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출생시민권 제한·연방정부 구조조정 등 줄줄이 ‘제동’

미국뉴스 | | 2025-02-10 08:42:31

출생시민권 제한,연방정부 구조조정,일시중단 명령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트럼프 일방적 정책공세에

법원서 잇단 일시중단 명령

결국 연방대법서 결정 전망

앤디 김, USAID 해체에 반발

“USAID는 국가 안보에 중요”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로이터]
 앤디 김 연방상원의원 [로이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강공 일변도 연방정부 구조조정 계획들이 법원에서 줄줄이 제동이 걸리고 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급진적으로 밀어붙이는 연방정부 재편 구상이 의회의 입법권을 침해하고 사법부가 오랜 기간 확립한 법리들을 거스르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가장 최근 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에 제동을 건 사례는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트럼프의 최측근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정부효율부(DOGE)다. 뉴욕 남부연방법원은 지난 8일 트럼프 행정부의 정부구조조정을 담당한 정부효율부(DOGE)에 부여된 재무부 결제 시스템 접속 권한을 일시 중지했다.

 

법원은 DOGE의 해당 권한이 유지될 경우 회복할 수 없는 피해가 우려된다면서 재무부 소속이 아닌 정무직 및 특별 공무원 등은 재무부 결제 시스템에 접근할 수 없다고 판단했다. 앞서 캘리포니아와 뉴욕주 등 민주당 소속 19개 주 법무장관은 트럼프 행정부가 DOGE에 재무부의 핵심 결제 시스템 접근을 허용한 것은 연방법 위반이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출생시민권 제한에 관한 행정명령도 줄줄이 법원에서 제동이 걸렸다. 시애틀 연방법원은 지난달 23일 트럼프의 출생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이 “명백히 위헌적”이라며 효력을 14일간 정지한다고 결정했다. 이어 지난 5일 메릴랜드주 연방법원도 이 행정명령이 250년에 이르는 미국 출생시민권 역사에 위배된다고 판시했다.

 

또 지난 7일에는 워싱턴 DC 연방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국제개발처(USAID) 구조조정 방안 중 USAID의 직원 2,200명을 먼저 유급 행정휴가로 처리한다는 방침과 해외 파견 직원 대부분을 한 달 내로 소환한다는 계획을 일시 중단하라고 명령했다.

 

이와 관련 한인 처음으로 연방상원에 입성한 앤디 김(뉴욕·민주) 연방상원의원은 9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제개발처(USAID)를 사실상 해체하고 있는 것에 대해 “더 많은 분쟁을 야기하고 우리 군을 동원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김 의원은 이날 NBC 방송에 출연, “지난주에 트럼프 행정부가 한 일에 대해 우리가 본 것은 전 세계에서 미국의 퇴각”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또 “(USAID 해체로) 중국은 전 세계에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싸울 필요조차 없어졌다”며 “우리의 (USAID) 해체 노력이 중국을 위해 일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이어 “이는 경제를 성장시키기 위해 다른 나라 시장에 접근할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매우 가시적이고 우리 국가 안보에 치명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대학생 시절 USAID에서 인턴으로 일한 경험이 있는 김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의 해체 움직임에 대해 “그들은 (USAID를) 악마로 만들려고만 했다. 일론 머스크(정부효율부 수장)가 USAID를 범죄 조직과 다를 바 없다고 한 것은 잘못된 것이며 솔직히 모욕적”이라고 비판했다.

 

