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게임은 시작됐다”…불법이민 460명 체포·하늘길 1만명 차단

미국뉴스 | | 2025-01-23 18:31:53

불법이민 460명 체포,하늘길 1만명 차단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미 불법이민 철퇴 속도전…남부 국경에 병력 최대 1만명 전망

해외 난민 미국행 항공편 무더기 취소…이민자 법률지원 중단

 “마약·총기 단속국 요원들도 이민자 추방에 ‘총동원’”

 

불법 이민에 '철퇴'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빠르게 국경을 걸어 잠그고 있다.

트럼프 취임 33시간만에 불법 이주민 460명을 체포했으며, 이와 별개로 해외 난민의 미국행 항공편도 무더기로 취소됐다.

로버트 살래세스 국방부 장관 대행은 22일 성명에서 국방부가 이날부터 남서부 국경에 1천500명의 병력을 파견한다고 밝혔다.         

 

기존에 배치된 주방위군과 예비군 등 2천500명에 더해 이 곳 국경 지역의 육군 병력을 확충하겠단 설명이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이와 관련, 행정부 당국자들을 인용해 군이 많게는 1만 명의 병력 배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 당국자는 이날 국방부가 발표한 배치는 '초기 단계'이고, 더 많은 조치가 뒤따를 것이라며 배치 병력이 1만 명까지로 늘 수 있다고 밝혔다.

군 고위 관계자는 국경 감시 강화를 위해 유인 항공기나 무인기(드론)도 동원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관세국경보호청(CBP)은 공중 보건과 관련한 사유를 들어 이민자의 입국을 차단하라는 지시를 일선에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WP는 CBP 고위 간부들에게 이날 배포된 문건에 국경 요원들에게 '전염병이 존재하는 국가를 통과했다는 이유'를 들어 이민자 입국을 차단하라는 지시 내용이 담겼다고 보도했다.

WP는 구체적인 보건 위협 등 구체적인 지시 근거에 대한 설명은 문건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문건에는 대통령에게 비시민권자의 입국 중단에 관해 광범위한 권한을 부여하는 관련법에 따라 정부의 권한을 전적으로 활용하라는 지시도 포함됐다고 WP는 전했다.

아울러 문건에는 이민세관집행국(ICE)가 구금자 수용 능력을 두 배 확대하기 위한 준비에 나섰다는 내용도 담겼다. 이를 위해 ICE는 1만개 병상을 갖춘 4개 시설을 개설하고, 700~1천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소규모 시설을 만들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문건에는 불법 이민자를 수용하라는 요구를 캐나다에 할 것이라는 내용도 포함됐다.

마약단속국(DEA)과 주류·담배·화기 및 폭발물 단속국(BATFE), 연방보안관실(USMS) 등 주로 위험 작전에 투입되어 온 법무부 산하 기관들도 이민 단속에 '총동원'되고 있다는 보도도 나왔다.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벤저민 허프먼 국토안보부 장관 대행이 보낸 내부 문건에 따르면 국토안보부가 이러한 기관들에 이민 단속을 집행할 권한을 줬다고 보도했다.

또 해당 문건에는 미국의 핵심 수사 기관인 연방수사국(FBI)도 이미 이민자 체포 권한을 지니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는 내용도 포함됐는데, 그간 FBI는 전통적으로 국가 안보와 관련된 중대 사안을 제외하고는 이민자 단속 업무에서는 거리를 둬왔다고 WSJ은 짚었다.

강도 높은 이민자 추방에 앞서 지역 당국자들의 예상되는 반발을 미리 단속하려는 움직임도 이뤄지고 있다.

WP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날 밤 법무부 직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대규모 이민자 추방 계획에 협조하지 않는 지역 공무원들을 조사하고 잠재적으로 형사 고발할 것을 검찰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이런 가운데 법무부가 추방 위기에 처한 이민자들에게 제공하던 무료 법률 지원도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중단된 프로그램 중에는 보호자 없이 구금에서 해제된 아동에게 법률대리인을 제공하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고 WP는 전했다.

이민자 제한뿐 아니라 난민 입국을 막는 구체적인 행정 조치들도 실행에 들어갔다.

미국 CNN 방송은 미 국무부 메모를 인용해 앞서 정해진 절차를 완료하고 미국 입국을 앞두고 있던 난민들의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전했다.

이 메모에는 "이전에 예정된 난민들의 미국행은 모두 취소되고, (입국을 위한) 새로운 여행 예약도 이뤄지지 않을 것"이라며 "난민지원센터(RSC)는 추가적인 난민 사건과 관련한 입국 일정을 요청해선 안 된다"고 적혀있다.

