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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우스 때 셀러는 사전준비… 바이어는 에티켓 갖춰야

미국뉴스 | | 2025-04-25 18:51:14

오픈하우스, 셀러는 사전준비, 바이어는 에티켓 갖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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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중 주택 거래가 가장 많이 이뤄지는 여름철 성수기가 코 앞으로 다가왔다. 예년에 비해 부쩍 늘어난 셀러들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이미 오픈 하우스를 개최하며 바이어들을 맞이하고 있다. 오픈하우스는 잠재 바이어에게 매물을 공개하는 행사로 주로 가족 단위로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일부 어린 자녀를 둔 가족이 자녀와 함께 오픈하우스를 방문했다가 뜻하지 않게 셀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일이나 사고를 겪기도 한다. 이 같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셀러와 바이어가 오픈하우스 행사에서 주의해야 할 점들을 알아본다. 

 

     셀러,‘총기류·귀중품’안전 장소 보관

     바이어는 허락 받고 가구 등 확인해야

 

▲ 아이들 제한할 수 있나?

오픈하우스 개최와 관련된 공식 규정은 없다. 따라서 셀러가 아이들 제한을 포함한 자체 오픈하우스 규정을 마련해도 된다. 그러나 아이들을 오픈하우스에 제한하는 데 따른 장단점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이 있다는 점도 고려하는 것도 좋다. 

오픈하우스에 아이들을 제한하면 일부 바이어를 제한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 자녀를 맡길 데가 없는 바이어들은 해당 오픈하우스 방문을 생략하기 쉽다. 또, 일부 바이어는 아이들을 제한하는 셀러에 대해 부정적인 느낌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대신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한 부모가 자녀의 위험스러운 행동에 신경 쓰지 않는 경우 정중히 나가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어색한 상황을 사전에 방지하려면 미리 오픈하우스 방문 기본 규칙을 정하고 바이어에게 사전에 알려주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집안 물품에 함부로 손을 대지 말고 부모가 항상 자녀와 함께 다녀야 하며 화장실 사용을 자제해달라는 규칙 등을 알려주면 사고를 막을 수 있다. 또, 이 같은 규칙을 문서로 작성해 바이어가 집에 들어올 때 잘 볼 수 있도록 현관문에 부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만약, 집에 고가 가구나 깨지기 쉬운 물품이 있거나 고령의 거주자가 있는 경우는 사전에 아이들을 제한하는 것이 안전하다. 

▲ 위험 물품 안전하게 보관  

아이들의 방문을 허용하기로 결정했다면 만일 사고에 대비해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 총기류를 보유한 셀러는 바이어의 눈에 띄지 않게 잠금 장치가 작동하는 금고에 보관해야 한다. 부엌칼이나 가위 등의 위험한 생활 용품 역시 아이들의 손이 닿지 않는 장소에 보관하고 반드시 열리지 않도록 잠금 장치를 해야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 

어린 자녀가 부모가 한눈을 판 사이 셀러의 노트북 컴퓨터를 작동시켜 저장 파일 이름을 바꾸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사례도 있다. 컴퓨터, 스마트폰, 아이패드 등 각종 전자 기기는 전원을 끄고 비밀번호를 설치해 방문자가 함부로 작동시키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 평소 각종 웹사이트 로그인 아이디와 비밀번호, 또는 와이파이 비밀번호 등을 쪽지에 적어 벽에 부착해 확인하는 가정도 있는 데, 이 같은 민감한 정보 역시 사전에 제거하는 것이 좋다. 

▲ 귀중품도 안전하게 보관

오픈하우스 행사 외에도 집이 팔릴 때까지 귀중품 보관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보석류와 같은 대표적인 귀중품은 집을 보여주는 기간 동안 친척 등 믿을 만한 주변인에게 안전하게 맡겨 두는 것이 안전하다. 

