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재무부, 은행 규제·감독 직접 챙긴다

미국뉴스 | | 2025-04-14 09:23:18

재무부, 은행 규제·감독 직접 챙긴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베센트 재무 은행협회 연설

 ‘상식적인 규제 원칙’ 적용

 

 미국은행협회 회의에서 연설하는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 [로이터]
 미국은행협회 회의에서 연설하는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 [로이터]

 

 

연방방연 재무부가 은행 규제와 관련해 주도권을 쥐고 관리·감독 강화에 나선다. 은행 등 대출 기관이 미국 경제 성장을 위해 자금 조달을 원활하게 하도록 물꼬를 터주는 한편 대형 은행에 맞춰 규정을 적용해야 했던 로컬 은행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규제 완화도 추진할 예정이다.

 

13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캇 베센트 재무장관은 지난 10일 미국은행협회(ABA) 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대형 금융기관 중심의 규제 틀로 인해 중소은행들이 지나친 부담을 받고 있다”며 ‘상식적인 규제 원칙’을 강조했다. 베센트 장관은 “기술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요구하는 ‘불필요한 규정 준수 부담’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은행에 보다 맞춤화된 규제에 집중할 것”이라며 “지난 40년 동안 월가는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졌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하고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지만 앞으로 4년 동안은 실물 경제가 투자를 이끌 차례”라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의 영향력을 높이기 위해 금융안정감독위원회(FSOC)를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FSOC는 연방준비제도(FRB·연준)와 기타 금융 규제기관 수장이 포함된 정기적 회의체다. 또한 재무부는 대통령 직속 자본시장 실무그룹도 활용할 계획이며, 필요시 통화감독청(OCC),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같은 개별 규제기관과의 직접 협의도 진행할 방침이다.

 

베센트 장관은 “과거 은행 규제당국은 일상생활의 거의 모든 측면에 대해 막대한 권한을 행사했지만 국민에 대한 의미 있는 책임은 지지 않았다”며 “가장 큰 문제는 감독을 통한 규제가 대중과 선출직 공무원의 감시를 차단하는 비밀의 장막 뒤에서 너무 자주 이뤄졌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규제 당국이라면 은행에 대한 적절한 견제를 해야 하지만 이전 정권에서는 관련 규제가 ‘비공개’라는 베일 뒤에서 진행돼 공적 감시가 불가능했다는 지적이다. 그는 구체적인 규제 완화안이나 자본요건 변경안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대형은행의 자본버퍼 체계가 법에 부합하며 적절한 보루로 기능하는지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규제에 대한 대원칙도 제시했다. 베센트 장관은 “규제에 대한 원칙은 안전과 건전성, 위험 완화, 소비자 보호 등을 포함한 명확한 법적 의무에서 비롯된다”며 “규제는 비용과 편익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이뤄야 한다”고 효율성을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규제 기관 자체도 예산과 인력 배치에 있어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며 “모든 금융기관에 동일하게 적용되는 공정한 규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베센트 장관은 “재무부는 검사절차 개선, 검사관의 절차준수 여부에 대한 모니터링 강화, 감독결과 이의제시 절차의 현실화를 통해 감독 문화의 변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가장 중요한 조치는 금융 위험에 기반한 객관적 기준을 사용해 ‘불안전하고 건전하지 않음’을 규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마지막으로 국제 규제기준인 ‘바젤 엔드게임’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확히 했다. 베센트 장관은 “미국의 금융 규제는 미국이 주도해야 하며, 국제기구에 의사결정을 맡길 수는 없다”며 “미국 실정에 맞는 규제 분석을 진행하고, 필요한 부분만 선별적으로 차용하겠다”고 밝혔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미국 여권 2주 만에 수령 가능

온라인 갱신시…디지털 사진 업로드로 경비 절약  [미국 여권]  미국 여권을 온라인으로 갱신하면 2주 만에도 새 여권을 받아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버지니아에 거주하는 한인 A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흑인·소외계층 인권운동의 거성 제시 잭슨 목사 별세

인종차별·사회적 불평등에 수십년간 '양심의 목소리'소외계층 세력화…비공식 외교로 인질협상 성과도한국과도 인연…1986년 김대중 연대·2018년 한반도 평화 촉구  미국의 저명한 흑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몰아서 자기’는 오히려 ‘독’… “평소보다 2시간만 더”

무작정 늘린 잠은 오히려 피로 불러와 기상 시간 2시간 넘게 늦추진 말아야 평소에 만성적인 수면 부족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라면 연휴를 그간 밀린 잠을 한꺼번에 보충할 수 있는 절호의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케빈 워시 연준의장 후보… 금융계는 ‘대체로 신뢰’

월가 출신 금융위기 때 큰 역할 FRB 인플레 관리력 강하게 비판높은 금리에서 인하로 입장 선회 인하 시 신용카드 등 단기 금리↓  연방준비제도 차기 의장으로 지명된 케빈 워시 전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국토안보부 셧다운에 TSA 무급 근무… 항공 차질 우려

수백편 결항·1만편 지연“검색대 대기시간 길어져” 연방의회 예산안 처리 결렬로 인해 연방 국토안보부(DHS)가 부분 셧다운 상황에 처한 가운데(본보 16일자 A1면 보도) DHS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한인 금융권 SBA 융자 ‘활발’… 아시아권 ‘탑’

■ FY 2026 1분기 대출 순위총 298건·3억8,885만달러US 메트로·호프가 1,2위평균대출 130만달러 규모    미 전국 한인은행들이 2026 회계연도 1분기에 4억달러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기아 K4, ‘최고의 가족용 차’로 선정

저명매체 모터위크 선정작년 미국서 14만대 팔려2026년형 기아 K4  2026년형 기아 K4 콤팩트 세단이 저명한 자동차 전문매체 ‘모터위크’의 ‘2026 모터위크 드라이버스 초

모기지 6%대 초반 안착… 주택시장에 호재

1년 전보다 0.78%P 낮아거래 급증 신호탄 주목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금리가 3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고금리 부담에 위축됐던 주택 시장이 다시 숨을 돌릴 수 있을

또 총기난사 6명 사상 “가족 겨냥 총격 수사”

고교 아이스하키 경기장에서 16일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용의자를 포함 3명이 숨지고 3명의 중상을 입는 참극이 벌어졌다. 로드아일랜드주 프로비던스 인근 포터킷 지역 경찰에 따르면

엄마가 딸 총격 살해 라스베가스 호텔방서

네바다주 라스베가스의 한 호텔 객실에서 엄마가 딸에게 총격을 가해 숨지게 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는 사건이 발생해 충격을 주고 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6일 현재 신원이 아직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