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강한 경제에 트럼프 귀환까지… 달러화, 9년래 최고 상승

미국뉴스 | | 2024-12-30 09:41:02

달러화, 9년래 최고 상승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블룸버그 달러화 지수

올해에만 7.4% 상승세

 

 달러화 가치가 올해 9년래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로이터]
 달러화 가치가 올해 9년래 최고 상승폭을 보였다. [로이터]

 

 

올해 미국 달러화 가치가 9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예상보다 강한 미국 경제가 유지되면서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내년에 금리인하 속도 조절에 나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예고한 관세 위협이 달러 강세를 뒷받침하면서다.

 

28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주요 10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측정하는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가 올해 들어 지난 27일까지 7.4% 상승, 2015년(9.0%) 이후 최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2021년과 2022년 각각 4.8%, 6.2% 상승했으나 지난해 2.7% 하락세로 돌아섰고 올해 다시 큰 폭 상승세로 반전한 것이다.

 

중앙은행들이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기준금리를 내리면서 주요 선진국의 모든 통화는 달러화 대비 약세를 보였다. 올해 들어 일본 엔화, 노르웨이 크로네, 뉴질랜드 뉴질랜드 달러 등이 달러화 대비 10% 이상 하락해 주요 10개국(G10) 가운데 가장 부진한 성과를 냈다. 유로화는 5.5% 하락한 유로당 1.04달러까지 밀렸다.

 

바클레이스의 외환전략가 스카일라 몽고메리는 “올해 달러화 강세를 지지한 주축은 미국 경제의 힘이었다”며 “이에 따라 연준이 금리를 적게 내림으로써 미국 금리가 다른 나라들보다 높게 유지됐고 이것이 역사적 달러화 강세를 뒷받침했다”고 말했다. 달러화 가치는 이달 초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리면서도 내년 예상 금리인하 폭을 1%포인트에서 0.5%포인트로 낮추면서 2년 만에 최고치에 도달했다.

 

그러나 월가에선 내년에 달러화가 더 상승할 여지가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블룸버그는 비상업적인 투기적 거래자들이 미국 대선을 앞두고 달러 강세에 대한 베팅을 늘렸고 이후에도 이런 추세가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들이 달러화 강세에 베팅한 계약 규모가 현재 약 282억달러로, 지난 5월 이후 최고 수준이라고 소개했다.

 

골드만삭스의 카마크샤 트리베디 애널리스트는 지난 20일 내놓은 메모에서 “지금의 달러 강세는 트럼프 당선인이 약속한 관세 요인을 충분히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돼 중기적으로 달러화가 더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서 테슬라 트럭 '폭발'…테러 의혹 조사
라스베이거스 트럼프호텔서 테슬라 트럭 '폭발'…테러 의혹 조사

운전자 1명 사망·7명 부상…뉴올리언스 참사 몇 시간 후 발생머스크 "뉴올리언스 사건 트럭과 같은 방식으로 렌트…테러로 보여"  새해 첫날인 1일 오전 라스베이거스의 트럼프 호텔

'IS 추종' 내국인의 차량 이용 돌진 테러에 '충격'
'IS 추종' 내국인의 차량 이용 돌진 테러에 '충격'

시리아 아사드정권 붕괴 후 'IS 득세' 우려 커진 상황에서 발행IS와 연계 드러나면 트럼프, 남부국경 봉쇄·불체자 추방 속도 낼 수도일상의 도구가 치명적 살상도구로…세계적으로 차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2025 신년특집] 반 이민·반 환경·반 워싱턴… 1기보다 더 독해진다

‘트럼프 2.0 시대’ 국내 정책 ‘바이든 철저히 지우기’식 강경 정책 행보 연방 교육부 폐지 추구… 현실적으론 불가반이민·반환경에‘행정명령 복원’도 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2025 신년특집] 철저히 이익만 따진다…‘미국 우선ㆍ신고립주의’

‘트럼프 2.0 시대’ 대외 정책은 “전통적 동맹은 없다… 미군 주둔비용 늘려라” “한국은 부자 나라”… 한미관계 ‘새로운 시험대’ 중동·우크라전 정세 ‘요동’… 대중관계 ‘대립각

트럭돌진 15명 사망·35명 부상…군 출신 범인, IS깃발 소지
트럭돌진 15명 사망·35명 부상…군 출신 범인, IS깃발 소지

경찰과 총격전 후 범인 사망·경찰관 2명 다쳐…현장서 소총·폭발물 등 회수FBI 등 '테러' 규정· 다른 조직 연계 가능성에 무게…"단독 범행 생각 안 해"    새해 첫날 새벽

올해 글로벌 증시 ‘훨훨’… 한국 ‘나홀로 부진’
올해 글로벌 증시 ‘훨훨’… 한국 ‘나홀로 부진’

뉴욕증시 두 자릿수 급등일본·대만 등 주요국도↑코스피 9.6% 하락 마무리‘달러인덱스’ 2년래 최고  뉴욕증시에는 올해도 전 세계에서 투자자금이 몰리면서 다우, 나스닥, S&

뇌종양인 줄 알았더니 뇌에 기생충이 ‘꿈틀’
뇌종양인 줄 알았더니 뇌에 기생충이 ‘꿈틀’

‘스파르가눔증’ 진단·치료 수술을 통해 제거한 기생충. <서울대병원>  한국 의료진이 뇌종양으로 오인됐던 뇌 기생충 감염을 규명하고 수술로 환자의 뇌에서 살아있던 기생충

권도형, 결국 미국행…몬테네그로 "신병 미국 FBI에 넘겨"
권도형, 결국 미국행…몬테네그로 "신병 미국 FBI에 넘겨"

몬테네그로에서 체포 1년 9개월여만에 미국으로 신병 인도한국 법무부 "미 신병 인도 확인…범죄수익 환수 위해 끝까지 노력" 미국으로 범죄인 인도되는 권도형(가운데)[몬테네그로 경찰

9000달러 버킨백이 월마트서 78달러?…‘워킨백’ 인기
9000달러 버킨백이 월마트서 78달러?…‘워킨백’ 인기

미국 최대 유통사인 월마트가 지난 8월 출시한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버킨백과 꼭 닮은 백(사진)이 SNS에서 인기몰이 중이다.에르메스 로고는 없고 디자인과 소재가 세부적으론 다르

복귀할 사무실 없고… 노조는 저항

공무원 ‘재택중단’ 난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연방정부 공무원의 재택근무를 허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현실적인 난관이 많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보도했다. WP는 코로나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