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미국뉴스 | | 2024-12-23 08:54:56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

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인들을 비롯한 대학 졸업자 약 3,800만 명이 학비 관련 빚을 탕감받을 수 있는 기회가 무산됐다.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에 따르면 연방 교육부는 지난 20일 공고를 내고 각각 지난 4월과 10월에 냈던 입법예고안 2건의 철회 방침을 밝혔다. 2건 중 1건은 공화당 소속 주법무장관들이 선제적으로 낸 금지 가처분신청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의 1기 집권 때 임명된 매슈 셸프 미주리 동부 연방지방법원 판사에 의해 인용됨에 따라 이미 추진이 상당히 어려워진 상황이었다. 셸프 판사는 교육부가 이 방안을 계속 추진하려면 바이든 대통령의 잔여 임기 동안 해당 방안을 어떻게 실행할지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20일까지 제출하도록 요구한 상태였다.

 

교육부는 이날 “실행상 어려움”이 있다며 “위험에 처한 대출자들이 대출상환을 재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일을 우선으로 삼아 남은 시간을 사용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교육부 관계자들은 추진하다가 폐기키로 한 두 방안이 적법하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하지만 정권을 넘겨받을 트럼프 2기 행정부는 다른 입장을 취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바이든 행정부가 스스로 철회하지 않을 경우 정권교체 직후 폐기될 공산이 매우 컸다. 교육부와 백악관 관계자들은 이번 철회 조치에 대해 논평하지 않았다.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교육부가 추진하던 학자금 대출 탕감안은 바이든의 ‘플랜 B’로 불려왔다. 이는 바이든 대통령이 당초 코로나19 사태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명령 권한을 이용해 학자금 대출자 약 4,000만명에게 각각 대출금 1만∼2만 달러를 탕감해주는 방안을 추진하다가 2023년 연방대법원에서 6대 3으로 제동이 걸린 후에 새로 탕감 추진 방안을 마련했기 때문이다.

 

교육부는 대법원 결정 이후 교육부 장관이 학자금 대출을 탕감하거나 상환액을 조정할 수 있도록 한 기존 고등교육 관련 법 조항들에 기반해 새로운 학자금 탕감 규정을 마련하는 작업을 해 왔으며, 초안을 4월과 10월에 공개하고 입법예고했다.

 

한편 WP에 따르면 바이든 행정부는 지금까지 4년 임기 동안 생활고를 겪는 미국인 약 490만명에게 대출 탕감을 포함해 1,800억 달러 규모의 지원을 실행했다. 여기에는 이날 발표된 공무원 5만5,000명 대상 40억 달러 규모의 대출 탕감 조치도 포함돼 있다. 바이든 행정부의 대출 탕감 추진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은 ‘악의적’이라며 극도로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자녀의 성공적인 대학 진학을 위한 한인 학부모 가이드] Princeton University 입학 준비 가이드

오늘부터는 U.S. News & World Report기준, 미국 전체 대학중, 상위 50위권에 있는 대학들 중심으로, 특히, 한인 학생과 부모님들께서 관심이 많으신 대학들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애틀랜타 도피 전세사기 부부, 체포·송환

62억원 들고 작년 도피한미 양국 공조로 검거  세입자 90명을 상대로 보증금 62억원을 가로채 미국으로 도피한 전세 사기범 2명이 미국에서 체포돼 지난 20일 한국으로 송환됐다.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베이비붐 세대 75%… 자녀에 주택 상속할 것”

■ 역대급 ‘부의 이전’가격 상승으로 큰 수혜전체 주택의 36%나 차지팬데믹발 자산 19조달러↑소유 형태 다변화 꾀해 베이비붐 세대(1946년~1964년 출생)의 자녀들은 역사상

공항 프리체크 사기 신분도용 피해 주의

연방 교통안전청(TSA)이 운영하는 공항 프리체크(Pre-Check) 프로그램 등록을 사칭한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어 주의보가 내려졌다. 연방거래위원회(FTC)는 TSA 프리체크

연말 복권 열풍 분다
연말 복권 열풍 분다

9억4,400만달러‘잭팟' 터지나메가밀리언 내일 추첨 연말을 맞아 미 전국에 복권 열풍이 불고 있다.복권국에 따르면 지난 20일 실시된 메가밀리언 복권 추첨에서 1등 당첨자가 나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올해 이민자 추방 10년래 최다

바이든 정부 27만여명32.7%는 범죄 전력자트럼프 2기서 더 늘듯 지난 18일 LA에서 이민자 대규모 추방 정책에 반발하는 피켓 시위가 열리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행정부

바이든 학자금 부채 추가 탕감안 결국 폐기

연방 교육부 공식 발표3,800만명 기회 무산돼 조 바이든 대통령의 퇴임을 한 달 앞두고 연방 정부가 추진해오던 대규모 학자금 대출 탕감 방안 2건이 공식 철회됐다. 이에 따라 한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토머스 연방대법관, 수백만달러 선물 수수

연방상원 법사위 조사결과  기업인들로부터 ‘공짜 여행’ 등 다수의 향응을 받은 사실이 알려져 논란을 촉발한 클래런스 토머스(사진·로이터) 연방대법관이 30년간 수백만 달러 상당의

내년 판매 3% 성장… 4대 중 1대 친환경차

■ 콕스 오토모티브 보고서“전기차 시장 더 커질 것”개솔린 비율 75%로 줄어현대 등 점유율 경쟁 치열 내년 자동차 판매가 올해보다 더 늘어 2019년 이후 6년 만에 최고치를 기

“크롬 매각 강제 극단적”… 독점해소 방안 제안

구글, 연방법원에 제출“수익 공유 계약 제한” 세계 최대 검색 엔진 업체 구글이 검색 시장에서의 독점 해소를 위해 연방 법무부가 제안한 웹브라우저 크롬 강제 매각 방안을 비판하며,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