이게 만드는 것으로 너무 눈에 띄는 시설을 피하는 것이 좋다. 고급 저택이 아니라면 눈에 띄지 않게 공간을 보완하는 역할을 하는 조명 시설이 적합하다.

▲  디머 스위치·스마트 조명 

부동산 매물 사진이나 오픈 하우스에서는 밝은 조명이 효과적이다. 하지만 실제로 집에 거주하는 경우에는 항상 밝은 조명보다는 상황에 맞게 밝기를 조절할 수 있는 조명이 필요하다. 밝기 조절이 가능한 ‘디머’(Dimmer) 스위치나 스마트 조명이 갖춰진 주택이 이미 오래전부터 주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은은한 조명을 연출할 수 있는 조명인 매물의 판매 포인트로 작용하는 경우도 많다. 

디머 스위치는 벽면 스위치 교체를 통해 손쉽게 설치할 수 있지만, 전문 업체를 통해 설치해야 안전하다. 앱이나 음성으로 조명 색과 밝기를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조명은 젊은 층 바이어들이 선호하는 시설 중 하나다. 

▲  ‘스파 분위기’ 욕실 조명

예산에 조금 더 여유가 있다면 욕실 조명 교체도 고려해볼만 하다. 최근 집을 보러 오는 바이어 중에는 욕실에서 스파 같은 분위기를 기대하는 경우가 많은데 조명 하나로 스파 느낌을 충분히 연출할 수 있다. 욕실에서 스파 분위기를 내려면 백라이트 거울이나 디머(밝기 조절) 기능이 있는 조명 등을 설치하면 된다. 

이 같은 은은한 조명은 욕조에 몸을 담그고 휴식을 취할 때 고급스럽고 아늑한 스파 느낌을 갖게 만들어준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부드럽고 편안한 욕실 조명은 집 전체에 고급스러운 인상을 준다”라며 “큰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욕실을 돋보이게 하는 똑똑한 투자”라고 강조한다.

▲  ‘언더라이팅·업라이팅’ 조명

디테일하고 세련된 느낌을 더하고 싶다면 ‘언더라이팅’(Underlighting)과 ‘업라이팅’(Uplighting) 조명 시설을 활용하면 된다. 장식장이나 캐비닛 아래에 설치하는 언더라이팅 조명은 집을 훨씬 고급스러운 커스텀 하우스 분위기를 연출하는데 효과적이다. 선반 위나 식물 화분 뒤에 은은한 업라이트 조명을 더하거나, 욕실에 스파 느낌의 ‘벽 조명’(Sconce), 그림 위에 작은 픽처 라이트를 달면 공간을 과하지 않으면서도 고급스럽게 만들어준다.

▲  노인 거주자 맞춤형 조명

요즘 부동산 시장에서 주목받는 조명 트렌드 중 하나가 ‘에이징 인 플레이스(Aging in Place)’이다. 이 조명은 나이가 들어도 안전하고 편안하게 거주할 수 있도록 돕는 조명 시설을 의미한다. 현재 많은 주택 소유주들은 주택 가격 급등과 매물 부족 현상 때문에 지금 사는 집을 팔지 않고 당분간 계속 거주하는 ‘스테이 풋’을 선호한다. 

특히, 나이가 많은 소유주는 ‘이 집에서 오래 살며 여생을 보낼 수 있을까’라는 고민을 많이 하는데, 이들 고령 소유주의 수요를 충족하는 실용적인 조명 시설을 갖추면 집을 빨리 팔 수 있다. 

예를 들어, 복도나 계단에 설치된 밝은 조명, 움직임을 감지해 자동으로 켜지는 센서 조명, 허리를 굽히지 않고 조작할 수 있는 스위치 등이 에이징 인 플레이스 트렌드에 맞는 조명 시설들이다. 

▲  자연 채광 리모델링

조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바로 자연광이다. 자연 채광을 늘리는 창 확장 공사나 ‘스카이라이트’(천창) 설치는 비용이 들지만 그만큼 투자 가치도 높다. 재택근무를 하는 사람들 중 자연채광 효과가 높은 창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우가 많으며, 일반 바이어 사이에서도 크고 넓은 창과 자연광이 우선적으로 선호되는 매물 조건이다. 

자연광이 풍부한 집은 매물로 나왔을 때 더 빨리, 더 높은 가격에 팔리는 경우도 많다. ‘베이 윈도우’(튀어나온 곡선 창), 뒤뜰로 통하는 유리문, 전면 창문 등은 실내를 밝게 만들고 시야를 넓혀주는 효과까지 있어 집 전체를 더 크고 여유 있게 느껴지게 해준다.   <준 최 객원기자>

 

 

집을 팔 때 조명이 판매 포인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실내 조명이 어두우면 협소하고 음산해 보여 집이 잘 팔리지 않는다.<로이터>
집을 팔 때 조명이 판매 포인트 역할을 할 때가 많다. 실내 조명이 어두우면 협소하고 음산해 보여 집이 잘 팔리지 않는다.<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