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혈액투석 환자에게 꼭 필요한‘동정맥루 조성술’은?

미국뉴스 | | 2025-01-03 16:29:22

혈액투석,동정맥루 조성술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60대 중반인 김씨는 최근 이유 없이 피로가 심하고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 병원을 찾았다. 검사 결과, 김씨는 콩팥 기능이 떨어지는 ‘만성콩팥병(만성 신부전)’ 진단을 받았다. 이에 따라 김씨는 병원에서 주 3회, 한 번에 4시간씩 혈액투석(透析)을 받기로 했다.

 

만성콩팥병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Shutterstock>
만성콩팥병 환자가 혈액투석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Shutterstock>

 

 

우리 몸의 노폐물을 거르고 항상성을 유지하는 콩팥은 한 번 손상되면 회복이 어려워 콩팥 기능을 대신해 혈액 내 노폐물을 제거하는 혈액투석을 하거나 콩팥이식을 해야 한다. 

콩팥이식은 이상적인 치료법이지만 대기자가 너무 많아 혈액투석을 할 때가 많다.

혈액투석은 몸에서 분당 200mL 이상의 혈액을 빼내고 걸러 다시 넣어주는 것이다. 

일반적인 말초혈관은 이처럼 많은 양의 혈액을 이동하기 어려워 동맥과 정맥을 이어 혈관을 확장해 투석용 혈관을 만드는 ‘동정맥루(動靜脈瘻) 조성술(arteriovenous fistula operation)’을 시행한다.

동정맥루 조성술은 자가 혈관과 인조 혈관으로 시행할 수 있다. 자가 혈관의 평균 수명은 5~7년, 인조 혈관의 평균 수명은 3~5년이므로 일차적으로 자가 혈관을 이용한 수술을 고려한다. 

수술 전 혈관 초음파검사로 연결하는 혈관을 확인하며, 본인의 혈관 상태가 좋지 않으면 인조 혈관을 사용한다.

조성빈 순천향대 부천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 교수는 “혈관 상태가 좋지 않은데 무리하게 자가 혈관으로 수술하면 조기 폐쇄로 재수술 위험이 있으므로, 미리 충분한 검사를 시행하고 의료팀과 상의하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동정맥루 조성술 시행은 신체 어느 부위에나 가능하지만 합병증 및 수명을 고려해 잘 사용하지 않는 팔부터 고려한다.

수술 후 감염 위험이 있으므로 동정맥루에 상처를 입히지 않도록 한다. 동정맥루가 막히거나 좁아질 수 있으므로 동정맥루를 만든 팔에서 혈압을 측정하거나 채혈하면 안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손목이 조이도록 하는 행동을 자제한다.

조성빈 교수는 “동정맥루 혈관을 손으로 만져보면 피가 빠르게 지나가는 진동을 느낄 수 있다”며 “아침저녁에 동정맥루에 피가 잘 흐르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조 교수는 “혹시 진동이 전보다 약해졌다면 의료팀과 상의해 조기 폐쇄 가능성은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동정맥루는 동맥과 정맥이 연결된 상태이므로, 동정맥루 조성술을 시행했다면 운동, 식단 조절 등을 통해 동맥과 정맥을 적절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팔을 펴고 손을 쥐었다 폈다 하는 동작을 반복해 시행하면 좋다. 고혈압ㆍ당뇨병은 만성콩팥병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이상지질혈증 예방을 위해 음식을 싱겁게 먹고 고단백질 식사를 피하고, 당뇨병이 있다면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성빈 교수는 “혈액투석 환자는 몸이 좋지 않아도 단순히 투석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가볍게 넘길 때가 많다”며 “하지만 혈액투석 환자들은 단순히 콩팥 뿐만 아니라 심장을 포함한 전신이 나빠져 있을 가능성이 높기에 몸이 좋지 않으면 혈액투석하는 날이라도 가볍게 넘기지 말고 반드시 의사와 상의해야 한다”고 했다.

    <권대익 의학전문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올 여름 집 팔 계획이라면… 지금 꽃부터 심어야

커브어필 확 바꿔줄 여름 꽃피튜니아·임파티엔스·빈카 백일홍·금어초·헬리오트로프 올 여름에 집을 팔 계획이라면 앞마당에 여름 꽃을 적절히 심는 것만으로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l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모기지 대출 거절됐습니다”… 간편 송금이 원인일 수도

가족 지원금도 심사 반영반복 송금은 부채로 의심다운페이 출처 입증 필수  모기지 대출을 신청할 때, 벤모나 젤을 통한 비공식적인 자금 이동이 대출 심사 과정에서는 영향을 미칠 수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김치부터 커피까지…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요거트·초콜릿 등 프로바이오틱스·폴리페놀 풍부염증 감소·혈당 조절·장내 미생물 다양성 증가 효과전문가들“하루 1~3회 다양한 발효식품 섭취 권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112도까지 올라”… 그랜드캐니언서 등산객 3명 열사병 사망

미국의 대표적인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사이 등산객 3명이 열사병으로 숨졌다.20일 AP통신과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노년 근감소증, 막을 수 있다… 효과적 운동법 4가지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40대부터 근육 감소… 건강수명 좌우 핵심변수주 2~4회 근력운동·충분한 단백질·회복 관리“ 운동 효과 없다”는 생각 위험… 80대도 가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조력 자살은 선한 행위 아니다”… 다양한 결의안 통과

■ 남침례교 연차총회목사·장로·감독 직분은 남성만반유대주의적‘편견·폭력’규탄 미국 최대 개신교단 남침례교가 지난 1일 열린 연차총회에서 조력 바살 반대, 반대유대주의 반대 등 다양

AI 성경 이해에 도움 안 된다…활용에 회의적

‘설교 준비·해석’에 ‘신중론’ 미국인들은 ‘인공지능’(AI)이 신앙 영역에 활용되는 것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목회자가 설교 준비에 AI를 사용하는 것에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시도때도 없이 ‘심쿵’… 방치했다가 돌연사할 수도

■ 심재민 고려대안암병원 순환기내과 교수전기자극 형성·전달 과정 문제로 심장 리듬 변화두근거림·흉통 반복… 어지럼증·호흡곤란 등 동반심방세동 방치 땐 혈전 유발해 뇌졸중 위험 높아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자주 먹었더니 꿀잠 자고 염증 확 사라졌다”… 한의사도 극찬한 제철 맞은 ‘체리’

<사진=Shutterstock> 5~7월이 제철인 체리를 먹으면 염증이나 통풍 증상이 완화되고 혈당 관리나 수면 개선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비싸도 지갑 연다”… 소비지출, 인플레이션에도 ‘견조’

‘세금 환급·주식 시장’덕지출 유지 위해 저축 줄여 필수 지출 위한 카드 사용↑ 경제 체감 심리 크게 악화  고물가 속에서도 소비자 지출은 견조하지만, 일부 가구는 저축을 줄이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