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고급주택 가격조정 시작됐나… 최대 44%↓

미국뉴스 | | 2025-04-15 09:45:04

고급주택 가격조정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샌디에고·칼라바사스 1·2위

 전체 주택 중간가는 올라

 

 

 침체 우려 속에 일부 지역 고급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침체 우려 속에 일부 지역 고급주택 가격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

 

 

칼라바사스와 샌디에고 등 일부 캘리포니아의 고급 주택지들이 집값 하락의 파고를 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으로 경기 침체에 대한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고조된 상황에서 30년 만기 모기지 금리가 여전히 6% 중후반에 달하는 주택수요를 억누르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14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은 미국 전역에서 지난 1년간 주택 가격이 크게 하락한 지역 몇 곳을 소개했고,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지역이 상당수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에서 가격 감소폭이 가장 큰 곳은 샌디에고(92127)로, 하락폭이 43.9%에 달했다. 화창한 날씨로 유명한 샌디에고의 공시 가격은 50% 가까이 하락했다고 리얼터닷컴은 전했다. 샌디에고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167만달러에 달한다. 두 번째로 하락폭이 큰 곳은 칼라바사스(91302)로, 가격 하락폭이 34.1%였다. 칼라바사스는 LA카운티에 위치해 있으며 할리웃 배우를 비롯한 다수의 유명 인사가 거주하며 고급 주택이 즐비한 곳이다. 이곳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237만달러에 달한다.

 

샌디에고 북쪽 해변가에 위치한 칼스배드(92009)는 55에이커 규모의 플라워 필드 정원과 레고랜드 테마파크로 유명한 곳이다. 이 지역의 지난 1년간 주택 가격 하락률은 25%였으며,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119만9,000달러다.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실리콘밸리 심장부에 위치한 샌호재(95110)의 가격 하락폭은 25%였다. 샌호재에는 이베이와 어도비와 같은 글로벌 기업의 본사가 위치해 있다. 샌호재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78만8,000달러에 달한다.

 

지난해 캘리포니아 단독주택의 중간 가격은 86만9,500달러로 전년 대비 6.8% 상승했다. 그럼에도 이들 지역의 하락폭이 이렇게 컸던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고가 주택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나고 있지만, 경기침체 우려로 매수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며 매수자 우위로 고가주택 시장이 재편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 애널리스트인 한나 존스는 “이들 지역에서 매물이 늘어나면서 구매자를 유치하기 위해 판매자들 간 경쟁이 심화해 가격을 낮춘 측면이 있다”며 “최근 몇 년 간 가격이 급등했던 지역이 조정 국면에 접어들었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모기지 금리도 구매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한다. 모기지 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지난 10일 기준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는 6.62%로, 1년 전인 6.88%보다는 소폭 낮지만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3%대 금리의 두 배 이상이다. 올해 미국 전체 중간 주택 가격 전망치(41만700달러)의 두 배 이상을 훌쩍 뛰어 넘는 고가 주택들의 경우 모기지 없이 주택을 매입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날 리얼터닷컴은 캘리포니아를 비롯해 지난 1년간 주택가격이 많이 하락한 지역의 우편번호를 공개했다. 뉴저지의 스팟츠우드(08884)는 뉴욕시에서 38마일 떨어진 뉴저지의 작은 마을이다. 기차 노선을 따라 위치해 있어서 운전하지 않고도 뉴욕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44만9,000달러로 전년 대비 하락률은 25%다. 일리노이주 사우스엘긴은 폭스 강변에 위치한 마을이다. 이 지역의 중간 주택 매물 가격은 38만4,900달러로 전년 대비 하락률은 25%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