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계란값 치솟고 품귀 현상인데’… 최대 생산자 ‘칼메인푸드’ 순익 12배↑

미국뉴스 | | 2025-03-10 09:49:00

계란값, 칼메인푸드, 순익급등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매출 전년비 83% 급등

서민 고통속 폭리 비난

연방 의회도 조사 촉구

 

 미 최대 계란 생산·유통 업체인 칼메인의 매출과 순익이 급증했다. [로이터]
 미 최대 계란 생산·유통 업체인 칼메인의 매출과 순익이 급증했다. [로이터]

 

 

최근 계란 값이 급등하고 품귀 현상까지 빚어지는 등 시민들이 고통을 받고 있는 가운데 미국 최대 계란 생산 기업인 ‘칼메인 푸드’(이하 칼메인)의 순익과 매출은 급등하면서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

 

칼메인의 주가도 급등했다. 뉴욕 증시에 따르면 칼메인은 지난 8월13일부터 올해 2월13일까지 6개월간 주가가 51.30% 올랐다. 같은 기간 나스닥 지수 상승률(14.33%), 엔비디아 수익률(약 13%)의 세 배가 넘는다.

 

칼메인 주가는 가장 최근인 지난 3월 7일에도 87.18달러를 기록, 전일대비 5.5%(4.53달러) 뛰었다. 지난 52주 주가동향을 보면 최저가 55달러에서 30달러 넘게 상승했다.

 

칼메인은 미국 최대 계란 생산·유통업체로 월마트 등 소매업체에 계란을 공급한다. ‘에그랜드 베스트’, ‘랜드 오 레이크’ 등 계란 브랜드를 산하에 두고 있다.

 

이 기업은 계란 수급균형이 깨져 가격이 급등하자 실적은 오히려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기준 계란 값은 전월대비 15%, 전년 동기와 비교해선 53% 급등했다. 미 곳곳에서 조류독감이 퍼져 닭을 대규모 폐사처분하면서 계란 공급이 확 줄어든 까닭에서다. 칼메인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한 달 새에만 계란을 생산하는 산란계 1,360만마리가 조류독감으로 인해 폐사 처분됐다.

 

계란은 장기간 보관·운송이 쉽지 않은 반면 일상적인 소비량이 많다. 지역 내 공급망이 흔들릴 경우 가격이 확 오르기 쉬운 이유다.

 

칼메인이 발표한 지난해 9~11월 매출은 9억5,470만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2.5% 불어났다. 시장 전망치였던 7억 5,150만달러를 훌쩍 웃돌았다. 순이익은 전년 동기에 비해 12배가 늘었다. 주당 순이익(EPS)는 전년 동기 35센트에서 4.47달러로 1,177% 급증했다.

 

칼메인은 실적 발표와 함께 “달걀 가격이 오르면 통상 주요 업체들이 더 많은 달걀을 생산하려 나서고, 이는 달걀 공급 과잉을 초래해 가격이 하락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해명했지만 오히려 분노의 불길에 불을 지폈다. 전문가들은 달걀 가격이 현재와 높은 가격을 유지하는 한 칼메인의 매출과 순익도 지속적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민들은 달갹 가격이 12개에 10달러가 훌쩍 넘고 코스코 등에서는 달걀을 아예 구입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공급 업체는 폭리를 누리고 있다고 분노하고 있다.

 

필수 식료품으로 통하는 달걀 값 폭등에 연방 의회도 조사에 나설 전망이다.

 

언론들에 따르면 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에서 칼메인의 실적 추이를 지적하며 “달걀 기업과 그 주주들은 높은 수익을 올리는 반면, 미국인들은 필수 식료품을 사기 위해 더 많은 돈을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환동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세금 너무 부담돼 “… LA·뉴욕 부유층 ‘엑소더스’
“세금 너무 부담돼 “… LA·뉴욕 부유층 ‘엑소더스’

가주, 부유세 논란 ‘탈출 러시‘ ‘소득세율 제로‘ 플로리다 인기 연 최대 5만달러 이상 절세효과 주택 중간가격도 50만달러 불과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캘리포니아

“출생시민권, 128년 원칙 지켜야”
“출생시민권, 128년 원칙 지켜야”

트럼프 행정명령 대법 심리1898년 판례 당사자 후손“헌법 의거해 유지”촉구 노먼 웡이 지난달 28일 연방 대법원 앞에서 출생시민권 유지를 촉구하고 있다. [로이터]  연방대법원이

가격 치솟고 무더기 취소·지연…‘항공대란’
가격 치솟고 무더기 취소·지연…‘항공대란’

전국 4,000편 운항 차질날씨, 부활절 수요 폭증 지난 주말 미 전역에서 대규모 항공편 취소와 지연이 발생하면서 항공 여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졌다. 5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LA

의약품 관세 15% 확정… 소비자 부담 가중
의약품 관세 15% 확정… 소비자 부담 가중

해외생산에 100% 관세한·일·유럽은 15% 부과일부 약값 상승 불가피1년 후 관세‘재평가’도 <사진=Shutterstock>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자국에서 생산되지

농심, 신라면 브랜드 캐릭터 ‘신’ 공개
농심, 신라면 브랜드 캐릭터 ‘신’ 공개

출시 40주년 마케팅글로벌 소비자와 소통  농심이 신라면 출시 40주년을 맞아 첫 브랜드 캐릭터 ‘신’(SHIN)을 공개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언어나 문화적 배경과 관계

스타벅스, 직원 인센티브 확대 발표

연 보너스 1,200달러 미 최대 커피 체인 스타벅스가 바리스타 등 매장 직원 보상을 강화하기 위해 성과급과 팁 제도를 확대하는 등 근무 환경 개선에 나섰다. 스타벅스는 시간제 매

‘아르테미스’ 비행 순조…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이
‘아르테미스’ 비행 순조… 지구보다 달에 더 가까이

달의 중력 영향권 진입달 뒷면 첫 관찰 임무지구 귀환도 핵심 단계  NASA가 공개한 달로 향하고 있는 오리온 캡슐의 모습. [로이터]  반세기 만에 달로 향한 유인 탐사선 ‘아르

[이민법칼럼] 취업비자(H-1B) 추첨 이후

이경희 변호사   지난 3월 31일에 2027년 회계연도 취업비자 (H-1B) 1차 추첨 결과가 나왔다. 추첨이 된 케이스는 6월 30일까지 본심사 서류를 접수해야 한다. 올해 H

이란 고위급 친척들 잇단 영주권 취소·구금

전 이란 사령관 조카딸 등법적지위 종료·입국 금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가셈 솔레이마니 전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사령관의 조카딸 가족에 대한 영주권을 취소하고 이들을

집 팔려면 4월 중순에 내놔라… 최적의 조건 ‘골디락스’ 주간
집 팔려면 4월 중순에 내놔라… 최적의 조건 ‘골디락스’ 주간

4월 12일~18일 비싸게 빨리 팔려동면’수요 깨어나 본격적인 봄 시즌이 시작되면서 올해 집을 팔 계획인 셀러들이 분주해지기 시작했다. 늦어도 봄 철에 집을 내놔야 여름 성수기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