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미사일 떨어진 줄 알았다”…연이은 항공기 추락에 충격

미국뉴스 | | 2025-01-31 20:17:27

필라델피아, 소형항공기 추락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워싱턴DC 여객기-헬기 충돌 이틀만에 필라델피아서 의료수송기 추락

멕시코 국적 어린이 환자 등 6명 탑승…주변 주택과 차량에 화염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 현장[로이터]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 현장[로이터]

 

 

수도 워싱턴DC에서 여객기와 헬기가 공중 충돌 후 추락해 탑승자 67명이 숨진 지 불과 이틀 만에 필라델피아에서도 소형 항공기가 추락하자 연이은 참사에 미국인들은 애도 속에서도 충격을 감추지 못하게 됐다.

AP통신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에서 6명이 탑승한 의료 수송용 소형 여객기가 추락했다.

이 여객기는 당초 미주리주를 경유해 목적지인 멕시코 티후아나를 향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필라델피아 노스이스트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 직후 487m 고도까지 상승하며 레이더에서 사라진 뒤 건물들이 밀집한 필라델피아 북동부 번화가의 쇼핑몰 근처에 떨어졌다.

이 여객기에는 모두 멕시코 국적인 어린이 환자 한명과 엄마, 그리고 다른 4명이 타고 있었다.

사고기 운영사인 '제트 레스큐(Jet Rescue)'는 "우리는 생존자를 확인할 수 없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취임 10여일 만에 두번째 항공 참사에 직면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많은 무고한 영혼들이 희생됐다"고 애도했다.

특히 이번 사고는 여객기가 번화가에 떨어지면서 주민들이 혼비백산했다.

여객기는 필라델피아 론허스트 지역의 쇼핑몰인 루스벨트 몰 인근의 통행량이 많은 교차로에 추락했다. 론허스트 지역은 인구 밀집 지역이다.

인근 주택의 현관 카메라 영상에는 여객기가 상공에 흰색 선을 그리며 지상으로 떨어져 폭발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 주택의 주인인 짐 퀸은 "우리는 큰 굉음을 들었고 어디서 나는지는 알지 못했는데, 뒤를 돌아보니 커다란 연기 기둥이 보였다"라고 말했다.

 

CNN이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추락 직후 거대한 화염이 솟구치는 모습과,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르고 이어 주변 주택과 차량에 불이 붙는 장면이 담겼다.

한 목격자가 휴대전화로 촬영한 다른 영상을 보면 추락 후 교차로 곳곳에 여객기 파편이 흩어져있고 시뻘건 불길과 함께 검은 연기가 하늘로 치솟고 있다.

큰 소리와 함께 폭발이 발생하자 인근 지역 주민들은 혼비백산했다.

여객기가 지상으로 추락했을 당시 자택에 있던 인근 메이페어 지역 주민 마이클 스키아본은 큰 굉음과 함께 집이 흔들리는 것을 경험했다고 전했다.

그는 작은 지진이 난 줄 알았고, 집 보안카메라를 확인한 후에는 미사일이 떨어진 것 같았다고 했다.

그는 "큰 폭발이 있어서 잠깐 우리가 공격받고 있는 줄 알았다"라고 말했다.

게다가 이번 사고는 지난 29일 워싱턴 DC 인근 로널드 레이건 공항 근처에서 여객기와 군용 블랙호크 헬리콥터가 충돌한 후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한 지 불과 이틀 만에 발생했다는 점에서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로널드 레이건 공항의 여객기와 헬기 충돌·추락 사고가 15년 만에 발생한 미국 항공사의 대형 참사라고 짚었다.

지난 2009년 뉴욕주 버펄로 인근 주택가에 컨티넨탈항공의 소형 여객기가 추락해 49명이 사망한 것이 이번 사고 이전에 발생한 마지막 미국 항공사 소속 여객기 추락 사고였다.

아울러 지난 2001년 11월 12일 뉴욕 존 F. 케네디 국제공항에서 출발한 아메리칸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인근 주택가로 추락해 265명이 사망한 이래 인명피해가 가장 많은 항공기 사고이기도 하다.

미국의 항공 안전 기관은 오랜 시간 글로벌 표준으로 여겨졌고, 미 연방항공청(FAA)이 수립한 안전 절차는 다른 글로벌 항공 기관에서도 도입하는 경우가 자주 있었다.

아울러 미 정부 항공 안전 기관 직원이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사고 조사에 전문 기술 지식을 제공할 때도 많았다.

그러나 2018년과 2019년 인도네시아와 에티오피아에서 보잉 737 맥스8 여객기가 잇달아 추락하자 중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의 항공 규제당국이 운항 중단에 나섰고, 이는 항공기의 안전 인증에 있어 FAA의 위상이 약화한 것으로 평가됐다.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그간 아슬아슬하게 공항 활주로에서 항공기들이 충돌할 뻔한 적이 많았던 점이 지적됐다.

WSJ은 이밖에도 너무 오랜 기간 미국의 항공 여행이 안전했기 때문에, 이로 인한 안일함이 또 다른 원인으로 꼽힌다고 전했다.

전 FAA 자문위원인 켄 퀸은 "미국과 여행객들은 상업 항공 역사상 가장 안전한 시기를 누렸지만, 이번 비극은 조금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냉혹하게 알려준다"라고 지적했다.

<연합뉴스>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 현장[로이터]
 필라델피아 의료수송기 추락 현장[로이터]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