김 의원은 아울러 트럼프 정부가 USAID뿐 아니라 연방 교육부, 연방재난관리청(FEMA) 등도 해체하려는 움직임에 대해 “명백히 불법적인 조치”라고 비판하면서, 연방 정부 일시적 업무정지(셧다운)를 감수하고라도 다음 달 14일이 시한인 예산안 처리를 위해 공화당에 협조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그는 “우리가 책임을 물을 수 있는 조처를 해야 한다면 우리가 가진 영향력을 사용해 이를 저지해야 한다”며 “우리가 목격하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의 불법행위를 지지할 수 없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보복성’ 해고 구상에도 법원이 브레이크를 걸었다. 이달 초 워싱턴 법원은 2021년 1월 의사당 폭동 사태를 수사한 연방수사국(FBI) 수사관들의 이름을 정부가 공개할 수 없다는 결정을 내렸다. 트럼프 정부는 연방의사당 수사를 맡았던 FBI 요원들과 연방검사들의 면직을 추진하기로 하고 이들의 명단을 제출하라는 지시를 연방검사장들에게 내린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정부 구조조정 계획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정부를 더 효율적으로 하기 위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 일시적으로 법원에서 제동이 걸리고는 있지만 본안 심리에서는 그 정당성이 인정될 것이라는 게 트럼프 정부의 입장이다. 하지만 정부의 구조조정 구상은 의회에서 통과·제정된 법률은 물론, 사법부가 지난 수십년간 판결로 쌓은 법리들에도 위배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연방정부 공무원들에 대한 법적인 보호 장치들을 겨냥한 조치들이 문제가 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2기 집권과 동시에 연방정부에 대한 대규모 구조조정과 ‘보복성’ 해고를 강하게 밀어붙이면서 수도 워싱턴DC에는 고용 분야를 전문으로 하는 변호사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8일 뉴욕타임스(NYT)가 전했다.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한 법정 싸움은 본안 소송의 선고가 나올 때까지 몇 개월 이상이 걸릴 수 있다. 특히 대통령 행정명령과 의회의 입법권이 정면으로 충돌하는 사안들의 경우 연방대법원까지 가야 할 수도 있다고 NYT는 전망했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트럼프 2기 18개월간 이민자 98만명 추방

‘매해 100만명 추방’ 대선 공약엔 못 미쳐 지난해 1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18개월간 미국에서 추방된 이민자가 98만명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트럼프, 중간 선거 불복 위한 판 까나

연방법무부, 알래스카 결과확정 보류 소송 “민주당 근소 승리시 결과인증 안돼”   23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플로리다 걸프코스트 대학교에서 열린 선거유세에서 손가락을 치켜들고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애들 사탕값도 부담되네… “고물가에 썰렁해진 핼러윈

‘핼러윈 특수’ 실종…초콜릿 등 간식류 판매 6.7% 줄어 미국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핼러윈 사탕 판매도 예년보다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24일 AP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집값 급등에 다운사이즈 은퇴 어려워져…‘스테이 풋’ 실현하려면

장기요양 비용 마련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메디케이드 사용 주의스테이 풋 은퇴를 고려한다면 장기 요양 비용, 고령자 친화 주택 개조 비용 등을 미리 마련해야 한다.<사진=Shut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올해 15만 명 변동금리 재조정… 대부분 상환액 오를 듯

금리 변동폭 제한 규정 확인하고 대비상환액 급등 예상되면 재융자 고려감당 힘들다면 주택 상담사 도움 요청 약 15만 명의 변동 금리 대출자가 올해 8~12월 첫 금리 재조정이 실시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종교 집단 전반 트럼프 지지율 하락… 집권 2기 최저 수준

백인 복음주의만 긍정 우세그 외 대부분 민주당 선호   백인 복음주의 개신교와 백인 가톨릭 신자 유권자들은 연방 하원의원 선거에서 공화당 후보를 민주당 후보보다 더 선호하는 것으로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오래해도 좋아요” 교인들 증가

설교 40분 미만 가장 많아목회자 6%는 1시간 이상30분 미만 선호 교인 41% 개신교 목회자의 설교 시간은 대부분 40분 미만이며, 긴 설교를 원하는 교인은 증가 추세인 것으로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다녔는데”… 발 건강 망치는 생활 습관

집에서 맨발로 걷거나 오래된 운동화를 계속 신는 등 무심코 반복하는 생활 습관이 발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나왔다. 발은 온몸의 체중을 지탱하는 중요한 신체 부위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타깃데이트펀드 편하긴 한데… 수수료 비교적 높은 편

직접 선택 안 하면 TDF로 지정수수료 비교한 뒤 상품 골라야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 조정정기적으로 운용 현황 점검도 상품 중 인덱스 펀드는 수수료가 매우 낮으면서도 주식시장 전반에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수하물 사고 상반기에만 110만건… 간단한 대비로 사고 예방

‘연말·여름·환승’ 사고 집중이전 수하물 스티커 제거수하물 추적 앱·에어 태그 활용환승 시 1~2시간 여유 연간 100만 건 이상의 항공기 수하물 사고가 발생한다. 이전 수하물 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