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고금리·불황에도 럭셔리 주택은 ‘고공 행진’

미국뉴스 | | 2025-02-20 08:46:39

럭셔리 주택은 고공 행진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100만달러 이상 거래 9.1%↑

가주 해안도시 트렌드 선도

LA는 전체 매입의 거의 절반

고소득 이점·전액 현금 매입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매매가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한 고급 주택가 전경. [로이터]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매매가 전년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캘리포니아의 한 고급 주택가 전경. [로이터]

 

 

고금리 장기화로 지난해 주택 거래량이 30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한 가운데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의 매매는 30만건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들 주택 구매자들은 매입 금액의 대부분을 현금으로 지불해 고급 주택 시장에 대한 수요가 끊이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지난해 100만달러 이상의 고가 주택 매매는 30만건에 달했다. 이는 전년의 27만5,000건보다 9.1%(2만5,000건) 더 많은 수치다.

 

전미부동산중개협회(NAR)에 따르면 지난해 200개의 대도시 중 절반 이상에서 100만달러 이상 주택의 매매수와 거래 점유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00만달러 이상 고가 주택 매매 트렌드를 이끈 지역은 캘리포니아, 시애틀, 콜로라도 스프링스, 더럼, 채플힐 등이다.

 

리얼터닷컴의 수석 경제 연구 분석가인 한나 존스는 “캘리포니아 대도시의 고급 주택시장에서 100만달러가 반드시 사치스러운 가격은 아니다”며 “일반적인 주택의 기준으로 통용된다”고 설명했다.

 

고가 주택 거래의 트렌드는 모기지를 전혀 일으키지 않고 전액 현금으로 주택을 구매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는 점이다. 30년 만기 평균 모기지 금리가 6%대 후반을 맴돌고 있는 만큼 여러 채의 주택을 보유한 잠재 구매자들이 자산의 이점을 활용해 전액 현찰을 사용한다는 얘기다.

 

에쿼티 콜로라도 부동산의 브로커인 제이 K. 굽타는 “백만달러 이상의 주택 구매자는 보통 2채, 3채 이상의 주택을 보유하거나 거래를 한다”며 “이 과정에 상당한 비율의 현금 선불금을 지불하면서 더욱 큰 예산 유연성을 누린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해안도시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 거래 붐의 선두에 있다. 샌루이스오비스포는 전체 주택 매매에서 100만달러 거래가 38.6%에 달했다. 이는 전년보다 6.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LA 광역권의 경우 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가 전년보다 5.9%포인트 증가, 전체 거래 중 47.7%를 차지했다. 시애틀의 경우는 100만달러 이상 주택 매매가 전년보다 5.5%포인트 상승해 전체 시장의 27%를 차지했다.

 

캘리포니아의 선두 대열에 이어 다른 대도시권도 고가 주택 매매가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해 콜로라도 스프링스에서는 판매된 주택의 14.2%가 100만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보다 6.3%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오라클과 휴렛 패커드 엔터프라이스와 같은 기업이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고소득 일자리를 창출하는 등 기술 허브로 주목받고 있는 곳이다. 지난 5년간 이 지역 빅테크 종사자의 임금은 20%나 급증했다. 이들 고소득 인력이 고급 주택에 대한 수요를 끌어올리고 있는 셈이다.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관리 브로커 벤자민 데이는 “콜로라도 스프링스는 거주성 지수에서 꾸준이 높은 순위를 차지할 정도로 살기 좋은 도시”라며 “풍부한 산책로 열린 공간, 강력한 학군이 있어서 살기에 매력적인 곳”이라고 말했다.

 

콜로라도 스프링스에 이어 100만달러 주택 거래가 늘어난 곳은 더럼-채플힐이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판매된 주택의 12.6%가 100만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전년 대비 5.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시장 전문가들은 100만달러 주택 매매 트렌드는 올해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고소득을 받는 빅테크 일자리가 계속 늘어나면서 고급 부동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리얼터닷컴은 “100만달러 이상 주택 시장은 부동산 업계에서 가장 회복력이 강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박홍용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합법이민도 전방위‘빗장’… 트럼프 규제 갈수록 강화

가족초청·취업·난민·추첨영주권까지 제한 4년간 합법이민 150만~240만명 감소 전망 트럼프 행정부가 가족초청과 취업이민, 난민, 다양성 비자(DV), 영주권 신분조정 등 사실상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유학생 체류 4년 제한 철회하라”

교육·언론단체, DHS 상대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미 교육현실 외면한 조치’ 9월15일 시행 중단 촉구 유학생의 체류 기간을 최대 4년으로 엄격히 제한하는 트럼프 행정부의 새 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나탈리가 누구길래…‘문고리 참모’ 논란, 백악관 총력방어

최측근 나탈리 하프 보좌관‘전용기 갈아타기’ 동행 주목트럼프 애착담요’별칭까지“ 나탈리와 여행”야당 저격에백악관 발끈… 트럼프 설전도  지난 16일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에서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CJ, 비비고·뚜레쥬르 앞세워 미국서 승부수

냉동만두 시장점유율 1위뚜레쥬르 북미매장 205개 K-푸드가 이색 음식에서 일상적으로 즐기는 식문화로 자리 잡으면서 CJ그룹의 미국 식품·외식 사업이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15

소비경기 ‘빨간불’… 7월 소매판매 0.6% 급감

경제 중추 소비둔화 우려소득에 따른 양극화 현상전년 대비로는 증가 유지연준의 금리정책에도 영향 소비자들의 지갑이 7월 들어 예상보다 빠르게 닫힌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연방 상무

“mRNA 백신으로 암 치료한다” 모더나·머크 항암제 새 지평

제약사 모더나와 머크가 공동 개발한 환자 맞춤형 mRNA 암 백신이 고위험 흑색종 환자를 대상으로 한 후기(3상) 임상시험에서 암 재발과 전이를 억제하는 주요 목표를 달성했다고 1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마지막 식사 8번 미뤄진 끝에…최장기 사형수 101세로 자연사

1950년 살인죄 수감된 '버드맨'…증거 번복으로 사형 수차례 연기25세부터 죄수 꼬리표 단 채 101세로 일생 마감…줄곧 결백 주장  최장기 사형수 클리퍼드 스미스 생전 모습[B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트럼프, 캐나다 ‘50% 관세’ 사흘 보류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일부 캐나다산 제품에 대한 50% 관세 발효 예정일인 19일을 하루 앞두고 해당 관세 부과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 동부시간으로 18일

하버드·MIT 등에 중국 연구협력 종료 압박

국방부, 총 30개 대학 대상 연방지원 중단 가능성 검토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하버드대 등 미국 주요 대학에 중국을 비롯한 외국 기관과의 학술 협력 관계 재검토를 요구했다. 18

폭염에 녹아내린 알프스 빙하 34년전 조난된 시신 발견돼

스위스 알프스 빙하가 녹으면서 34년 전 조난한 등반가 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SRF방송 등이 19일 보도했다. 스위스 발레주 경찰은 지난 7월 트리프트 빙하에서 발견된 유해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