최근 개인 정보 도용으로 인한 피해가 많이 발생하고 있어 가족의 개인 정보가 유출되지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각종 우편물, 은행 서류, 신용 카드, 체크, 여권 등 신분증은 반드시 잠금 장치가 된 장소에 보관해야 도난을 방지할 수 있다. 

집을 보러 와서 고가의 처방전 약품을 절도하는 신종 범죄도 종종 발생한다. 약품 절도는 물론 사생활 유출 피해 방지를 위해서도 각종 처방전 약품 역시 방문자의 손이 쉽게 닿지 않는 안전한 곳에 보관하도록 한다. 

▲ 사고 위험 요인 제거

오픈하우스 동안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실내에서 사고가 발생할 경우 주택 소유주에게 일부 책임이 발생할 수 있고, 그로 인한 법적 분쟁이 일어나기 쉽다. 따라서, 오픈하우스 개최 전 집 안팎에 사고 위험이 있는 요인을 안전하게 제거해야 한다. 예를 들어, 느슨한 계단 난간, 걸려 넘어질 위험이 있는 양탄자나 도어 매트, 어두운 지하실 계단 등에서 낙상 사고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안전 조치를 취하는 것이 좋다. 

반려동물에 의한 안전사고도 심심치 않게 발생한다. 바이어가 집을 보러 오기 전 애완동물을 우리 등 안전한 장소에 가둬 애완동물에 의한 안전 사고를 사전에 방지한다. 오픈하우스 공지에 집에 반려동물이 있으니 조심하고 반려동물이 있는 장소에 출입하지 말 것을 요청할 수 있다. 오픈하우스 시간 동안 아예 반려동물 데리고 외출한 뒤 돌아오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이다.

▲ 바이어 에티켓

오픈하우스를 방문하는 바이어도 지켜야 할 에티켓이 있다. 의도치 않은 무례한 행동으로 셀러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면 마음에 드는 매물임에도 불구하고 거래가 힘들 수 있기 때문에 오픈하우스를 방문할 때 주의해야 한다. 

▶자녀가 너무 어리다면 가급적이면 오픈하우스에 데리고 가지 않는 것이 좋다. 그러나 자녀와 함께 가야만 하는 상황이라면 보모 등 아이를 돌봐 줄 사람과 동행하면 도움이 된다. 행동이 차분한 아이들이라도 처음 방문하는 집 구조에 익숙지 않아 불의의 사고가 발생하기 쉽다.  

▶매우 급한 상황이나 건강과 관련된 사유가 아니라면 가급적이면 화장실 사용을 자제한다. 오픈 하우스의 화장실은 매물 조건 확인을 위한 공간으로, 바이어의 사용을 위해 개방된 공간이 아니다. 화장실 사용 뒤 화장실 문을 연 다른 바이어에게 불쾌감을 줄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장기간 비어 있었던 집의 경우 수도 서비스가 중단된 경우가 많기 때문에, 화장실 사용을 더욱 자제해야 한다. 

▶주방 캐비넷, 팬트리, 욕실 수납 공간, 옷장 등 매매에 포함된 붙박이 가구 공간은 대체로 열어서 확인해도 되지만, 열기 전 셀러나 리스팅 에이전트의 허락을 받는 것이 일반적인 에티켓이다. 반면, 매매에 포함되지 않는 냉장고, 드레서 등은 열어 보지 않는 것이 좋고, TV 등 가전 제품도 작동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스마트폰으로 오픈하우스를 촬영하려는 바이어가 흔하다. 다른 가족에게 보여줄 목적으로 촬영이 필요하다면 반드시 셀러나 리스팅 에이전트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 동의 하에 촬영하더라도 셀러의 가족 사진이나 상장 등 셀러의 신분을 추측할 수 있는 사진 촬영은 자제하도록 한다. 동의 없이 촬영된 사진이 공개될 경우 사생활 유출 피해가 우려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준 최 객원기자>

 

<사진=Shutterstock>
<사진=Shutter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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