아울러 "모든 난민 사건 처리와 (본국에서의) 출발 전 활동도 중단된다"며 새로운 난민에 대한 추천 신청도 하지 말라는 내용도 담겼다.

미국은 그동안 아프가니스탄, 콩고민주공화국, 베네수엘라, 시리아, 미얀마 등 국가에서 자격이 있는 사람을 추려 난민 지위를 부여, 미국 입국을 허용해왔다.

소식통은 이번 조치로 난민 약 1만 명의 미국 입국이 무산됐다고 전했다.

각 부처에서 진행하는 대대적인 조치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0일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른 후속 조치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과 동시에 미국 국경 안보에 관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국경 장벽 건설 재개, 입국 외국인에 대한 심사 강화 등과 관련한 다수 행정 명령에 서명했다. 향후 6개월간 난민 입국을 중단한다는 행정명령도 발동했다.

실제로 ICE는 트럼프 취임 첫날부터 33시간 사이에 불법 이주민 46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고 폭스뉴스는 22일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국경 차르'인 톰 호먼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지역사회의 공공 안전을 돕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강경 이민정책을 옹호했다.

그러면서 '피난처'를 제공하는 도시들은 더 많은 감시 요원과 더 많은 체포를 보게 될 것이라며 "게임은 시작됐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군인 가족까지 이민 단속… 기지서 체포 논란
군인 가족까지 이민 단속… 기지서 체포 논란

미군 병사 신혼 아내 구금유아 때 추방명령이 발목 루이지애나의 한 군사기지에서 미군 병사의 신혼 아내가 연방 이민당국에 의해 체포되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강경 이민 단속 정책이 군

평균 세금 환급액 1인당 3,521달러
평균 세금 환급액 1인당 3,521달러

올해 공제혜택 351달러↑전년 대비 11.1% 증가34%‘빚 상환에 쓸 것 올해 납세자들이 돌려받는 세금 환급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증가한 환급금은 저축이

3월 서비스 업계, 인플레 압력 급등
3월 서비스 업계, 인플레 압력 급등

미·이란 전쟁에 따른 에너지 가격 상승 여파로 서비스 업계가 직면한 인플레이션 압력이 4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치솟았다. 6일 공급관리협회(ISM)가 발표한 3월 서비스업 가격 지

한국타이어, 올해도 MLB 마케팅 진행

미국·캐나다 26개 구장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베이스볼’(MLB) 2026 정규 시즌 기간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26개 구장에서 브랜드

국제유가 또 상승… 110달러 훌쩍
국제유가 또 상승… 110달러 훌쩍

미·이란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 타결 기대감 속에도 6일 국제유가가 상승했다. 이날 6월 인도분 브렌트유 선물 종가는 배럴당 109.77달러로 전 거래일보다 0.7% 상승했다. 5

대한항공, 글로벌 4위 최고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 글로벌 4위 최고 항공사 선정

대한항공이 글로벌 항공·여행 전문 매체 에어라인레이팅스의 세계 항공사 평가에서 최상위권에 올랐다. 대한항공은 에어라인레이팅스가 최근 발표한 ‘2026 세계 최고의 풀서비스 항공사(

음주운전자 차량 돌진 아시안 축제 15명 부상

루이지애나주에서 열린 라오스 새해 축제 퍼레이드 도중 음주운전 차량이 군중 속으로 돌진하는 사고로 최소 15명이 부상하고 이 가운데 일부는 중태에 빠졌다. 현지 당국에 따르면 지난

백악관 전통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 열려
백악관 전통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 열려

부활절을 기념해 대통령 부부가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백악관 부활절 달걀 굴리기 행사가 6일 백악관 사우스론에서 펼쳐졌다. 이날 행사에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이나 여사가

'성난2' 감독 "윤여정·송강호 공동출연, 제 커리어 하이라이트"
'성난2' 감독 "윤여정·송강호 공동출연, 제 커리어 하이라이트"

에미상·골든글로브 휩쓴 '성난 사람들', 3년 만에 시즌2 공개윤여정·송강호, 억만장자 부부 역…한국계 혼혈배우 찰스 멜튼 출연'성난 사람들' 시즌2 송강호, 윤여정(좌측부터)[넷

“세금 너무 부담돼 “… LA·뉴욕 부유층 ‘엑소더스’
“세금 너무 부담돼 “… LA·뉴욕 부유층 ‘엑소더스’

가주, 부유세 논란 ‘탈출 러시‘ ‘소득세율 제로‘ 플로리다 인기 연 최대 5만달러 이상 절세효과 주택 중간가격도 50만달러 불과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소득세를 부과하는 캘리포니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